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살다보면 음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약물때문에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로 음식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만, 설사가 왜 일어나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라고 따지면 그 원인을 잡아낸다는게 사실 불가능할정도로 설사를 유발하는 인자는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이 설사라는 증상을 나타내는 이유와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바로 외부에서 들어온 유해한 어떤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자하는 치유능력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설사가 난다고 해서 꼭 나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내 몸이 스스로를 정화하고 있구나! 라고 편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설사가 날때 꼭 지사제를 먹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도 기억하세요. 설사가 났다고해도 거의 대부분 하루이틀 지나면 자연치유됩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몇일이상 몇주동안 계속 된다면 치료를 해야겠습니다.
먼저 설사란 무엇인가? 설사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사실 설사가 아닌데 이게 설사라고 생각하고 미리 약부터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만 치료를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설사의 원인을 잡아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 장내에 수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고, 또 외부에서 어떤 세균이 들어와 이상증식을 했는지 판별하는 것 역시 의미없습니다. 일단 장염등 감염증에 의해 장내에 유해한 세균들이 너무 많이 증식해있는 상태고, 몸이 그것들을 배출하려고 설사를 일으키는 것이니, 치료의 1차 목적은 그 세균들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설사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피가 나오는 피설사이고, 그냥 물만 나오는 물설사입니다.
피설사가 나온다는 것은 세균이 장벽에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켜 장벽 세포가 곪아 터져 파괴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물설사라면 장벽이 파괴되지는 않았고, 그냥 소장 쪽 장 속에 세균이 좀 번식을 해서 그것들이 분비하는 독성물질들이 장내 공간에 좀 차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므로, 피설사는 무조건 항생제를 써야하지만 물설사는 굳이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되고, 안좋은 독성물질이나 세균들을 흡착시켜 몸 밖으로 빼내는 정도의 처치만 하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치료의 차이점은 이렇게 구분이 되지만, 기본적으로 설사가 났으면 대증치료 방법은 거의 동일합니다. 다음을 참고하세요.
1. 스멕타 같은 흡착성 약물을 복용하여 유해한 물질들을 몸 밖으로 빼내기! |
2. 따뜻한 보리차나 이온음료등을 마셔 수분 섭취 제대로 하기! |
3. 유산균이나 프로바이틱스를 복용하여 건강한 장내환경을 회복시키기! |
▶ 만약 설사와 함께 열이 나고 오한이 난다? 이러면 주고 대장 장벽에 침투한 세균의 세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염으로 갈 수 있으니 노약자나 고령자의 경우에는 입원해서 항생제+수액을 맞으면서 경과를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 만약 설사와 함께 배가 많이 아프면서 탈수증세가 심하다? 이러면 집에서 자가치료하시는 것보다는 역시 입원해서 수액과 항생제치료를 병행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면 최대한 빨리 입원시키는게 좋습니다. 어린이는 아무래도 장내세균총이 어른보다 약하고 세균에 의한 면역반응(발열이나 탈진증상)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설사는 소장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피설사는 대장쪽에 염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복통의 양상도 조금 다릅니다. 소장쪽에 문제가 있는 물설사는 배꼽쪽이 아픕니다. 그에 비해 피설사가 나오는 대장염은 좌우 양쪽 배가 다 아픕니다. 대변검사를 해보면 물설사는 바이러스나 콜레라균 때문일 가능성이 많고 대장염쪽은 살모넬라나 아메바균때문에 생기는데 대변속에 백혈구가 보인다는게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인균을 꼭 구분할 필요는 없고, 그 증상에 맞게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면 됩니다. 어차피 치료지침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다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는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단한 생활수칙 몇가지를 지키시면 됩니다.
손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세균들이 항상 존재합니다. 이것들이 음식이나 직접 접촉을 통해 우리 인체로 들어오면 장내로 침투해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손씻기! 특히 밥 먹기 전에 손씻기!를 강조합니다.
더운 여름에 상한 음식으로 식중독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냉장고 안에 넣어놓았다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냉장고안에서도 활발하게 세균은 증식합니다. 냉장고는 증식속도를 느리게 할 뿐, 그것을 멈추는 기계가 아닙니다. 항상 잘 끓여먹고, 도마나 칼은 육류와 채소용을 구분하며 소독 잘 해야 합니다.
장에 좋지 않은 음식은 대표적으로 육류, 술, 인스턴트 음식, 정제된 밀가루, 여러가지 의약품 등인데 서구화된 식사환경으로 인해 한국인의 장건강은 많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역시 장건강을 위협합니다.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 평소에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등의 음식을 섭취하시고, 유산균제품이나 발효음식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변비나 설사없는 튼튼한 장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관련한 제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1.07.16 - [분류 전체보기] - 유산균 효능
이렇게 세가지정도만 평소에 챙기시면 설사나 심한 장염은 오지 않으실 겁니다. 우리 몸 면역력 최후의 보루이자 수분을 비롯한 모든 영양소의 소화, 흡수, 배설이라는 필수적 기능을 가진 장을 더욱 튼튼하게 유지하셔서 하루하루 건강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네로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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