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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과다? 위산부족? 증상이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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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로 약사 2021. 10.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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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자주 더부룩~하고 쓰리고, 조금만 먹어도 소화가 안되면서 헛배가 부르다면, 보통 위산과다라고 생각하고 약국에 가서 제산제 알약이나 소화제등을 사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을 얘기하면 약사나 의사도 거의 위염을 생각하고 거기에 맞는 치료를 준비하는데, 사실 위산이 너무 많은 위산과다위산부족 둘 다 증상은 거의 똑같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오늘 네로약사와 함께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제일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자.

 

위장에는 염산이 분비되어 고기나 단백질을 소화시킨다. 그런데 이 위산이 너무 많이 나오면 위벽에 염증이 생기고 궤양이 생기기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해보고 위벽에 염증이 있으면 제산제나 위산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해서 복용하게 한다.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은 또 위산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어 이 세균을 죽이는 독한 항생제를 여러가지 섞어서 복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위산이 너무 많은게 문제가 아니라 위산이 너무 없어서 문제를 겪기도 한다는 사실! 이것을 저산증이라고 하는데, 이 저산증의 증상은 위산과다 증상과 상당히 유사하다.

 

*속쓰림

*소화불량

*메슥거림

*구토증세

*헛배부름

*트림이 자주 나옴

 

이런 증상으로 약국에 가서 소화제나 제산제를 보통 구입해서 복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가뜩이나 없는 위산이 더 없어져서 저산증은 더 악화되고, 불편한 증상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런 약을 먹어봤는데도 효과가 없고 더 심해진다? 그렇다면 저산증을 의심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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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가 들면 위산분비도 감소된다고 알려져있다. 보통 60세가 넘으면 젊을때 대비해서 위산이 절반 정도밖에 안나온다. 위산이 적게 나오니 고기를 먹으면 소화도 잘 안되고 영양분의 흡수도 잘 안되며, 변비나 설사가 교대로 오기 쉽다. 그러니 나이가 들면 건강을 위해 씹기 힘든 붉은 고기는 좀 덜먹는게 좋겠다.

 

일단, 이런 증상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신 뒤, 위산과다인지 저산증인지 내과의사가 진단을 내려주면 그에 따른 처방을 따르시면 된다. 위산과다라면 제산제나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게 될텐데, 위에서 언급한대로 만약 60대 이상이시라면 위산과다 치료제를 계속 먹는것도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다.

 

아시다시피 위산은 우리 위장에서 단백질과 미네랄 소화에 필수적인 요소이고, 외부에서 해로운 세균이 들어왔을때 살균을 해주는 좋은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단 그것이 너무 많이 나와서 우리 위장을 공격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위장에 염산이 너무 없으면 소화불량이외에도 악성빈혈, 위암, 알러지등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위산, 너무 많아도 문제, 없어도 문제!

위산이 너무 많이 나와 위장에 탈이 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증상이 있을때 한방소화제염산이 함유된 천연소화제를 구입해서 오히려 위산을 조금씩 보태주는 전략을 써보는 것도 좋겠다. 우리나라에는 염산함유 소화제가 별로 시판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에서 구입해 복용하는 것도 좋고, 천연양조식초를 물에 희석해서 식전에 조금씩 마시는 것도 좋다. (소화제안에 든 염산성분은 체내 염산과 같은 베타인 염산이나 글루타민염과 결합시킨 염산이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소화도 더 잘되고, 영양분 흡수도 더 잘되기 때문에 한결 위장의 컨디션이 좋아질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소화가 잘 안되는 육류섭취는 좀 줄이고, 야채나 소화가 잘되는 콩으로 만든 단백질 섭취를 늘리자. 알코올과 카페인은 위에 많은 부담을 주니 너무 많이는 먹지말고 조금씩 기분좋은 정도로만 즐기자. 그러면 평생동안 우리 위장은 우리와 함께 하며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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