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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피질 호르몬제, 가장 효과적인 복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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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로 약사 2021. 10.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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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어 각종 염증을 억제하는 부신피질 호르몬. 그 효과는 좋지만 오래 쓰면 좋지않다. 마치 양날의 검 같은 이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어쩔 수 없이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제일 좋은 방법은 딱 필요할때, 최단기간, 가장 약한 것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신이 이 약을 복용하는데 무조건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투약하는 것도, 아니면 반대로 의사의 지시를 무시하고 임의대로 용법을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하시면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생긴다. 오늘은 네로약사와 함께 가장 바람직한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일단 이 글을 읽기에 앞서, 부신피질호르몬제 관련 포스팅을 보여드리니 먼저 읽어보시기 바란다.

 

2021.09.16 - [분류 전체보기] - 부신피질호르몬, 이런 분들은 조심하세요!

 

부신피질호르몬, 이런 분들은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흔히들 스테로이드라고 많이 알고 계시는 부신피질 호르몬제제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적절하게만 쓴다면 정말 효과가 좋은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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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 [건강한 삶] - 스테로이드 연고

 

스테로이드 연고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오늘은 피부의 각종 염증에 많이 쓰이는 스테로이드 연고에 대해 공부해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강도와 올바른 사용법,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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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기본지식을 갖고 계시다면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접근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오늘 네로약사가 알려드릴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할 때,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법

◆ 부신피질 호르몬제, 어떻게 감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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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는 거의 급성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천식, 알러지, 피부염, 급성 안질환 등등이 갑자기 와서 이 약을 복용하게 된다. 급성으로 온 질환은 치료를 집중적으로 하면 또 금방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세균에 의한 감염이 아닌, 체내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온 이 질환들은 부신피질 호르몬으로 급한 불을 끄면서 경과를 관찰하면 대부분 좋아진다. 물론 관절염이나 천식같은 경우라면 또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질환들은 좀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서 약을 계속 먹거나 흡입기로 기관지를 진정시켜야한다. 그런데, 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했을때 나타나는 문제점이 많다.

 

첫번째, 백혈구나 림프구같은 면역시스템이 세균주위에 집중하는 것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감염증에 대한 치료가 잘 안된다. 보통 세균이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그것들을 둘러싸서 여러가지 방식으로 처리하는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오래 먹게 되면 그런 시스템이 망가진다. 그래서 세균감염에 취약해진다는 얘기다.

 

두번째,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뼈에서 칼슘을 빼내서 체외로 배설시켜 버린다. 그러니 오래 복용하면 뼈가 약해지고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미 골다공증이 생긴사람은 뼈가 더욱 약해진다.

 

세번째,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혈당을 높인다. 그래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계속 복용하면 당뇨병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네번째. 원래 우리 몸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이 적절하게 분비가 되어야 하는데 외부에서 약제의 형태로 자꾸 들어오면 이 부신조직에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한 경우 이 약을 끊으면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가 잘 안되어 감염증에 취약해진다.

 

 

부신피질 호르몬제, 정확한 용법

 

◆이런 네가지 문제가 있으니 부신피질호르몬제는 무조건 병의 증상과 정도에 따라 FM대로 복용하는게 중요하다. 어떤 약을 어떻게 복용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고 의사가 처방하는대로 따라가면 될 것이다. 그런데 환자가 이 약물을 복용할때 최소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을 짚어본다.

 

급성 증상이 왔다면, 일단 처음에는 약을 강하게 쓴다. 하루에 3~4회 집중적으로 복용하게 하는데, 증상이 차츰 좋아지면 그 횟수를 조금씩 줄여나간다. 보통 하루 한번 복용하는 것으로 바꾸게 된다. 이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언제 복용하면 좋은가? 에대한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보통 아침 식후에 복용하시면 제일 좋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서 부신 피질호르몬이 밤부터 새벽 3시까지 최고 많이 분비가 되는데, 부신이 휴식하는 타이밍인 아침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치료를 해나가면서 매일 복용하다가 2일에 한번 복용하는 것으로 그 빈도를 더 낮춘다.

 

이렇게 이틀에 한번 복용하는 식으로 할때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용량도 최소화하는게 좋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하다가,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면 약을 중단하면 된다. 이게 바로 흔히 언급되는 스테로이드제의 테이퍼링 용법이다. 즉 처음에는 강하게, 자주------> 중반에는 그 복용 빈도를 낮추고-------->이제는 최소용량으로 바꿔 완치될때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강하게 쓰면 그만큼 효과는 좋지만, 부작용도 심하게 따라오니 이런식으로 접근하는게 몸에 제일 부담이 없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진통작용이 없다. 그래서 보통 소염진통제를 같이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가지를 병용할때는 너무 우리 몸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함량을 낮추는게 좋다. 장기간 복용할때도 이 두가지를 같이 복용한다면 둘다 함량을 낮춰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한다.

 

이런 치료과정중에서 만약 뼈가 약해진다든지, 근육이 너무 허약해진다든지 하는 스테로이드 장기 연용 부작용이 발견되면 그 용량과 횟소를 더욱 감소시켜야 한다. 이때는 득보다 실이 더 많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장기복용이라고 하면 보통 1년 이상을 이야기한다. 몇달 복용하는 것 가지고는 그 부작용에 대해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어차피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이기에 그렇다.

 

만약 1년이상 장기간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해오신분이라면, 약을 감량할때나 끊을때도 최소 2~3달의 시간을 두고 감량해 나가야한다. 이렇게 해야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부신 기능이 다시 살아나서 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의사가 알아서 처방용량을 조금씩 변경해줄 것이니 투약지시에 잘 따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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