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발작시 가정에서 응급처치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것이다. 협심증 증상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2021.12.16 - [건강한 삶] - 협심증 증상, 네로약사가 정확하게 짚어드립니다.
만약 위와 같은 협심증 발작증세가 나타났다면 바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혀밑에 넣고 녹여서 복용해야 한다. 설하정은 말 그대로 혀 밑에 넣는 약으로, 위장을 통해 먹어버리면 그 효과의 10%도 나오지 않으니 주의해야한다. 우리나라에 나오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단일 용량 (0.6mg)으로 그 크기는 작지만 혈관확장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흉통이 생기면 바로 설하정을 한알 혀밑에 넣는다. 5분을 기다렸다가 그래도 통증이 있으면 한 알 더 넣는다. 이렇게 5분간격으로 세번까지 복용할 수 있다. 그래도 통증이 있다면? 바로 119를 부르시길.
니트로글리세린은 빛과 열, 습기에 약하다. 공기에 접촉되면 그 약효가 서서히 없어진다. 그러므로 이 약은 갈색병이나 빛이 통하지 않는 유리병에 실리카겔을 넣어 어두운데 보관해야한다. 냉장고에 넣으면 절대 안된다. 냉장고에서 나오는 순간 습기가 맺히기 때문에 약효가 사라지게 된다.
-이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이다.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생기는 두통이다. 이 부작용은 처음 복용하는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계속 복용하면서 서서히 없어지게 되어있다. 그래도 두통이 심하다면 아스피린 500mg나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500mg)를 복용하는 것은 좋다.
-혈관을 급격히 확장시키기때문에 혈압이 떨어진다. 그래서 앉았다 일어날때 머리가 핑~돌고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당연히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한 상태에서는 누워있는게 좋다. 특히 발쪽을 높게 베개를 받혀주면 뇌로 가는 혈류가 정상화되기때문에 의식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절대! 일어나거나 돌아다니면 안된다.
-두통, 어지러움 외에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도 있다. 이 역시 얼굴쪽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인데 마치 술취한 사람처럼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약을 복용하다보면 또 서서히 없어지니 너무 걱정안해도 된다. 환자의 보호자는 당황하지말고 환자를 안심시키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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