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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증상, 네로약사가 정확하게 짚어드립니다.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2. 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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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끔!'

 

아침 운동을 즐기고 있던 A씨(55세)는 얼마전부터 가슴이 답답하면서 묵지근한 통증이 심장에서부터 팔까지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저번 가을부터 이런 증세가 생기더니 최근 쌀쌀한 아침에 운동을 하면서부터는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진땀이 나면서 속이 울렁거리기도 하여, 혹시 큰 병이라도 생긴 게 아닌가해서 불안한 마음에 동네의원에 가보았다. 의사는 A씨에게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협심증? 친척 어르신도 그 병을 앓다가 결국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지. 아마? 

 

그게 어떤 병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심장과 관련된 병인듯한데 마침 고혈압과 당뇨도 있어 더욱 불안해진다. 이게 악화되면 갑자기 죽을수도 있다던데..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검색을 해봐도 속시원하게 알려주는 곳이 별로 없다. 병원에가도 의사는 약만 처방해주고 내 맘같이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더 불안해진다. 협심증, 도대체 어떤 질병일까?

 

 

협심증 증상과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협심증, 협심증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정확한 개념과 치료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생활의 질을 올릴 수 있는데 괜찮겠지 하고 넘기다가 심각한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되는 이 협심증에 대해 네로약사가 그 증상과 치료방법, 생활요법 순서로 찬찬히,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협심증 증상

 

협심증은 말그대로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의 운동에 꼭 필요한 산소가 전달이 안되어 심장근육이 고장나는 병입니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 뜨끔!하는 가슴 통증이 심장에서 어깨, 팔까지 전해집니다.
  • 호흡이 곤란해집니다.
  • 소화가 안됩니다.
  • 속이 쓰리고 구역질과 구토가 생깁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이 좁아져서 생긴 질환입니다.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뭔가 무거운 것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갑자기 하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장혈관중에서 제일 굵은 혈관인 관상동맥에 기름기나 찌꺼기가 끼여 점점 좁아지는데 결국 심장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산소공급이 안되는 것이죠. 드물지만, 관상동맥자체가 경련을 일으키면서 피의 흐름이 감소되어 협심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단, 물리적으로 심장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과식을 하게되면 피가 위장으로 다 쏠려 심장으로 갈 피가 모자라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과식이나 폭식을 한 뒤에도 협심증이 생길 수 있구요, 추운 겨울날 아침에 갑자기 달리기를 하러 나갈때 가뜩이나 좁아진 혈관에 심장은 많은 산소를 원하는 미스매치가 생기면서 협심증이 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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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증상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 안정형 협심증 편안히 있으면 증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예측 가능합니다.
* 불안정형 협심증 안정을 취하든 취하지 않든, 갑자기 생깁니다. 예측 불가입니다.
* 혈관경련성 협심증 심장관상동맥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면서 생기는데, 주로 과음한 그 다음날 아침에 생깁니다.

 

그러니까, 결국 심장근육자체에 이상이 있거나, 심장으로 들어가는 혈관의 문제로 인해 협심증이 생긴다! 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협심증의 치료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2.협심증 치료방법

 

협심증은 일종의 심장 발작입니다. 제대로 규칙적으로 뛰어야할 심장근육의 움직임이 불규칙해져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운동요법, 식이요법 이 3가지를 같이 하셔야 완전히 치료&관리가 됩니다.

 

 

① 협심증 약물요법

 

협심증에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인 약물이 바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입니다. 이 약은 협심증 통증이 왔을때 바로 혀밑에 넣고 녹입니다. 단일제제로 0.4mg짜리 약이 나옵니다. 꼭 어두운 병에 실리카겔과 같이 보관해야하는데 증상이 없어질때까지 5분간격으로 혀밑에 계속 넣어줍니다. 만약 3번째 알약을 혀밑에 넣었는데도, 계속 통증이 있다? 바로 119를 부르셔야합니다.  이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은 혈관을 쫙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혈압이 갑자기 내려갈 수도 있기때문에 절대 이 약을 혀밑에 넣을때는 운동을 하거나 움직이지 마시고 편안히 앉아서 약효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주세요.

 

응급목적으로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항상 갖고다니시다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혀밑에 넣어야 합니다. 협심증환자 대부분은 혈관자체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끼여있어 혈관이 좁아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혈관을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아스피린100mg장용정을 매일 한알씩 드시면 협심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아스피린 100mg장용정은 의사처방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 있으시다면 꼭 가정에 구비하셔서 매일 한알씩 드시기 바랍니다.

 

만약 협심증이 의심되면서 혈압이나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분들은 병의원에서 아스피린이나 혈전용해제를 처방해줄 것입니다. 이와함께 협심증 발작을 예방하는 혈압약을 내과의사가 처방해줄 것이니 그 처방대로 약을 잘 복용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분들이나 불안정형 협심증환자분들은 입원치료를 하시는게 제일 안전합니다. 협심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안하면 결국 심근경색으로 진행됩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된 원인입니다. 심근경색에 대한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11.01 - [건강한 삶] - 급성 심근경색, 증상과 치료방법

 

급성 심근경색, 증상과 치료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평소에 응급상황에 대한 지식과 훈련이 없으면 막상 그런 상황이 되었을때 크게 당황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심폐소생술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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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협심증 식이요법

 

심장건강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나쁜 기름을 먹지않는 것입니다. 나쁜 기름은 일명 포화지방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몸에 들어가면 혈관속에 난 상처구멍에 조금씩 쌓입니다. 그러면서 주변 조직을 계속 잠식하면서 파괴해나가죠. 혈관은 그로인해 점점 딱딱해지고 좁아집니다. 그러다가 결국 엄청나게 커진 지방 덩어리가 툭! 떨어져 나오면서 혈관을 돌아다니다가 심장으로 들어가는 관상동맥을 막아버리게 됩니다. 안그래도 혈액이 끈끈해져 죽처럼 된 상태에서 기름덩어리가 심장혈관을 막아버리니, 심장은 더이상 작동을 못하고 멈춰버리게 되죠. 이게 바로 죽상동맥경화증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환자의 피는 정말 끈끈한 죽처럼 흐릅니다. 진짜로.)

 

나쁜기름을 줄이고, 좋은 기름을 많이 드세요. 좋은 기름은 나쁜 기름을 몸 밖으로 밀어냅니다. 오메가-3같은 불포화지방산제품을 구입하셔서 매일 드시기 바랍니다. 물론 아스피린도 같이 복용하시면 더 상승효과가 있겠죠. 그러나 굳이 오메가-3제품을 안드셔도 등푸른 생선을 식탁에 올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빨간색 육류는 가급적 피하시고, 꼭 드시고 싶다면 조금만 드시거나 '삶아서' (기름기 쪽 빼고)드시는 게 좋습니다. 하여튼, 나쁜 기름을 줄이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몸에 좋은 기름을 섭취합시다!

 

 

③ 협심증 생활요법

 

담배는 심장혈관에 치명적입니다. 만약 담배 피신다면 당장 끊으셔야 합니다. 운동은 걷기가 최고입니다. 운동시간도 중요한데, 아침보다는 따뜻한 오후가 좋습니다. 몸에 좋다고 아침이나 새벽에 운동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고혈압환자나 심장에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절대 아침 일찍 운동하시면 안됩니다. 심장에 엄청나게 무리를 줍니다. 몸은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시고 매일 열심히 걸으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30분씩, 매일 걷는게 심장건강에 좋습니다. 무리하게 심박수를 많이 올리는 달리기나 수영, 무산소운동은 협심증환자에게는 오히려 독이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우리가 살아있을 때 한순간도 쉬지 않고 열심히 뛰어주는 심장. 그 중요한 심장이 고장나기전에 심장을 보호해줄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혈관의 관리도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우리가 먹는것, 행동하는 것, 생각하는 것 모두 온 몸의 세포와 혈액, 조직, 혈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좋은 것들을 넣어주고, 하고, 느끼고 생각하면 그게 결국 심장에 좋은 일이 됩니다. 한번 협심증이 오신분은, 관리 안하면 반드시 재발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언제나 협심증을 예방하는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심장과 행복한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네로약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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