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 후기 (feat, 진주 항외과)
지금 나는 가운데가 뚫려서 쓰라린 항문을 보호해주는 도우넛모양의 치질방석을 깔고 앉아 이 글을 쓴다. 4일전에 진주 항외과에서 2박 3일 입원을 해서 수술하고 퇴원한 뒤, 몇일동안 정신을 못차리다가 이제서야 그간의 내 경험을 정리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하니 치질수술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약국을 하는 약사인데, 아무래도 하루종일 서서 일하다 보니 치질에 걸리기 쉬운 환경이다. 수술과 의사들이나 운전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 자전거를 많이 타시는 분들은 항문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항문이 점점 부어오르고 변비가 와서 힘을 주는 행동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 치질로 진행이 된다. 치질이 초기라면 사실 좌욕만 열심히해주고 가끔 연고좀 발라주고 하면 다시 들어간다. 또는 정맥혈..
행복한 삶
2022. 2. 9.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