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근종 증상 : 약사가 정확하게 알려드려요!

    중년이후 여성의 몸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폐경기가 다가오게 되면서 그동안 여성의 몸을 지켜주던 호르몬분비가 서서히 줄어들지요. 뼈도 조금씩 약해지고, 심장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커지고,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서 밤에는 잠도 안오고, 열이 막 오르고 합니다. 이게 다 호르몬 때문입니다. 이 호르몬분비감소로 생기는 흔한 여성질환중에서 자궁근종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네로약사가 정리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중년이후 여성부인과 질환중에서 정말 자주 언급되는게 이 자궁근종입니다. 근종이라고 하면 일종의 혹입니다. 보통 자궁에 생긴 물혹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엄밀히 얘기해서 물혹은 아니고, 자궁암과는 다른 일종의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초경을 하지 않은 어린여성이나 갱년기를 지나고 폐경기를 맞는 중년여성에게 자궁근종이 제일 많이 생기는 것을 봐서 여성 호르몬과 큰 관계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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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증상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월경시 출혈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때로는 끈적한 핏덩어리(혈괴)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여성분들이 나이가 들고 갱년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월경량이 감소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자궁근종이 있으면 월경량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특히 30대후반부터 월경량이 오히려 많아졌고, 월경통도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월경이 불규칙해졌다면, 자궁근종을 한번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람마다 이 자궁근종 증상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출혈양이 많아지는 사람도 있고, 월경량도 정상이고 복통이나 월경시기도 딱 맞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천차만별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기검진을 하다가 내과에서 초음파에 커진 자궁근종이 나타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 근종이 커지면 직장이 눌려져서 변비나 소변이 자주 나오는 증상도 생깁니다. 그러나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아보시는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무조건 자궁근종이 있는지 체크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자궁근종이 있으면 유산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요.

 

자궁에 생긴 양성종양, 자궁근종

자궁근종,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일단 자궁근종이 발견되면, 거의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만약 근종이 그리 크지 않다면 근종만 제거하면 되는데, 근종이 너무 커졌으면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근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건 아니고, 이게 크기가 그대로이면서 월경량의 변화도 없고 빈혈등의 증상도 없으면 그냥 3개월마다 한번씩 지켜보면서 지내게 됩니다.

 

또한 폐경기 여성의 경우에도 근종이 있다고 무조건 수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폐경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에 근종이 커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근종때문에 월경량이 늘어나서 빈혈이 왔다면 철분제를 복용하시고, 고단백 식사를 해서 몸이 축나지 않도록 케어하셔야 합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20대에서 40대 초반의 아직 갱년기가 오지 않은 젊은 여성분들에게 자궁근종이 발견된 경우입니다. 이런분들은 근종이 계속 커질 가능성이 높아서 유산의 위험도 높고, 점점 커지는 근종때문에 신장이나 방광이 압박을 받아 요로쪽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웬만하면 수술을 하는편이 안전합니다. 만약 임신을 계획하신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서 수술일정을 조절하면 됩니다.

 

수술을 하게 된다면, 부분적으로 근종을 떼내는 방법 혹은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방법(자궁적출술)을 선택합니다. 둘다 보통 일주일에서 10일정도 입원해서 수술과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근종을 떼내는 수술이 자궁을 통째로 들어내는 수술보다 출혈량도 많고 위험도도 높지만, 출산 계획이 있다면 이 방법을 택합니다. 나이가 좀 있거나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으면 그냥 자궁 적출술을 시행하는게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줄어들었고 회복도 더 빨라졌습니다. 만약 근종만 제거한 수술을 하셨다면 재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부인과에 들러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 약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