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보관법, 제대로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코로나사태가 터진지 이제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종식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을 필두로 하여 유럽각국에서 다양한 백신이 쏟아져나왔는데, 백신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이나 독일, 미국은 백신이 남아돌고 저개발국가는 백신 구경도 못하는 불균형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는 1차, 2차 까지 맞히고 부스터샷이라 하여 백신의 효과를 더욱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안까지 시행되고 있는데 인도같은 나라는 아예 백신으로 면역을 형성하는 시도가 불가능한지라 그냥 자연면역으로 이 사태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턱없이 낮은 접종률로 연일 증가되고 있는 확진자수에 일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국민들의 희생으로 지금까지는 잘 버텨오고 있었는데 언제까지 국민들의 자발적인 희생에만 의존해야 하는지 답답한 노릇입니다. 어서 백신이 풍족하게 공급되어 접종률 80%이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치명률은 1%이하의 계절독감정도로 자리를 잡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어쨌든 외국에서 연일 백신이 공수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백신은 저온에서 유통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나올때부터 저온 물류 시스템인 콜드체인 방식으로 병의원냉장고로 바로 직행하게 됩니다. 콜드체인의 대표적인 품목이 우유나 냉장쥬스, 육류나 어류가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백신을 병의원에서 냉장보관할때 지켜야 할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신 보관법

 

1. 동일 트레이에는 동일한 백신만 넣어놔야 합니다.

이것이 섞이면 안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요. 백신이 섞이면 큰일나겠지요. 그리고 백신마다 보관온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저장시에는 따로 온도가 셋팅되는 냉장고에 구분되어 들어가야합니다.

 

2. 트레이 사이는 최소 5cm의 간격을 띄워야 합니다.

간혹 백신냉장고가 너무 작아 백신을 2중으로 쌓아놓아 트레이 간격이 좁아진 상태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트레이사이를 지나가는 냉기가 충분히 백신에 공급되지 못하기에 백신의 효과가 저하됩니다.

 

3. 백신 냉장고안에는 소금물 담은 병을 같이 넣어줍니다.

백신냉장고를 열고 닫을때 입구쪽에 있는 백신이 상온이나 열에 노출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소금물은 어는점이 더 낮아 그냥 물보다 더 낮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아이스크림 만들때도 소금물을 이용하는 실험도 있지요.

 

4. 백신 냉장고에 다른 음식을 넣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오염의 문제도 있고, 음식을 꺼내기 위해 자꾸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해야하기때문에 정온 유지가 힘들게 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5. 사용전 백신의 보관온도는 2~8도입니다.

화이자백신의 경우에는 초저온(-80도~-60도)에서 최장 6개월을 보관할 수 있는데 식염수 희석전의 백신은 접종전 1주일정도는 일반 백신보관온도인 2~8도에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영하20도정도에서 6~7개월정도 저장가능, 2~8도 정도에서 1주일정도 보관가능하고,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2~8도에서 계속 저장, 장기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안쪽, 밑쪽이 더 시원하고, 문쪽과 바깥쪽, 윗쪽이 온도가 높기때문에 화이자나 모더나백신은 좀 깊숙한데 넣어두고, 아스트라제네카백신은 입구쪽에 넣어놓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그런데 너무 안쪽 깊숙한데 보관하면 얼수도 있으니 그건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단거리 운반할때도 얼음을 넣은 스티로폼 박스나 드라이 아이스를 이용해서 뚜껑을 덮은채로 이동해야 하고,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합니다. 그 안에 온도계를 설치하여 2~8도를 유지하는지도 계속 체크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것은 효과가 없기때문에 바로 폐기하도록 합니다.

 

우리나라도 mRNA백신을 만들수 있는 원천기술을 빨리 획득하여, 이번 코로나사태가 진정된 뒤에라도 닥칠 수 있는 새로운 팬데믹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세계각국 백신이 부족한 나라들을 도와줄수 있는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