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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 치료, 이렇게 하세요!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9.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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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저는 비록 남자이지만, 많은 여성분들이 질염으로 고생하시는 케이스를 많이 보게됩니다. 부인과적 질환이라 아무래도 제가 직접 겪어보지는 못하지만, 질염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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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질염의 원인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그래도 그 원인중 대부분을 차지하는것은 세균입니다. 원래 질벽 표면에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건강한 여성이라면 이 부위에 유산균이 지배적인 세균으로 존재하고 산도를 4.5이하의 약산성으로 유지하여 기타 잡균이나 병원균이 들어와도 쉽게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갱년기이후 호르몬의 분비저하로 유산균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유해한 혐기성 균이나 잡균이 질벽표면에 과잉증식하기 시작하면서 세균성 질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세균이 질염의 원인이라면 세균을 잡는 약을 쓰면 되고, 곰팡이때문에 생기는 질염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칸디다성질염이라고 하여 항진균제를 써서 치료하게 됩니다. 다행히 약을 쓰면 치료도 잘되고 증상도 금방 없어집니다만, 몇가지 질염의 경우에는 재발을 잘 하니 치료를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질염,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2. 질염 증상

 

  • 질에서 고기썩는 냄새가 납니다.
  • 여러가지 분비물이 자꾸 나옵니다. 색깔은 무색부터 회색, 황색, 녹황색등 다양합니다. ( 원인균에 따라 다름 )
  • 가려움증이 생깁니다.
  • 아프고 쓰라립니다.

정상인의 질에서는 무색 무취의 분비액이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자궁암의 경우에는 갈색, 칸디다성질염의 경우에는 회백색의 분비물과 가려움증이 생기고, 임질같은 성병에는 황색의 분비물이, 트리코모나스(원충)에 의한 질염이라면 녹황색의 악취가 심한 분비물이 나옵니다. 이것은 본인과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고 적절한 항균제를 처방해서 치료하면 됩니다. 질염이 왔다면 그 분비물의 색깔과 냄새를 확인하셔서 의사에게 알려주시면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니 꼭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이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칸디다성 질염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칸디다성질염은 일종의 효모균에 의해 질에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화된 여성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보고에 의하면 여성의 45%가 1년에 2번이상 감염이 되고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흔합니다. 

칸디다성 질염의 원인, 칸디다균

칸디다성질염의 특징은 냄새는 없는데 회백색의 분비물이 나옵니다. 통증은 없으나 몹시 가렵고 소변보기가 힘든 경우도 생깁니다. 당뇨가 있으신분들과 피임약을 복용하시는 분들, 제대로 된 영양섭취가 잘 안되는 분들, 임산부의 경우에 칸디다성질염이 잘 생깁니다. 

 

칸디다성 질염은 효모균에 의해 생기는 것이니 곰팡이를 잡는 항진균제를 처방해서 치료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플루코나졸이나 이트라코나졸인데 경구약으로 치료하는 경우도 있고 질정제를 같이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심하면 둘 다 사용하게 합니다. 약을 복용하고 같은 성분의 질정제까지 쓰면 치료가 잘 됩니다. 보통 2주정도면 치료가 완료됩니다. 그러니 이런 불편한 증상이 있으시면 혼자서 고민하지마시고 산부인과나 의원에 오셔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3.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이것은 일종의 성병으로 원충에 의해 감염된 것입니다. 주로 잘 씻지 않고, 불결한 사람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트리코모나스성질염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판별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다음의 특징적인 증후를 보입니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을 일으키는 트리코모나스

갑자기 소변보기가 힘들거나, 녹황색의 점액질 분비액이 나오거나, 따갑고 아프면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성병이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도 이 트리코모나스에 의해 감염이 될 수 있는데, 이 때는 남성도 소변이 잘 안나오고 소변볼때 아프거나 녹황색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꼭 비뇨기과로 오셔서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재발도 잘 되고 남녀 파트너가 같이 치료받아야 하기때문에 더욱 신경 쓰셔야합니다. 치료는 항원충제인 메트로니다졸이나 클린다마이신을 복용하거나 크림형태로 발라주면 치료가 잘 됩니다.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4.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질염

 

갱년기 여성분들이 에스트로겐이 점점 없어지면서 질부위의 혈류가 줄어들고 피부가 얇아지고 위축되는 현상을 보입니다. 갱년기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들어선 분들, 난소 적출수술을 하신분들께서도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질이 건조해지고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는 산부인과로 오셔서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실시하셔야 합니다. 매일 호르몬제를 복용하기도하고, 바르는 크림을 도포해서 상태를 완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호르몬분비저하로 질염이 올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대략 4가지로 질염의 증상과 원인, 그 치료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이 질환 역시 평소에 본인의 몸상태를 잘 파악하시는게 중요하고, 면역력을 제대로 관리하는게 중요하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만약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나타나신다면 그 증상과 분비물의 색깔, 냄새등을 잘 기억하셨다가 의사에게 말씀해주시면 훨씬 수월하게 치료를 잘 하실 수 있으니 제 포스팅을 잘 메모해두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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