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증상과 치료방법 : 알면 무섭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해지는 가을부터 겨울까지. 감기와 독감이 잘 걸리는 시즌입니다. 특히 한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10월부터는 누구나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하는데, 고령자의 경우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되기 쉽기 때문에 섭생에 더욱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오늘은, 감기에서 쉽게 악화되어 노년의 건강을 해치는 폐렴의 증상과 그 정확한 치료법을 알려드리오니 잘 숙지하셔서 건강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폐렴, 증상을 아시고 예방합시다!

 

1. 폐렴의 증상, 감기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폐렴증상은 크게 5가지입니다.

 

• 발열
• 오한
• 가슴 통증
• 기침과 가래
• 호흡 곤란

 

크게 보면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보입니다만, 그 원인과 병의 진행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사실 감기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감기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그런데 폐렴은 그 원인이 폐렴구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등의 세균이지요.

 

폐렴을 일으키는 폐렴 연쇄상구균

폐렴은 크게 2가지 진행양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정형적 폐렴 ( 급성 )

정형적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진행양상을 따르는 것인데, 증상이 급속하게 안좋아지면서 기침과 가래가 심하게 나오고 백혈구수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2)비정형적 폐렴 ( 만성 )

비정형적 폐렴은 일반적인 폐렴과는 달리 병이 서서히 진행됩니다. 가래는 안나오고 마른기침만 나오며 백혈구수치는 정상을 가리킵니다. 특징적으로 배가 아프고 설사가 나옵니다. 이 비정형적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두가지성질이 합해진 마이코플라스마균이나 레지오넬라, 성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클라미디아라는 박테리아입니다.

 

비정형적 폐렴의 원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한번 오면 다 안좋아지는게 아니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다른 치료없이도 2~3일정도면 상태가 호전되고 1~2주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폐렴균이라는 것이 우리 생활환경에 상존한 세균이기때문에 면역력 관리만 잘 하시면 폐렴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얘기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폐렴 치료 방법

 

폐렴치료는 일반 감기치료와 똑같습니다.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고, 설사나 땀이 많이 나서 탈수가 생기는 것을 막기위해 충분히 수분+영양공급을 해주고, 어떤 종류의 원인균에 의한 것인지 잘 파악해서 그 균을 잡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세가지 방향에서 치료에 접근합니다. 

 

그런데 사실 폐렴균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잡아낸다는게 힘듭니다. 워낙 여러 세균들이 폐에 염증을 일으키기때문에 경험있는 내과의사의 진단이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또 이게 한 세균만 들어온게 아니라 여러 세균이 섞여서 들어오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세균을 특정해서 죽인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스펙트럼을 가진 항균제를 선택하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게 더 중요하지요. 

 

일단 입원을 했다면 어떤 균에 의해 감염되었는지를 48시간이내 밝혀내고, 그 균에 적응할 수 있는 항균제를 처방합니다. 만약 효과가 없다면 다시 검사를 실시하여 한번 더 체크하는데 이렇게 해서 효과가 있다면 그 항균제를 계속 4~5일정도 투약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중에서 기침이나 발열, 호흡기능을 체크하면서 그에 맞는 대증요법을 진행하지요. 보통 폐렴때문에 입원했다면 투약기간은 14일정도 잡아야 완전히 치료가 된다고 봅니다.

 

사실, 폐렴이 무서운게 아니고 폐렴의 합병증이 더 무섭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폐렴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패혈증 ( 전신에 세균이 확산되는 응급감염증 )
• 폐기종 ( 폐포가 염증에 의해 파괴됨 )
• 폐농양 ( 폐에 고름이 차는 염증이 생김)
• 기관지확장증 ( 기관지에 가래가 참 )
• 심내막염 ( 심장내막에 염증이 생김 )

보통 폐렴은 그냥 생기는 질병이 아니고,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어린이에게 잘 생깁니다. 폐렴이 왔다고 해서 무조건 입원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그냥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하면 됩니다만, 문제는 노인이나 어린이들입니다. 그리고 요양병원이나 다른 질환때문에 입원을 한 경우에 원내감염으로 폐렴이 잘 생깁니다. 이때는 좀 위험한 케이스가 많기때문에 본인과 의료진 모두 긴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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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박테리아나 세균이 감염시키는 폐렴외에도 바이러스나 진균(곰팡이)이 일으키는 폐렴도 있습니다만 그 빈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진균에 의한 폐렴은 항진균제로 치료를 진행하지만 치료가 참 어렵습니다. 웬만해서는 이 두가지 원인에 의한 폐렴은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원내 입원환자들의 경우 잘 걸리게 되고, 평소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또 이 두가지 원인에 의한 폐렴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3. 노인의 폐렴

 

만약 노인분께서 폐렴으로 진단받았다면 무조건 입원하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폐렴은 그 증상의 전개가 굉장히 빠르고 돌발적입니다. 열이 심하게 나면서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분께서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가기가 십상입니다. 이런분들은 무조건 겨울이 오기전에 독감백신을 접종하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폐렴구균백신을 맞는 것도 필수지요.

 

폐렴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을 꼭 합시다!

 

폐렴구균백신은 한번 맞으면 평생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을 예방할 수 있고, 독감을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에도 어느정도 방어효과가 있기때문에 고령자라면 꼭 맞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2020년부터 폐렴구균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으니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근처 병의원을 검색하시여 꼭 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65세에 한번 맞으시고, 5년있다가 한번만 더 맞아주시면 끝납니다.

 

4. 폐렴의  생활치료법

 

기침을 많이 해서 가슴이 아픈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때는 항시 따뜻한 물을 자주 섭취하시고 가슴에 온찜질을 대어주세요. 그러면 가슴근육이 이완되고 통증이 상당히 완화됩니다. 

 

식사는 고영양식으로 단백질위주의 식사를 합니다. 찬것, 매운것, 자극적인 음식등은 기침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피해주시고, 소화가 잘되는 수프나 죽, 미네랄과 단백질이 풍부한 닭죽이나 버섯수프등이 특히 좋습니다. 

 

영혼과 아픈 육신을 위한 닭고기 수프

 

열이 나고 아프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성분)을 복용합니다. 500mg로 하루 2~3회 복용하면 되고 열이 좀 내려가고 견딜만하면 약은 복용하지 않습니다. 신체에 어느정도의 열이 나야 세균을 잡는 면역시스템이 활성화되기 때문이지요.

 

가래가 많이 나오면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은 좋습니다만, 기침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기침을 억제하는 진해제를 복용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기침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방어시스템입니다. 가래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니 기침 가래가 어느정도 나오게 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이게 너무 심하게 나와 호흡에 곤란을 준다거나 잠을 못잘정도로 나오면 당연히 진해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증상에 맞춰 적절한 대응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폐렴이라는 건 항균제로 세균을 잡아주기만 하면 우리몸이 알아서 치료가 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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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해보자면, 정상적인 경우라면 감기에 걸렸다고 폐렴까지 가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나 노인분들, 그리고 만성질환이나 기저질환이 있으신분들이 감기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폐라는 기관은 외부에서 이물질이 잘 들어가지 못하게 이중 삼중의 방어막으로 둘러싸인 기관입니다. 그래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하지 못하지만, 어느순간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정말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염증이 번져나가고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환절기나 겨울에는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사람 많은데는 되도록 가지 마시고, 폐렴구균백신도 접종하시면 폐렴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아울러 제 글이 여러분들의 생활속에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