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당뇨병을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합니다. 별것 아닌듯한 이 만성질환에 왜 그렇게 무시무시한 별명을 붙여놓았을까요? 바로 당뇨병은 우리 몸을 서서히 파괴하여 온갖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무서운 병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당뇨가 왔다면 고혈압도 같이 옵니다. 눈의 혈관도 서서히 파괴되어 눈이 안보이게 됩니다. 신경장애도 생겨서 손발이 저리고 감각이 없어져서 손이 불에 데여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손발이 썩어들어가서 심한 경우에는 손발을 절단해야 하는 일도 생깁니다.
이것 뿐일까요? 우리 몸의 피를 걸러주는 콩팥도 같이 망가집니다. 한번 망가진 콩팥은 회복되지 않아서 평생동안 고통스러운 투석을 해야합니다. 피속에 당분이 많아 피가 끈적끈적해져서 심장에도 병이 생기고 뇌에 있는 혈관이 터지는 뇌졸중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질병을 불러들이는 질환이기에 당뇨병을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도 적어놓고 보니 정말 경각심이 생기는 군요. 혈당 관리 잘 해야겠습니다.
일단, 당뇨병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해서 혈당정상수치를 먼저 공부해봅시다.
아침 공복시 혈당수치가 110mg/dl이하이면서
식후 2시간뒤 잰 혈당수치가 140mg/dl이하이면
정상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런데,
아침 식전 공복혈당이 140mg/dl 이상이거나
식사 후 2시간 지나서 재었을 때 180mg /dl 이상이면서
식사량이 늘었는데, 체중이 감소하며,쉬 피로해지고, 시력이 나빠졌다면
당뇨병에 해당합니다. 당뇨검사는 집에서 아무때나 할 수 있으니 꼭 측정기를 구입해서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침먹기 전 공복혈당이 110~139mg/dl라면 당뇨전단계입니다. 아직은 당뇨가 온건 아니지만, 췌장에서 인슐린분비가 잘 안되고 있기때문에 혈당관리 제대로 하셔야 당뇨가 안옵니다. 만약 방치하면? 무조건 당뇨가 옵니다.
또는 200이상이다? 당뇨가 아주 심한 단계이니 빨리 내과로 방문하셔서 당뇨약을 처방받아 드셔야 합니다.
이렇게 피를 몇방울 떨어뜨려 진단을 하는 방법말고도, 소변을 채취하여 당수치를 재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방법을 혈액으로 하는 것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지니 당뇨진단에 정확하게 활용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손가락끝에 침을 찔러 검사하는 것도 가끔 하는 것이지, 그걸 매일 4~5번이상 한다는 건 또 환자에게 스트레스입니다.
일단 아프기도 아프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단 음식을 먹거나하면 혈당이 치솟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재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그래서 이 방법말고도 가장 정확하면서 오랜 기간의 혈당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당화혈색소검사입니다.
손가락 끝을 찔러 나오는 몇방울의 혈액으로 하는 검사가 아닌,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진단해내는 이 당화혈색소검사의 원리를 가볍게 알아보고 지나가겠습니다.
우리 피안에는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이 있습니다. 이 헤모글로빈은 산소말고도 당분과도 결합을 해서 온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이렇게 당분과 결합되어 돌아다니는 헤모글로빈을 HbA1c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데 총 헤모글로빈의 양중에서 당분과 결합된 헤모글로빈의 양이 얼마나 되는가?를 보고 이 사람의 혈액속 당분 수준을 판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당화혈색소수치는 다른 생리적 변화에 의해 변하지 않으며 오랜 기간동안의 혈당 수치와 추이를 알 수 있기때문에 현재 가장 정확한 혈당수치검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보통 측정전 6주에서 10주사이의 혈당치를 알 수 있습니다.
6%이하 | 저혈당 |
6~8% | 정상 |
8~11% | 약간 높음 |
11~13% | 혈당이 매우 높고, 혈당 조절이 안됨 |
일단 이렇게 검사결과를 보고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면 혈액속에 당분이 많이 떠다니고 있는 당뇨병이 온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당뇨병 초기라면 식생활을 개선하고, 운동을 해서 혈당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무조건 당뇨약을 먹는것도 능사가 아닙니다. 그러나 당화혈색소 수치가 11이상을 기록하면서 간이혈당검사를 했을때도 혈당이 높은 수치를 가리킨다면 하루빨리 혈당을 낮추는 당뇨약을 먹는게 좋습니다. 이부분은 주치의사와 상담을 하셔서 적당한 약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당뇨약을 처음 복용할때도 첫달부터 30일분 이렇게 처방하는게 아니라, 가장 약하고 부작용없는 약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의사에 따라 스타일 다르겠지만 짧게 시작해서 점차 늘려나가는게 FM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이렇게 소리없는 살인자, 당뇨병에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고 평소에 혈당관리에 신경쓰신다면 다른 무서운 질병들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혈당관리는 거창하게 얘기할만한 다른게 없습니다. 좀 덜먹고, 입에 넣어서 단 것은 많이 안먹는 겁니다. 고칼로리 음식이나 술도 좀 줄이고 저녁은 소식하고, 낮에는 운동을 즐겁게, 꾸준히 하는 겁니다. 그리고 생활속에서 계단을 이용하고 자가용은 좀 덜타고, 틈틈이 걷는 것입니다. 이렇듯 간단하게 혈당은 관리될 수 있으니 꼭 실천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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