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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신부전, 증상과 영양치료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0.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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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인체의 혈액을 정화해주는 고마운 장기인 신장은 평생동안 엄청난 양의 혈액을 걸러냅니다. 그만큼 하는 일이 막중하고 중요해서 한개가 고장이 나더라도 나머지 한개가 정상적인 혈액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쌍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리 몸에 한쌍으로 존재하는 장기는 생존에 필수적이며 엄청난 중요성을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그런 장기가 어디있겠습니까만..)

 

그러나 이 한쌍의 신장이 평생동안 그 많은 혈액을 여과하는데 몇가지 문제가 생기면 서서히 그 기능을 잃어갑니다. 이렇게 기능을 잃어버리는 가장 큰 원인은 심장의 문제, 신장 자체의 문제,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은 성인병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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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이 제 기능을 잘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수치가 바로 사구체 여과율입니다. 말그대로 신장에서 혈액을 거르는 최소단위인 사구체가 피를 얼마나 잘 걸러내고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인데요,

 

정상인의 사구체 여과율100~120mg/분입니다.

 

즉, 정상인이라면 혈액을 신장에서 약 100cc정도 걸러줄 수 있다는 얘기지요. 그런데 이것보다 걸러주는 양이 적어진 것을 신부전이라고 합니다. 

만성 신부전 증상과 치료방법

그중,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여과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서 혈액을 정상적으로 여과시키지 못하게 된 질병입니다. 혈액내의 노폐물이 잘 걸러져서 소변으로 잘 배출이 되지 않으면 그 독소가 다시 혈액안으로 들어와 요독증이나 산혈증빈혈등을 유발합니다. 

 

그렇다면, 신장이 제 기능을 잘 해서 독성물질이 소변속에 많이 남아있는지 알아보는 표지방법이 바로 크레아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소변으로 배출안되고  혈액속에 얼마나 많이 존재하고 있는가를 보고 판단합니다. 

 

정상인의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는 2mg/dL입니다.

 

이렇게 신장기능을 재는 척도는 두가지로서 

 

사구체 여과율 +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두가지를 측정하여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밑에 사구체 여과율 표를 작성해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구체 여과율 (ml/분)

정상인 신부전 1기 신부전 2기 신부전 3기 신부전 4기
100~120 80~60 35~30 30~12.5 12.5이하

신장에서 피를 걸러주는 사구체

요독증

 

요독증은 신장에서 걸러지지 못한 질소를 포함한 독성물질들이 전신에 영향을 미쳐 각종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독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약, 혼수, 경련
  • 피부 가려움증, 땀띠, 동전 모양의 출혈
  • 부정맥
  • 폐렴, 늑막염, 객혈
  • 입냄새가 심해짐, 구역질, 구내염이 잘 생김, 장출혈, 소화불량
  • 골연화증, 구루병
  • 혈액 응고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증이 있는지를 체크하는 것은 혈중크레아티닌 농도가 정상기준 (2mg/dL)을 넘어섰는지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만약 혈액 검사상으로 혈중크레아티닌농도가 이것보다 높으면 전신에 요독이 쌓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요독증환자의 특징적인 피부소견

 

만성 신부전 치료방법

 

일단 만성신부전 상태가 되면 단백질을 대사하고 남은 질소산화물이 혈액내에 쌓이지 않도록하는 영양요법을 제대로 하셔야합니다. 급성 신부전상태가 오면 보통 응급상황이기때문에 입원해서 혈액투석을 하고 치료를 합니다만, 만성 신부전이라면 굳이 입원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영양요법을 집에서 잘 실천하시는 수 밖에 없지요.

 

신장이 걸러내는 여러 물질들 중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아 문제가 되는것은 단백질입니다. 단백질이 분해된 산물인 아미노산자체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물질이지만, 신부전환자에게는 너무 많이 섭취하면 독이 됩니다. 그래서 단백질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사구체 여과율이 25정도되는 신부전 3기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는 단백질 섭취를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요독증이 생길 수 있는 단계인 신부전4기의 환자는 무조건 단백질 섭취를 제한합니다. 무심코 단백질 섭취를 하다가는 급성 신부전이 와서 투석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완전히 신장기능을 잃어버리게 되어 신장이식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신부전 영양치료방법

단백질섭취를 줄이면서 그 반대로 탄수화물섭취는 늘려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고 식사량을 같이 줄여버리면, 우리 몸이 살아가기 위한 칼로리도 줄고, 근육속의 단백질이 분해되어 에너지 생산에 쓰이게 되는데 이 때 질소산화물이 체내에 많이 생성되어 요독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식사량은 조금 더 늘리되, 단백질 식사는 좀 줄인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물론 체중유지를 하기 위해서도 칼로리는 탄수화물에서 얻는게 효율적이죠.

 

염분섭취는 줄여야 합니다. 만성신부전환자는 몸이 잘 붓습니다. 염분은 물을 끌어당기는 작용을 하기때문에 이 부종을 더 악화시킵니다. 또 과도한 염분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혈액량도 증가하여 혈압도 올라가니까 콩팥기능이 안좋으신 분들은 무조건 저염식으로 가야 합니다. 

 

수분섭취는 되도록이면 물을 자주 충분히 먹는다 정도로 정리하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먹을 필요도 없고, 갈증이 나지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드시면 됩니다. 

 

비타민제는 드시면 좋습니다. 종합비타민제를 드시는게 좋겠고, 비타민D와 철분, 아연을 집중적으로 섭취합니다. 그런데 칼슘이나 인, 마그네슘은 과량 복용하면 신장에 부담을 주니 좀 줄이셔야 합니다. 이 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의약품이 신장으로 배설이 되는데, 만성 신부전환자분들은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약국에서 사서 드실때도 의사나 약사에게 꼭 한번 더 확인을 해야합니다. 그러면 알아서 신장에 무리가 없는 약품을 복용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상 만성신부전에 대한 정확한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써보았습니다.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장기인 신장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평소에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땀을 내어 운동하셔서 체내의 노폐물을 잘 배출하시고, 물도 충분히 마시고 너무 육식을 많이 하시는것도 좋지 않으니 담백한 식사위주로 해내가시면 건강한 신장을 잘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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