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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약, 어떤게 좋을까?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2. 8. 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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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5명중 1명이 앓고 있다는 편두통. 흔하게 생기지만 한 번 왔다하면 정신 못차릴 정도로 골치 아픈 심한 두통입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잘 걸리고, 10대부터 30대까지 환자수가 제일 많습니다. 그러므로, 편두통은 젊은 여성분들에게 많다라는 점이 특징적이네요. 

 

편두통은 말 그대로 머리 한쪽만 울리듯이 아픈 증세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사실 편두통이라고 한쪽만 아픈 게 아니고 양측 다 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증세는 갑자기 나타나며, 한번 생기면 짧게는 두시간, 길게는 하루종일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깨어있을때만 생기고, 잘 때는 오지 않습니다. 편두통이 오기전에 전조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편두통이 왔을때 머리만 아픈게 아니라, 구역질이나 구토증세, 빛에 대한 공포증, 소리에 대한 공포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꽤 있습니다. 약 20%정도의 환자가 편두통이 오기전 전조증상을 느낍니다. 그 증상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2. 갑자기 피로감이 엄습합니다.
  3. 한쪽 눈의 시야가 희미해집니다.
  4. 양쪽 눈에 섬광이 생깁니다.
  5. 구역질이나 구토증세가 생깁니다.

이 전조증상은 편두통이 시작되면 사라지는데, 모든 편두통 환자가 전조증상을 느끼지는 않는다는 점 기억하세요.

 

편두통이 다른 두통과 다른 또 한가지의 특징은 심장이 뛰면 머리가 같이 아프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두통이라면 심장박동과 매치되어 아프지 않지만 편두통은 심장 뛰는 리듬에 맞춰 머리도 욱신 욱신 거린다는 것이죠. 즉 편두통이 뇌혈관의 이완과 수축에 연관관계가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합니다. 그래서 편두통이 생겼을때 가만 있으면 안아프고, 몸을 움직이면 또 아픈 이유입니다.

 

편두통 원인과 증상, 제대로 알아봅시다!

 

● 편두통, 생기는 원인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편두통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바 없습니다. 일단 유전적 소인이 큽니다. 부모님 중 한분이라도 편두통이 있다면 80%의 확률로 자녀도 편두통을 앓는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추측하건대, 유전적으로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작용이 저하되어 이런 통증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또 혈관의 문제이거나 혈관을 이완하고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에 고장이 나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태생적인 요인 말고도 생활습관에서도 편두통이 잘 생기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수면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초콜릿, 커피, 치즈, 포도주등의 알코올 음료도 편두통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여성분들은 생리주기의 어느 부분에서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도 편두통을 일으키는 유발요인으로 인정됩니다.

 

편두통의 원인은, 세로토닌?

 

● 편두통 약, 어떤게 가장 좋을까요?

 

일단 약국에서 처방전없이 사드실 수 있는 약은 다음 네가지가 있습니다. 용법도 알려드립니다.

 

  • 아스피린정 : 한번에 1000mg을 하루 3~4회씩 식후복용
  • 이부프로펜 : 한번에 800mg씩 하루 3~4회 식후복용 (액상제제나 덱시부프로펜도 효과 같음)
  • 나프록센 : 500mg를 한번에 하루 3~4회 식후복용 (액상제제도 효과 같음)
  • 아세트아미노펜 : 1000mg을 한번에 하루 3~4회 복용

증상이 왔을때 이상 네가지의 진통제중 하나를 선택해서 복용해봅니다. 사람마다 진통제가 듣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몇가지 시도해보시고 가장 잘 듣는약을 다음 편두통이 왔을때 복용하시면 됩니다. 이전에는 마이드린이나 미가펜같은 편두통 전문진통제가 판매되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생산하지 않습니다. 이 약들은 사실 필드에서 환자분들도 그렇게 큰 효과는 없다는것이 중론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런 진통제는 빈속에 드시면 위장에 좋지 않으니, 꼭 식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복용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진통제로 효과가 없다면 내과나 신경과에 와서 약을 처방받으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약은 크래밍정이미그란정이 있습니다. 둘 다 전문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합니다. 이 약들은 편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조절해주고 확장된 뇌혈관을 수축시켜주는 약제입니다. 증상에 따라 의사가 약을 처방해주는데, 위에서 언급한 일반의약품 진통제를 같이 처방하거나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약이 그렇듯이 이 두가지 약 모두 부작용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것을 진료없이 편두통약이라고 그냥 복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편두통 약, 어떤것을 선택할까?


사실 편두통은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때문에 치료행위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두통에 준해서 진통제를 먼저 복용해보고, 그래도 잘 안낫는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복용하세요. 그러나 생활습관에서 오는 편두통도 있기에 혹시 본인이 편두통을 유발하는 잘못된 생활습관(과로, 과음, 스트레스노출, 특정음식등)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먼저 체크해봐야겠습니다. 원인 불명의 질환들은 사실 생활습관만 교정해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이죠.

 

오늘도 편두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빌면서 이글을 마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네로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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