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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증상과 치료방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2. 8. 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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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한 생명을 낳고 돌보는 일. 세상 그 무엇보다 힘들고, 숭고한 일입니다. 세상의 모든 예비 어머니들이 단 한가지 바라는게 있다면 건강한 아이를 임신하여 열달동안 잘 돌보아 순조롭게 출산하는 일이 아닐까요? 오늘은 예비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고 궁금해하는 임신중독증 ( 자간증이라고도 합니다. )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약물 치료방법, 생활요법에 대해 현직약사가 알기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시작합니다.

 

 

■ 임신중독증이란 무엇인가요?

 

임신중독증은 어떤 하나의 특정한 질환이나 병명을 가리키는게 아닙니다. 임신으로 인한 체내의 여러 변화로 생기는 이상반응을 폭넓게 이르는 말이지요. 그럼 이게 왜 생기느냐? 아쉽게도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 태반이 만들어지고 엄마 몸안의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데 몸이 적응을 잘 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적인 태반이 잘 만들어진 산모는 임신중독증이 생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혈관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태반을 가진 산모에게 임신중독증이 더 많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20주부터 나타나는데, 증상이 심한데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때문에 임신초기 산전검사를 할때 꼭 체크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제대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치료에 대한 부분은 밑에서 따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을때 임신중독증이 왔다면, 둘째를 낳을때도 임신중독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쌍둥이를 가진 산모역시 그러합니다. 임신전에 이미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셨다면 역시 임신중독증 생길 확률이 높고요, 신장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비만하신 분들, 35세 이상의 고령산모, 체외수정을 하신 분들 역시 이 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본인이 여기에 해당사항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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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중독증 증상, 어떤 것들이 있나요?

 

임신중독증(자간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출산전에 생길 수도 있고, 출산 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 단백뇨(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됩니다.)와 신장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 혈소판수치가 내려갑니다. 그래서 쉽게 출혈이 생기고 피부에 멍이 잘 듭니다.
  • 간수치(AST, ALT)가 올라갑니다. 간세포에 염증이 생겨 파괴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 극심한 두통이 생깁니다.
  • 일시적으로 눈이 잘 안보이거나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 숨이 차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쁩니다.
  • 상복부에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오른쪽 간부위가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 구토나 메스꺼움이 생깁니다. ( 이 증상은 정상적인 임신과정중에서도 많이 나타나지요.)
  • 이 납니다. (39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합니다.)
  • 혈압이 올라갑니다. (최고혈압 160에 최저혈압 100이상올라가면 중증입니다.)
  •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부정맥이 생깁니다.
  • 체중이 과다하게 증가합니다. (주당 2.5kg이상 증가시)

 

임신중독증 증상과 치료방법

 

■ 임신중독증, 이렇게 치료합니다.

 

일단 임신중독증이라고 진단이 되면, 입원치료가 원칙입니다. 이 증세를 외래치료나 집에서 혼자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혈압과 혈당수치를 정상화시켜야하고, 신장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게 치료목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중독증이 심한경우에는 경련증세도 생기는데, 이때는 빨리 경련을 억제하는 약과 수액+주사제를 투여해서 경련을 잡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 임신 중후반 임신중독증이 너무 심하면 의사는 조기분만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를 많이 낳으신 분들이 자간증이 오면 증세도 심하고 후유증도 생기기 쉽기때문에 조기분만을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리 심하지 않은 임신중독증 굳이 입원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며, 최대한 집에서 안정을 취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나 1주에 한번은 산부인과에 내원하셔서 혈압, 체중, 소변검사, 태아 심박체크, 태아 크기를 규칙적으로 측정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케어하시다가  38주 정도되면 그때는 입원하셔서 출산에 대비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신중독증 예방을 위해서는 역시 일반적인 임산부가 지켜야할 지침을 잘 따라주시는게 첫번째입니다.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한 출산준비에 대해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7.10 - [건강한 삶] - 출산 준비

 

출산 준비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임신과 출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기에 힘들고 외로운 경험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임신 출산, 육아에 관한 책도 많이 나와있고 병

nero-pinus.tistory.com

 

 

한번이라도 임신중독증을 겪으신 분이라면, 두번째나 세번째 임신에도 올 수 있다는 것을 아시고 산전검사와 외래진료를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임신중독증의 예방을 위해 임신 12주부터 아스피린 100mg를 매일 복용하면 좋다는 보고가 있는데, 임산부가 흔히 겪게 되는 혈관+혈액흐름의 문제와 염증물질 억제라는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담당 주치의와 상담을 해서 아스피린의 복용여부를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외에도 너무 무리하지 않기, 건강한 식사하기, 종합비타민제 섭취하기, 적절한 운동하기 등등의 상식적인 건강한 생활을 해나가신다면 임신중독증, 그리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세상 모든 예비맘들의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를 네로약사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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