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졌다. 9월에 태풍이 오고 낮에도 30도를 오르내리는 여름날씨가 기승을 부리더니 갑자기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기온탓에 약국과 병원에는 감기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럴때 흔히 감기만 조심하면 될 것 같지만, 우리 몸에 더 깊고 무거운 손상을 입히는 질환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심혈관계 질환이다.
심혈관계 질환은 한국인 사망원인중 2위를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뇌졸중, 심장기능 이상(심근경색, 심부전)으로 나타나는데, 평소 이런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특히 9월이나 10월을 조심해야한다. 왜냐하면 한여름 더운 기온에 적응되어 있던 몸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혈관이 조금씩 수축하기 시작하는데, 그 결과 혈압이 높아지고 그만큼 심장에 대한 부담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겨울 보다 가을로 넘어가는 이 시기에 심혈관계 환자가 많아지게 된다.
우리나라에 심혈관계환자수가 한해 100만명이 넘고, 성인 10명중 3명이 관련 질환을 갖고 있다. 남자보다는 여자가 많고, 나이가 들면서 그 수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혈관계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그것이 심장의 문제로 끝나는게 아니라, 우리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국 혈관이 막히고, 터진다. 뇌에서 터지면 뇌졸중으로 신체기능을 잃어버리고, 심장에서 터지면 심장마비가 온다.
만약 당신이 고지혈증이나 당뇨가 있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은 더 높아진다. 고지혈증은 피안에 기름기가 많이 떠더니는 것인데 결국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아버린다. 당뇨역시 장기간 혈당이 높은 상태에 있으면 혈액속의 당분이 촘촘한 혈관부터 막아버려 세포가 산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 신장, 심장, 뇌가 서서히 망가지는 무서운 병이다. 그래서 고지혈증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은 특히 심혈관계질환을 조심하고 이 두가지 질환을 근본부터 치료해야 장수할 수 있다.
심혈관계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세가지만 지키면 된다.
평소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하고 계시다면 환절기는 더욱 신경써서 약을 복용해야 한다. 혈압약은 하루이틀 빼먹어도 큰 문제는 없는데 가을철 환절기나 한겨울 추울때는 그렇게 하면 위험하다. 갑자기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심장에 큰 무리를 준다.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 바로 튼튼한 심장이다.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다른 게 없다. 유산소운동 뿐이다. 유산소운동은 운동할때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땀이 나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무리하면 안된다. 보통 170에서 본인 나이를 뺀 만큼 심장박동을 올리는게 최적의 운동량이된다.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은 걷기나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인데 본인 상황에 맞춰 한가지를 골라 꾸준히 하는게 키포인트다. 꼭 헬스클럽에 가서 하는 것만이 운동이 아니다. 생활속에서 앉아만 있지말고,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도 충분한 운동이 된다. 움직인 만큼 보답을 받는게 우리 몸이다.
'먹는것이 바로 우리자신이 된다!' 이말은 만고의 진리요, 앞으로도 변함없이 건강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명심해야할 금언이다. 좋은 것을 먹으면 좋은 몸을 가질 수 있고, 나쁜 것을 먹거나 들이마시면, 몸은 더 나빠진다. 이 단순한 금언이 건강생활의 출발점이 된다.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 또 얼마나 먹을 것인가? 이 두가지는 스스로 공부해야 하고 상황에 맞춰 실천하면 된다. 간략히 팁을 드리자면 나이가 들면서 먹는 양은 무조건 줄이는 게 좋고, 가공식품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식단에 나온 음식을 천천히, 기분좋게 하루 3번 먹는 것이다.
나쁜 것을 줄이는 것도 간단하다. 누구나 아는 담배나 술, 기름진 음식이나 튀긴 음식은 멀리하라. 담배는 혈관을 녹슬게 만들고 심장에도 좋지 않다. 심혈관건강을 위해서 약간의 술은 좋다. 그러나 이 역시 과음하게 되면 뇌와 간, 심장은 그만큼 힘들어진다. 밤늦게 야식을 먹는 습관이나 폭식하는 습관도 심장과 뇌를 위해 하루 빨리 버려야 한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데미지를 주는 생활습관은 피하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하는 것만으로도 몸은 상당히 좋아진다.
스트레스 또한 적절히 대처한다면 생활의 활력을 주겠지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면 결국 몸과 정신 둘 다 피폐해지니 스트레스관리 또한 필요하다. 운동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그리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명상을 하면 심신의 안정은 당신을 곧 찾아올 것이다. 네로약사는 그 중 명상을 추천한다. 명상만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수련은 없는 것 같다. 명상에 관심있는 분은 이 포스팅을 꼭 읽어보시길.
이제 진짜 가을이 오고, 곧 겨울이 올 것이다. 4계절의 순환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며 하루하루 내 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그리고 매일을 정신과 육체의 개선을 위한 하나의 기회로 생각하고 운동하고, 먹고, 잠 잘 자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 몸은 활기차게 제 일을 하면서 우리의 행복한 하루하루를 만드는데 가장 강력하 우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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