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사람의 몸을 하나의 큰 시스템이라고 본다면, 두뇌는 CPU라고 생각할 수 있고, 심장은 파워서플라이, 근육과 뼈는 동작을 하는데 필요한 구조물, 혈관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빼내는 파이프, 신경다발은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전선으로 생각할 수 있곘습니다.
신경이 전기신호를 보내는데 필수적인 미네랄이 바로 칼륨과 나트륨입니다. 이 두가지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데 극히 미량으로 우리 몸에 존재하면서 신체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중에서 칼륨은 특히 근육세포와 심장박동에 필수적인 미네랄이기에 우리 몸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륨은 거의 음식으로 섭취가 이뤄집니다. 우리 몸 안에서 정상적인 칼륨농도가 있습니다. 물에 녹아서 이온상태로 존재하는 칼륨 농도는 3.5~5밀리몰인데 이 수치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오늘은 혈중 칼륨농도가 너무 낮은 상태인 저칼륨혈증(Hypokalemia)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쉽게 말해 우리 혈액속에 있는 칼륨이 너무 많이 빠져나갔기때문에 저칼륨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서 칼륨을 빼내는 약이 몇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이뇨제성분입니다. 이뇨제는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빼내는 약으로 주로 혈압을 낮추거나 몸이 붓는 것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이뇨제는 크게 칼륨을 보존하는 이뇨제와 칼륨까지 빼내는 이뇨제가 있는데 내과에서는 거의 칼륨보존 이뇨제를 쓰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닙니다. 그런데 간혹 칼륨까지 빼내는 강력한 이뇨제를 처방하는 경우에 저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뇨제를 복용하신다면 꼭 의사에게 물어보시고 저칼륨혈증을 대비해야 합니다.
두번째로, 너무 설사나 구토를 심하게 한 경우입니다. 정상적으로 소변이나 대변으로 수분이 빠져나갈때는 칼륨을 다시 재흡수하는 기전때문에 저칼륨혈증이 생기지 않습니다만, 설사나 구토를 심하게 한 경우라면 수분과 같이 미네랄 성분도 같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럴때 저 칼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음식으로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정상적인 식사를 하루 2~3번 한다면 우리 몸에서 칼슘이 부족할 일은 없습니다만, 과도한 음주나 인스턴트음식만 먹게 되면 필수 미네랄들이 부족해집니다. 칼륨은 야채나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데 균형잡힌 식사를 못하게 되면 칼륨같은 영양소가 결핍되어 저칼륨혈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네번째,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칼륨이 몸 밖으로 많이 빠져나가버립니다. 신부전같은 만성 신장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은 꼭 저칼륨혈증을 방어할 수 있도록 종합비타민제를 섭취하시는게 좋습니다. 나트륨은 좋지 않으니 최대한 싱겁게 드시고, 야채나 과일은 충분히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혈액검사를 해보고 저칼륨혈증이 진단되었다면, 바로 수액을 놓거나 염화칼륨정제를 복용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중증(2.5밀리몰이하)이거나 부정맥증상이 생긴 경우고, 일반적인 경우라면 칼륨이 풍부한 바나나나 귤을 바로 섭취하면 좋아집니다. 경증이냐 중증이냐의 판단은 혈액검사를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본인이 임의로 생각해서 가벼이 넘기시면 안됩니다. 어디까지나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편이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한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만약 다른 원인(신장기능, 설사, 구토, 인슐린 과잉투약, 이뇨제과용)이 있다면 그것을 먼저 치료하는게 급선무입니다. 그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면 저칼륨혈증은 좋아집니다. 이후, 저칼륨혈증에 다시 빠지지 않기 위해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균형잡힌 식사와 칼륨이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제를 늘 복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여름에 너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운동하는 것을 피하시고,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이뇨제를 과용하는 행동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문제인 칼륨. 좋은 생활습관으로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네로약사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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