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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더 원II 블루투스 스피커 구입!

행복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6. 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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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쉬 더 원 II 블루투스 스피커

 

안녕하십니까! 네로입니다.

 

며칠전 집 거실에 놓아두고 다 같이 들을 만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아보다가 여러분들이 추천해주신 클립쉬 더원2을 구입하였습니다.

 

저는 O형인데, 오디오 좋아하시는 분들이 말하길 O형은 오디오 많이 좋아하고 하는 사람이 없다더군요. 일단 기계자체가 복잡해지는 것을 싫어하고 전자공학자들이나 이야기 할 것 같은 옴이니 임피던스니 하는 얘기도 저는 머리가 아파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냥 편하게 쓰는 것, 그리고 막 굴려도 되는것, 그러나 어느정도의 품질은 뒷받침되면서 내구성도 좋은 브랜드의 상품을 좋아라 합니다. 물론 적당한 가격대라면 더욱 좋지요. 

 

보통 블루투스 스피커라 하면 Bose의 Sound Link를 많이 추천하시던데요, 나름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그러나 나온지도 꽤 오래되었고 좀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 제 성에는 안찼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제일 인기가 좋은게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이 인수한 하만카돈의 오라스튜디오이더군요. 

 

무지향성의 오라 스튜디오

 

디자인 하나는 진짜 끝내주네요. 거실이나 방한켠에 놔두면 정말 은은한 불빛과 함께 꽤 괜찮은 분위기를 만들어 줄 듯 합니다. 그런데 여러 전문가(?)님들의 이야기로는 무지향성이라 배경음악 잔잔하게 까는 용도로는 괜찮은데 뭔가 조금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기에는 좀 부족한 사운드라고 하고, 또 저는 다른 분들이 너무 많이 구입하는 것은 또 잘 구입안하게 되는 성격이라 일단 좀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펴본것은 마샬의 스탠모어나 워번이었습니다.

 

직선적이고 강인한 이미지의 마샬 스탠모어

 

공연이나 콘서트보면 주로 마샬을 많이 쓰더군요. 그래서 저한테는 무슨 기타앰프스피커같은 느낌이라 썩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추천해주시는 분들의 평을 보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디자인입니다. 예쁘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영 아니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리고 록이나 메탈음악을 듣는 분들은 좋다고 하시는데 저같이 클래식이나 보컬을 주로 듣는 사람들은 좀 비추라고 하셔서 패스했습니다.

 

그래서 하루 이틀정도 고민하다가 클립쉬로 가기로 했습니다.

 

 

클립쉬는 저도 잘 몰랐는데, 미국의 엔지니어인 폴 클립쉬가 1946년에 설립한 미국 제작사라고 합니다. 연륜과 기술이 있는 브랜드네요. 특히 플래그쉽 스피커인 클립쉬혼은 지금도 엄청난 소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클립쉬 더원은 일단 MDF 가 아닌 통원목을 쓴다는 점과 , 간결한 패브릭 디자인, 그리고 깔끔한 노브와 스위치의 구성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후면에는 3.5mm 유선 AUX단자가 하나 있고, 블루투스4.0 신호도 빨리 잡습니다. 전면에  2Way로 우퍼하나에 풀레인지 드라이버가 2개 달려있는 2.1ch이고, 양 옆으로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저음보강과 음을 정돈하고 입체감을 보강해줍니다. 그래서 클립쉬는 측면에도 패브릭 그릴커버가 둘러져 있습니다.

 

클립쉬 더원2의 스펙

 

무게가 약 4Kg정도 되니 꽤 묵직하더군요. 일단 몇 가지의 곡을 들어보았습니다.

 

저는 주로 클래식과 재즈, 보컬 위주로 듣습니다. 일단 거실에 스탠드 위에 설치한 뒤 약 2m정도 거리를 두고 음악을 들어보니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피아노는 정말 콘서트장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보컬역시 촉촉한 느낌을 주었고, 발라드나 팝,EDM도 탄탄하면서 묵직한 저음을 들려주어 만족했습니다. 조금 더 멀리 떨어져서 들어도 괜찮았습니다.

 

알고보니 클립쉬는 미국 전역의 연주회장이나 콘서트홀, 극장에 주로 많이 설치된 스피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롯데시네마,CGV의 스피커 시스템은 클립쉬를 채택했다고 하니 그 품질은 입증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집에 있는 TV랑 연결을 해서 넷플릭스를 본다면 거의 뭐 작은 영화관이 하나 생기는 것과 비슷하겠네요. 

 

60W정도 되는 출력이 작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주택이 아닌 아파트에 사는 저로서는 층간소음 때문에 고무패드를 붙인 1m짜리 스탠드 위에 올리고 스피커 볼륨은 아주 작게 해놓고 듣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주택에 살면 마음껏 크게 틀어놓고 들어볼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볼륨을 작게 해놔도 풍성한 저음과 중역 고역 밸런스가 맞아서 오히려 좀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어 또 좋습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클래식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느껴져 인테리어 효과도 있습니다.

 


 

이번에 여러가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공부해보고 최종적으로 선택한 이 클립쉬 더 원으로 좋은 음악 들으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적당한 가격과 고급스러운 음질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원하신다면 여러분도 클립쉬 더 원2를 한번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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