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설정 방법

일단 목표를 설정하는데 있어 꼭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이 작업은 무조건 스스로 시간을 내어 자문해보고 적당한 답을 내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우스개 소리로 '어? 이산이 아니네?' 하고 내려가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런 실수가 계속 되면 인생은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딴판으로 흘러가 인생 후반전에 많은 후회를 낳는다. 카오스이론에서 언급되었듯이 어떤 일이든 초기조건의 미묘한 설정값의 변화로 그 실험의 결과, 인생의 행로는 크게 변화한다. 

 

그래서 인생초기의 설정값이 중요한 것이며, 그 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 무슨 방향으로 설정을 해놓아야 할것인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인생의 목표 정하기

 

그럼 목표 설정은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첫번째. 목표설정은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한다. 

 

사진기가 발명되기 전, 고전회화는 최대한 사물을 구체적이고 현실감있게 모사하는데 집중되었다. 안료와 미술도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많은 시도와 도전을 겪은 뒤 극사실화까지 진행된 것만 보아도 알수 있다. 이후 카메라가 발명되고 인쇄기가 사물을 있는 그대로 찍어낼 수 있게 된 뒤에는 더 이상 극사실적인 미술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동물과는 달리 사람의 심리는 자신이 보고 있는 것, 보고 싶은 것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존재한다. 이런 욕망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류는 비행기를 만들고 로켓을 만들어 달에도 가고 화성에도 가고자 하는 힘이 생긴 것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누군가는 먼저 머릿속에서 구체적이고 극사실적으로 생각해보았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여러가지 문명의 이기를 활용하면서 편하게 살 수 있게 된것이다.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갖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극 사실적으로 답변해야 한다. 답변할 수 있다면 이미 반절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50세까지 순자산 ***원을 모은다. 구체적인 금액까지 명시하라.

나는 **시 **구의 **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한다. 평수와 동수까지 명확하게 선언하면 좋다.

나는 **세 까지 매출액 ***의 회사를 만들어 낼것이다. 업종과 매출액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라.

나는 **대학 **과를 수석으로 입학한다. 진정 자신이 그렇게 된 듯한 느낌을 느껴보라.

 

만약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금방 떠오르지 않거나 애매하고 흐릿하다면 그 답이 나올때 까지는 다음 프로세스는 진행하지 않는다. 계속 생각하다보면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이루어낼 수 있는 뭔가가 탁하고 나올것이다. 기다리자.

 

 

두번째,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해야하나?를 질문하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지금의 방법은 효과적인가? 내가 설정한 조건과 가정, 환경은 무엇인가?

팩트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다양한 각도에서 행동의 방침과 세부적인 액션플랜을 짜서 일단 실행해야 한다. 머릿속에서 생각만 하지 말고 작은 행동이라도 일단 해봐야 한다. 작은 행위가 큰 행동을 낳고, 선순환을 거쳐 하나의 거대한 회오리가 생겨날 것이다. 그 이후에는 목표자체가 당신을 끌고간다. 그 여정을 즐겨라.

 

 

 

세번째, 최종목표는 어떤 것이어야 하나? 를 질문하자.

 

구체적이고 극 사실적인 목표를 정한 것은 어디까지나 중기목표라고 볼 수 있다. 중기 목표를 한개씩 성취해나가다 결국 이르게 될 최종목표를 생각하고 항상 그것을 마음에 품고 있어야 한다. 돈이나 사회 경제적 지위를 얻는 것이 보통의 목표가 될 터인데, 아쉽게도 진정한 내면의 동력은 그런것에서 오지 않는다. 나를 꾸준히 이끌고 갈 수 있는 힘, 동기, 불꽃은 좀 더 궁극적이고 추상적인 목표가 된다. 그것역시 사람마다 고유하며 개인차가 있다. 여러 선각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힌트를 하나 드리자면 최종목표는 행복한 삶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그렇게 고생하고 인내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가? 또 나는 어떨 때 제일 행복한가? 이 질문을 해야 하는 단계에서 해메지 않도록 미리 미리 시간을 내어 스스로의 안으로 침잠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그렇지 않으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물신(物神)과 욕망을 위해 한평생 스스로를 소진하다가 인생의 마지막에 크게 후회하게 된다.

 

이 질문은 절대 다른 사람이 해줄 수도 없고, 답을 타인에게서 구하면 안된다. 여러 성인들, 철학자들의 책과 그들의 생각을 훔쳐보는 것도 좋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그 이상의 명확한 답은 스스로가 서서히 깨닫게 될때까지 숙성과 숙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 세가지 질문들은 옳고 바른 나만의 길을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질문이다. 아무도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오직 혼자 뚜벅뚜벅 걸어나갈 뿐이다. 부모도, 친구도, 사회도 이 부분은 도와줄 수 없다. 그렇게 보면 외로운게 인생이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힘이 생긴다. 타력과 인력에 의해 휘둘리지 않고, 줏대있게 스스로의 삶을 살아나가는 사람이 인생의 승자가 된다.

 

여러분 모두 멋진 목표를 이루어 내어 멋진 인생을 향유하는 사람이 되시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