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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7. 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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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모유수유의 장점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점점 모유수유대신 인공분유로 수유하시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유수유를 하려면 품도 많이 들고, 공공장소에서는 또 하기가 어렵고, 산모의 체질에 따라 모유가 많이 안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출생직후에는 거의 병원에서 모유수유를 권장하지만 일단 퇴원해서 집으로 오면 생후 3개월까지 모유수유를 이어가시는 분은 50%미만이고, 6개월까지 완전 모유수유를 지속하시는 분들은 20%도 안된다고 하지요. 세계 평균은 6개월간 모유수유를 하는 엄마들의 비율이 38%정도 되지만,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현저히 낮습니다. 앞으로 좀 더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어 더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모유를 먹이게 되면 좋을텐데 말이죠.

 

모유수유의 장점

 

그렇다면, 모유는 과연 인공분유보다 좋은 걸까요? 여기에 대해 조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머니의 젖은 특히나 자신의 아기에게 잘 맞습니다. 사람마다 모유의 성분은 조금씩 다릅니다. 면역물질의 종류나 비율, 단백질이나 지방, 수분의 함량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엄마의 모유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아기를 보호해줄 수 있는 면역물질들이 많습니다. 특히 초유의 경우에는 임신기간에 따라서도 성분이 달라지고 매일 얼마나 자주 수유를 하느냐에 따라서도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서 아기의 성장에 맞춰 딱 맞춤식으로 모유의 성분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이건 인공분유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리고, 모유수유할때는 다른 음식물은 일체 안먹이는 게 좋습니다. 물이나 두유, 우유, 보리차도 안되며, 오직 엄마의 젖만 먹이시면 됩니다. 그게 아기에게 가장 좋은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초유, 얼마나 좋을까요?

 

초유는 임신 7개월부터 엄마의 유방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 초유는 진하고 끈끈하며 투명한 노란색을 띕니다. 조제분유가 줄 수 없는 여러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초유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직 인류는 다 밝혀내지 못했다하니 아기에게 좋은 미지의 성분들도 많이 있다고 보시면 되겠죠. 

 

초유의 변화

 

초유에는 나중에 나오는 모유에 비해 단백질, 비타민A가 특히 풍부한 아기 생애 최초의 완벽한 음식입니다. 만약 물이나 인공 조제분유를 같이 주면 초유는 아기의 몸안에서 희석되어 버립니다. 아기의 신장은 다량의 수분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수분이 아기몸안에 들어가면 아기의 신장은 많은 무리를 받습니다. 모유로 자라는 신생아는 물 한방울도 필요하지 않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초유에는 또한 완하제( 부드럽게 변이 잘 나오게 하는 성분)가 들어있어 대변이 잘 나오게 합니다. 이는 신생아 황달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빌리루빈이라는 효소가 몸안에 너무 많으면 황달이 오는데 모유를 잘 먹는 아이는 이 빌리루빈이 대변으로 잘 배출되어 황달이 잘 안옵니다. 또, 아기의 면역력을 지켜주는 중요한 면역물질인 글로불린 IgA가 많아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숙유 (일반 모유)의 장점

 

1. 단백질이 풍부합니다.

모유속에 함유된 단백질 함량은 더이상 빼고 넣고 할 것도 없이 아기의 성장이나 뇌의 발달에 완벽한 조성과 함량을 가집니다. 조제분유 대부분은 아무리 잘 맞춘다고 해도, 엄마의 모유가 가진 단백질 균형을 따라올 수 없습니다. 모유의 단백질 함량은 엄마가 단백질 식품을 많이 먹는다고해서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최적의 비율로 정해져 있습니다. 모유의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고 흡수도 잘됩니다. 분유를 아기에게 먹이면 우유 단백질의 일부만 아기에게 전해집니다. 모유는 거의 100%입니다. 그리고 조제분유안의 단백질을 너무 고농도로 만들어서 아기한테 먹이면 단백질 분해산물이 아기의 혈액속으로 들어가 뇌발달에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줍니다.

 

2. 지방이 풍부합니다.

지방은 아기가 크는데 제일 중요한 칼로리 공급원입니다. 단백질과는 달리 지방은 엄마가 섭취하는 지방의 양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니 엄마들은 출산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기름진 음식을 끊지 마시고, 좋은 지방이 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겠습니다. 지방은 아기의 뇌성장에 필요한 지방산 원료가 됩니다. 모유를 먹이기 시작할때의 지방은 아기가 소화 흡수하기 편하게 소화된 상태의 지방형태로 아기에게 부담없이 좋은 지방입니다. 그러나 조제분유의 지방은 먹이는 동안 항상 그 함량과 성분이 일정하기 때문에 모유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3. 철분이 풍부합니다.

모유에는 또 철분이 많습니다. 이 철분이 좋은 이유는 아기의 장내에서 흡수가 50%정도로 굉장히 잘 되기 때문인데요, 모유안에 철분흡수를 도와주는 효소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유의 경우에는 철분흡수가 10%도 안되는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철분은 아기의 적혈구 (산소공급)를 만드는 중요한 원료가 되니 모유만 먹고 자라는 아기는 절대로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과 당분, 수분등이 균형있게 들어있는 모유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출산하고 모유를 먹이시는게 훨씬 이롭습니다. 모유수유를 하시게 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아기가 더 건강하게 큽니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들은 조제분유를 먹은 아기들보다 설사나 위장질환, 장염, 호흡기질환에 잘 안걸립니다. 비피더스인자라고 부르는 프로바이오틱스성분이 모유안에 많아서 아기의 장에 좋은 세균이 많이 자라서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면 나쁜 세균들이 들어와도 이겨낼 힘이 생깁니다.

 

또한 모유안의 다양한 면역물질들이 외부 세균 감염증을 막아줍니다. 모유안에는 임파구나 대식세포등 살아있는 면역세포들이 많이 있지요. 이 세포들은 엄마가 접촉한 적이 있는 수많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아기를 보호하는 항체가 있습니다. 조제분유에는 이런게 없지요. 즉, 모유는 아기한테 예방접종을 놓아주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외에도 젖당을 분해해주는 유당분해효소, 지방을 분해해주는 리파제등 앞으로 꼭 필요한 소화효소와 기타 중요 효소 수백 수천가지들이 들어 있는 모유는 아기한테 부족한 효소를 채워주고 뇌와 뼈의 성장을 도와줍니다.

 

아가! 건강하게 자라거라!

 

알레르기나 아토피로부터 보호해줍니다.

 

환경오염이나 면역력저하로 오는 알레르기나 아토피. 태열이라고도 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분도 많고, 어릴때 생긴 알레르기나 아토피때문에 청소년기에도 고생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모유를 먹이시면 이 문제도 상당부분 해결됩니다.

 

아기의 위장은 모유를 먹게 되면 다른 외부의 단백질이 못들어옵니다. 이렇게 신생아 시절 외부의 이물 단백질에 덜 노출되지 않고, 알레르기를 덜 일으키며 피부는 알레르기에 대해 내성을 키우게 됩니다. 또 모유안에 들어있는 아연이나 지방산들은 아기의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항원에 대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면역력은 정상적을 작동하게 됩니다. 아기가 태어나자 말자 모유대신 두유나 조제분유를 먹이면 이 과정이 없어져서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생길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지니, 최소한 1주일정도는 모유수유를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모유를 먹이면 엄마한테도 좋습니다.

 

모유를 먹이게 되면 엄마의 몸에는 옥시토신이라는 물질이 나옵니다. 행복감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이지요. 이 옥시토신은 또 엄마의 자궁을 수축시키고 출산후 출혈을 멎게 합니다. 출산 뒤에 미역국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아기에게 엄마의 젖을 물려주는 행동입니다. 모유를 먹이게 되면 엄마는 엄청 많은 칼로리를 소비합니다. 그래서 붓기도 빠지고 살도 빠지니 다이어트는 따로 안해도 됩니다. 

 

모유수유하는 동안에는 월경이 지연됩니다. 자연스럽게 피임이 됩니다. 아기에게 젖을 먹일동안에는 다른 아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대자연의 섭리입니다. 그리고 유방속에 들어있던 염증세포나 암세포들이 저절로 배출되어 유방암과 난소암을 예방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아기의 정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엄마의 품에 안겨 젖을 빠는 동안 아기는 정서적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는 추후 사회성을 기르는데도 연관된다고 합니다. 엄마역시 아기가 젖을 먹을때 정서적인 애착, 행복감을 느끼게 되니 아기에 대한 학대나 무관심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젖은 아기가 필요할때는 계속 나오니 밤에 갑자기 깨어 울때도 젖을 물려서 다시 재울 수 있고, 아기와 여행하기도 편합니다. 천재지변으로 조제분유가 없어지더라도 엄마의 모유가 있으니 든든합니다.

 

 

이렇게 좋은 모유, 아기에 딱 맞는 모유를 더 많은 분들이 먹이시고 건강한 아기를 잘 키워내는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 모든 엄마와 아기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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