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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출혈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7.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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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새생명을 가지고 열달동안 엄마의 배속에 있다가 건강한 아이가 세상에 나오는 것. 세상에 기적이 있다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한 생명을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 수많은 어려움과 아픔을 극복해내는 예비엄마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임신중 겪을 수 있는 출혈증상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엄마들은 위대합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몸은 수많은 호르몬의 작용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입덧도 하고, 쉬이 피곤해지고, 혈당도 높아지고.. 이런 저런 증상 중 임신시 합병증이라고 할만한 것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일 많이 놀라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임신중 출혈증상입니다.

 

임신중에 출혈이 생기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그 출혈의 양도 다양합니다. 임신중에 출혈이 생긴다해도 자궁경관부에 물혹이 터져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자궁암에 의한 출혈도 있어 꼭 임신과 관련없는 출혈도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을 하셨다면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가셔서 몸상태를 체크해야 합니다.

 

임신중에 갑자기 대량으로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혈압이 낮아지면서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으니 빨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출혈증세는 임신 초기인가? 아니면 중기인가?에 따라 그 원인이 나뉘어지게 됩니다.

 

 

임신 초기의 이상출혈

 

첫번째. 유산의 경우입니다.

 

유산은 임신2~3개월 때에 제일 많습니다. 유산의 주증세는 출혈이 생기면서 하복부에 심한 통증이 같이 오는 것입니다. 유산이란 임신한지 20주 이전에 임신이 끝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중 70%정도는 16주 이전에 유산이 되는데, 전체 임신의 15%는 자연유산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유산의 원인은 정말 다양합니다. 그래도 유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수정란이 건강하지 못해서 생긴 것입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긴 수정란의 15%정도는 수정된 뒤에 정상적인 세포분열을 일으키지 못하고, 나머지 15%정도는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뿌리를 못내려서 유산됩니다. 또 10%정도는 수정란은 생겼는데 예정 생리일에 그냥 본인도 모르게 유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자나 난자의 염색체이상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모체에 매독이나 성병균이 있어도 유산확률이 높아집니다. 또한 모체의 갑상선기능이상이나 당뇨, 비만, 심장질환, 철분부족, 의약품 때문에 유산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여기에 모체 자궁의 기능적 이상, 심한 스트레스, 자궁에 대한 외부충격등으로도 유산이 됩니다.

 

 

두번째로, 자궁외 임신입니다.

 

수정란은 난관을 통해 자궁내막에 착상하게 되는데, 드물게 난소나 난관, 복강쪽에 착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태아는 난관같은 좁은 장소에서 자라게 되겠지요. 그러면 더 이상 성장을 할 수 없게 되어 임신 3개월쯤에 난관쪽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이게 자궁외 임신입니다.

 

 

세번째로, 포상기태입니다.

 

포상기태란, 태반을 구성하는 융모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태아가 압박을 받을 정도로 두꺼워진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태아는 정상적으로 발육할 수 없어 유산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태반 융모가 너무 많은 경우에는 융모상피종이라하여 악성종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케이스는 의사가 판단해서 처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임신 중/후반기의 이상출혈

 

임신 중/후반기에 출혈이 생기면 다음과 같은 원인 때문입니다.

 

첫번째. 조산입니다.

 

임신 24주에서 37주까지 좀 일찍 아기가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때는 정상 분만과정이니 출혈량은 많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바로 산부인과로 가시면 됩니다.

 

 

두번째. 전치태반입니다.

 

태반은 원래 자궁 윗쪽에 위치합니다. 그런데 드물게 태반이 자궁 아랫쪽에 생겨 자궁입구를 막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임신후반부에 자궁 입구가 열리면서 출혈이 생깁니다. 이런 경우는 의사가 초음파로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태반 위치를 바꾸는 방법은 없습니다만, 출혈량이 많거나 하면 의사의 처치가 필요합니다. 만약 임신 37주정도 전치태반으로 출혈이 과다하게 생기면 응급 제왕절개수술이 필요합니다. 전치태반은 자연분만이 어렵기때문에 거의 제왕절개수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번째. 태반 조기박리입니다.

 

태반은 정상위치에 있지만 갑자기 자궁벽에서 태반이 떨어져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심한 복통과 자궁출혈을 동반합니다. 태반이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와 태아에게 영양과 산소공급이 부족해집니다. 이 역시 빨리 산부인과로 가서 조기분만을 시도하게 됩니다. 모체가 고혈압이 있거나 혈관염, 담배를 피는 경우라면 태반 조기박리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치태반과 태반조기박리 (출처 : MSD 매뉴얼 교육가이드)

 

 

임신중에 출혈이 생기면 놀라고 무서운 마음이 듭니다. 별것 아닐 수도 있으나, 유산의 경우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식을 갖고 계시다면 출혈이 생기시더라도 그 대처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여성분들은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습관을 가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생리기간에는 너무 피곤하지 않게 좀 쉬어주시고,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해주시거나, 임신을 하셨다면 무리하지 마시고 느슨하고 편한 옷을 입고 생활하신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또 정신적 스트레스역시 태아와 자궁 상태에 많은 영향을 주니 스트레스환경을 피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균형잡힌 영양섭취, 적절한 운동을 하신다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세상 모든 예비 엄마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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