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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8. 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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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 약사입니다.

 

식생활이 점점 풍요로와지고, 서구화되면서 통풍을 앓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체에 나타나는 통증 중에서도 특히 발가락과 손가락, 발목이 붓고 열이나고 아프면서 밤에 잠도 못 잘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바로 이 통풍의 통증인데요, 오늘은 통풍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그것은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 무엇보다 통풍이 안걸리게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고 알기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통풍은 왜 생길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몸속에 요산이라는 것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퓨린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대사되면서 나오는 물질이 바로 요산이지요. 이 요산은 원래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그런데 어떤 원인에 의해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요산 배출이 잘 안되거나 해서 혈중에 요산농도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이 상태를 고요산혈증이라 합니다.

 

이 고요산 혈증이 계속되면, 요산은 결정체를 만들게 됩니다. 요산의 결정체는 서서히 뼈와 인대주위에 쌓이게 되지요. 요산결정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산 결정체 : 통풍의 원인

 

정말 바늘처럼 뾰족뾰족하게 생겨서 무섭네요. 이 요산결정체는 발등, 발목, 손목, 무릎, 손관절에 주로 쌓이게 되는데, 정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안에서 부터 생겨나서 생활의 질을 엄청나게 떨어뜨립니다. 

 

그렇다면, 이 요산결정체가 왜 갑자기 늘어나는 것일까요?

 

바로 식습관때문입니다. 물론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결론적으로 너무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땀흘려 운동도 안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특히 붉은 육류나 등푸른 생선, 조개류, 맥주등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음식안에 퓨린이 많이 들어있거든요.

 

통풍 치료법

 

일단 통풍이 올정도로 체내에 요산결정체가 많이 자라있으면, 갑자기 찌르는 듯한 통증과 그 부위가 벌겋게 되면서 붓고 열이 납니다. 증상이 가라앉으면 2~3일 뒤나 1~2주뒤에 또 통증이 생깁니다. 통증이 언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더 힘든게 바로 통풍입니다. 이 통풍이 만성화되면 관절부위에 딱딱한 응어리가 생겨 뼈를 파괴해서 관절의 기능까지 잃어버릴 수 있는 무서운 병이지요. 그리고 신장에도 이 요산결정체가 쌓여 신장기능도 저하시키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질환이 아닙니다.

 

 

2. 통풍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단, 급성통풍이라면 제일먼저 소염진통제를 씁니다. 타이레놀은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대신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잘 듣습니다. 이부프로펜이나 콜키신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과 염증은 사그라듭니다. 콜키신(상품명 : 콜킨)은 NSAIDs는 아니지만, 염증 부위에 백혈구등의 면역물질이 못들어오게 해서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통작용은 약하기 때문에 다른 소염진통제와 같이 복용하게 됩니다.

 

만약 통풍이 꽤 진행되어 만성통풍이 되었다면? 만성통풍은 1년에 4번이상 통풍발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미 요산결정체가 덩어리를 이루어 신체 각부에 많이 끼어있는 상태입니다. 이때는 4가지 방향에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 혈중 요산농도를 낮춘다 ( 수분섭취를 늘리세요!)
  • 요산의 배설을 촉진한다 ( 수분섭취를 늘리세요!)
  • 비만상태를 치료한다 ( 비만하면 통풍이 잘 생깁니다)
  • 술과 육류, 등푸른 생선, 과량의 단백질 섭취를 금한다 ( 음식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성통풍의 치료는 급성에서 썼던 콜키신과 함께 요산 합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상품명 : 자이로릭)을 같이 처방합니다. 만약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도 같이 단기간 복용할 수 있지만, 통증이 없어지면 같이 복용하지 않습니다. 콜킨도 마찬가지입니다. 추후에 통증이 생기면 또 복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즉, 기본은 체내에 요산이 많이 만들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페북소스타트나 프로베네시드같은 약으로 요산배출을 촉진시켜 통풍을 치료합니다.

 

사실 만성통풍은 정말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번 체내에 축적된 요산결정은 웬만해선 잘 떨어져나가지 않기 때문이고, 또 음식을 섭취하면서 계속 요산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만성통풍이 오신분은 평생 섭생을 잘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술과 고기는 좀 덜드시고, 물은 많이 마시고, 운동을 해서 체내 순환을 잘 하게 하고, 요산생성억제제를 계속 관리차원에서 복용하셔야 합니다. 알로퓨리놀같은 요산생성 억제제는 그렇게 큰 부작용도 없고, 오랜기간 써왔기때문에 지금도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제입니다. 그래도 피부 발진이나 수족마비, 숨참, 발열등의 부작용은 드물게 나타나니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콜킨 : 통풍 진통제 (출처 : 약학정보원)

 

자이로릭 (요산생성억제제) 출처: 상동

 

 

자이로릭은 처음 드시게 되면 요산치의 변동에 의해 통풍발작이 조금 심해질 수 있습니다. 체내 요산치는 약을 복용하면서 서서히 내려갑니다.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정도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통풍발작이 생기더라도 약을 끊지 마시고 치료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약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또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통풍의 통증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통풍발작전에 (약 3~4시간전) 전조증상이 있습니다. 본인은 그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 때 콜킨이나 다른 소염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통풍발작이 예방되니 꼭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통풍발작이 시작된 뒤에 약을 복용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또 아프다고 과량 복용하면 위장 장애만 생기고 통풍 통증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3. 통풍치료 생활요법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고 치료를 받는다해도 통풍은 내 생활속에서 잘못된 습관이 누적되어 온 것이기에 역시 치료도 생활속에서 꾸준히 가져가야하는 것입니다. 다음의 몇가지 사항들을 잘 지키시면 통풍은 관리될 수 있습니다. 

 

  •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비만 예방이 통풍예방입니다.
  • 발가락을 주로 사용하는 운동 (골프, 유도, 씨름, 달리기등)은 적극 피해야 합니다.
  • 너무 과도한 두뇌노동이나 스트레스는 피해야 합니다.
  • 많이 걷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 미지근한 물로 자주 샤워를 하고 아픈 부위를 담급니다.
  • 술과 담배는 해롭습니다. 특히 레드 와인과 맥주를 금합니다.
  •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세요.
  • 물은 하루에 2리터 이상 드세요
  • 등푸른 생선은 피하세요.
  • 음식은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 튀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을 금합니다.
  • 모든 육식을 금합니다.
  • 흰 밀가루로 만든 음식, 케익, 과자를 금합니다.
  • 다이어트 한다고 너무 굶으면 체내 요산농도가 올라가니 피해야 합니다.

 

신선한 야채 샐러드! 통풍에 좋습니다.

 

 

이렇게 쓰고나니 정말 통풍에 걸리면 먹는 재미도 못느끼고,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술도 제대로 한잔 못하는 삶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야 통풍이 치료될 수 있으니 힘드시더라도 제가 언급한 내용을 꼭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제일 좋은 건 통풍에 안걸리는 것이겠지요. 통풍과 상관없는 삶을 살기 위해 평소에 몸 관리를 잘 하신다면 통풍뿐만 아니라 다른 생활습관병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방편이 됩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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