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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화 초기증상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8. 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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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입니다. 상당부분이 파괴되어도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반이상을 잘라내도 금방 원상태를 회복할 정도로 회복력도 강합니다. 묵묵히 우리 인체의 화학공장 역할을 수행하는 간은 그만큼 중요한 장기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다시 회복되는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섬유화됩니다. 

 

주로 바이러스와 과도한 음주를 통해 간은 염증과 파괴를 일으킵니다. 이 과정을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간이 파괴되지 않으려고 스스로 간표면에 섬유를 증식시켜 간 자체를 동여매는 섬유화과정이 반복되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결국 간경화가 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간과 간경화가 진행된 간

 

간경화는 부분적으로 시작되는데, 경화가 된 부분은 혈관이 막혀 혈류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조금씩 간의 활동 수행능력이 저하되면서 점점 간기능은 떨어지는 간부전 증상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한두군데 생기다가 나중에는 경화된 표면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경화로 인한 간부전증세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간경화 초기증상

 

증상 설명
황달 눈자위와 피부가 노랗게 됩니다. 이유는 미세담도가 막혀 적혈구가 파괴되는데 이때 생성되는 빌리루빈이 피부쪽으로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복수 간에서 알부민이 합성되지 않아 체내의 물을 끌어들이는 알부민이 부족, 혈관중의 수분이 피부쪽으로 이동하여 배가 붓습니다.
여성화 여성호르몬이 간에서 파괴되지 않고 쌓여 남성의 유방이 커지고, 털이 없어지며, 고환이 위축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거미모양 혈관생성 동맥혈관이  방사형으로 피부에 돌출되어 손바닥에 붉은 점이 생기고, 복부쪽에는 거미모양의 혈관이 생겨납니다.
혼수상태 체내의 암모니아를 해독하지 못하여 과잉의 암모니아가 뇌를 자극합니다. 이로인해 경련, 정신착란, 혼수상태가 야기됩니다.
정맥류 간문맥에서 간쪽으로 가는 피의 흐름이 막혀서 간문맥쪽의 피가 식도쪽으로 몰리는데 결국 식도정맥류(정맥이 부풀어오름)가 생긴뒤 정맥이 파열되어 출혈이 생기면서 사망을 유발합니다.
비장 비대 간으로 유입되어야할 혈류가 비장으로 몰려 비장이 커집니다. 150g이 정상인데 1000g까지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피를 만드는 골수에도 이상반응을 일으키고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까지 감소합니다.
저혈당 간이 생체의 에너지원인 글루코오스를 만들어내지 못하여 저혈당이 유발됩니다.
신장염 간세포주변에서 활동하는 면역세포(쿠퍼세포)의 기능이 상실되어 장에서 유입되는 병원균이 신장으로 침입, 신장염을 유발합니다.
입냄새 메치오닌 대사이상으로 소화기내에 유황화합물이 만들어집니다. 입냄새가 심하게 나게 되는데 쥐오줌냄새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입에서 이 냄새가 나면 곧 간성혼수가 생기게 됩니다.

 

거미모양 혈관종
간경화로 인한 복수
빌리루빈증가로 인한 황달

 

간경화의 치료방법

 

일단 간경화로 진단받았다면 간기능을 다시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다행히 그리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간은 회복력이 뛰어나기때문에 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치료하는게 간경화의 치료목표가 됩니다. 물론 식도출혈이나 위장출혈, 혼수상태, 신부전등의 응급상황이 오면 바로 외래치료에 돌입해야겠지요. 어쨌든, 간염초기부터 관리 잘 못하면 간경변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전제하에 몸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치료는 크게 네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다양한 증상에 맞춰 대증요법을 실시합니다.

 

만약 복수가 문제가 되면 이뇨제를 투여해서 수분을 빼내거나 알부민으로 치료할 것이고, 황달이 왔다면 간내의 담도를 소통하는 약을 쓰면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다시 간기능을 전반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 간세포 파괴를 막아주는 약 : DDB (오미자씨에서 추출한 간해독제, 전문의약품)
  •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주는 약 : 실리마린 ( 밀크시슬이라고 함. 서양엉겅퀴에서 추출한 생약성분. 항산화작용)
  • 간내의 담도를 뚫어주는 약 : UDCA (웅담성분을 화학적으로 합성한 것. 그 유명한 우루사)
  • 간 자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성분 : 비타민E. (200mg을 하루 한번씩 복용하시면 좋음)

간기능을 회복하는 약들입니다.

 

 

두번째,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는 간을 힘들게 합니다. 무리한 운동도 안하는게 좋고, 음주는 간에 해로우니 당연히 간이 쉴수있도록 금주해야 합니다. 

 

 

세번째, 식사를 잘 하셔야 합니다.

 

간경화가 오면 우리 몸은 많은 영양성분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약물요법만큼 중요한게 영양요법입니다. 영양요법을 충실히 수행하지 않으면 간염이 간경변까지 갑니다. 질과 양 모두에서 좋은 식사를 해야 간이 낫습니다. 그렇다고 육류중심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지방이 많이 없는 고단백식 위주로 해야 합니다. 

 

*탄수화물은 쌀밥, 감자, 고구마, 소화가 힘드시다면 죽도 좋습니다.

 

*단백질이 중요한데 두부, 우유, 계란, 지방이 많이 없는 부위의 육류, 닭고기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염분은 최소화합니다. 소금은 몸에 물을 끌어들이기때문에 복수나 식도정맥류를 악화시킵니다. 싱겁게 드세요.

 

*종합비타민제를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간의 대사과정에 꼭 필요합니다. 모든 간질환에는 간에 저장되어야할 비타민들이 저장되지 못하고 바로 배설되고, 간에서 활성화되어야 할 비타민들이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효모나 스피루리나등의 고단백 영양성분도 비타민제와 같이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간기능회복에는 약만큼이나 고단백질 식사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치료하시면서 혈액검사를 진행합니다. 간이 얼마나 회복되었는가를 나타내주는 지표는 바로 S-GPT입니다. S-GPT수치가 정상화되었다는 것은 간세포파괴가 중단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만 되면 간염은 더이상 간경변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이 S-GPT수치가 300이상이면 무조건 입원하여 안정을 취하시고,

 

200전후까지 내려오면 절대 과로하지 말고 업무량은 최소화해야 합니다. 점심식후 1시간 누워있으면 좋습니다. 간으로 풍부한 혈액을 보내기 위함입니다.

 

낮에 30분에서 1시간 누워있으면 간에 좋습니다.

 

100전후까지 내려오면 이제 걷기 운동정도는 하셔도 됩니다. 물론 고단백질위주의 식이요법은 계속 잘 병행해야합니다. 금주는 말할것도 없지요.

 

이렇게만 하면 간은 놀랄만큼의 회복력을 보이면서 S-GPT수치는 50에서 20정도로 내려가 정상적인 기능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항상 간에 해로운 행위는 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한번 섬유화가 진행된 간은 섬유화가 없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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