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언제나 신경쓰이는 것이 자녀의 건강이지요. 공부하라 공부하라 하면서도 가끔 어떨때는 그냥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하면서 마음속으로 빌고 응원하는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모님들의 마음을 심하게 아프게 하는 증상이 있으니 바로 ADHD증후군입니다.

 

1. ADHD란 무엇인가요?

 

ADHD란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한군데 집중하지를 못하고 주의력이 산만하고 쓸데없이 과잉동작을 하는 아이들의 증상을 이야기합니다. 

 

사실, ADHD의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또 너무 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아직까지 일치된 원인을 합의하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크며, 뇌의 신경전달물질 이상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하는 정도입니다.

 

ADHD의 증상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집중력이 약함
• 좌절과 거절을 참지 못함
• 불안정하고 충동적인 성격임
• 조용히 있지를 못함
•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함
• 질문이 끝나기전에 성급하게 대답함
• 남의 말에 참견을 잘하고 말이 많음
• 아무 생각없이 위험한 행동을 함

이런 증상을 나타내기에, 당연히 부모님과 트러블이 생기고, 마찰이 심하며 교우관계에서도 많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이런 ADHD는 어린이의 5%정도에 다양한 정도로 발생합니다. 그리고 7세이하에서 발생하여 사춘기가 될때까지 지속되지요. 어른이 되어서도 고치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성인 ADHD환자의 유병률도 전인구의 4%정도가 된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시절과는 달리 나이가 들면서는 약물로써 치료효과가 더 좋이지고고, 행동조절도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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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수의 환자분들이 고생하고 있고,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이런 성향을 보이는 아동들을 미리 진료해서 4살이전에라도 ADHD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치료효과가 있는 약물이 개발되어 있다는 점이지요. 원인은 몰라도 진단은 가능하고, 또 그 증상과 행동을 조금씩 개선시키고 교정할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ADHD,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ADHD가 있는 어린이, 부모님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자녀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부모님은 당연히 당황이 되고, 또 화도 나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소리를 지른다거나 물리적으로 제압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아이는 일부러 그런행동을 하는게 아니기에 부모님이 적대적으로, 물리적으로 다가가면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부모님은 먼저 행동의 기준을 정하여 상과 벌을 정확하게 내려줄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아이나 친구들에게 위해를 가하고 일탈행위를 했다면 그것은 나쁜 것이라는 것을 계속 알려줍니다. 부모님을 포함한 타인에게 올바르고 착한 행동이란 무엇인지를 계속 가르쳐주세요.

 

두번째로, 대화할때는 눈을 똑바로 보고 얘기해야 합니다. 눈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보면서 얘기를 하면 아이는 자신에게 전달되는 메세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말을 할 때도 최대한 또박또박 알기쉽게, 끊어서 이야기 해주세요. 정확한 발음으로, 천천히, 적당한 발성으로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얘기해주세요

 

세번째. 아이에게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시킬때, 한번에 하나씩 시켜야합니다. 어린이의 뇌는 지금 혼란스러운 상태입니다. 그러니 실타래처럼 얽힌 뇌의 연결망에서 부모님이 두가지 이상 어떤 행동을 하라고 시키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 힘든 일이 됩니다. 한번에 하나씩. 아시겠지요? 그리고 잘 해내면, 칭찬해주세요.

 

네번째로, 아이가 혼자서 과도한 어떤 행동을 한다면? 부모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이때 방치하게 되면 아이의 행동은 브레이크없는 자동차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더 가속됩니다. 그러면 뇌는 더 혼란을 느끼고 행동에 제어가 안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지요. 적당한 선에서 부모님의 제재가 아이의 뇌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면서 그 행동이 중단되게 합니다.

 

다섯번째.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이 ADHD는 아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는 것이다라는 것을 인식하시고 아이의 행동을 비난하거나, 나무라면 안됩니다. 그런데 제 3자와 관련된 일들이나 부모님에게 어떤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이 점은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그 점을 잘 못한것이라고 얘기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게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아이의 사회성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있어서 적당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앞으로는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요.

 

여섯번째. 아이에게 참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게 하루이틀만에 되는 일은 아니지만, 어떤 작은 미션을 주고 그것을 참아내게 하면서 서서히 훈련의 시간을 길게 잡아나간다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키우는 것 역시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훈련입니다. 

 

일곱번째.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관찰해보고, 그것을 좋아하고 잘 한다면 취미활동으로 살려줍니다. 그러면 점점 집중력이 길러집니다. 그리고 잘하게 되니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칭찬도 듣게 되지요. 그러면 그 활동을 더 잘하고 싶어하고 결국 정신과 행동이 같이 교정되는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학교나 센터의 선생님들과 협력해서 진행해나가면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역할도 정말 중요하지요.

 

 

3. ADHD, 치료약은 어떤 것이 있나요?

 

이 ADHD가 사실 지금까지 꽤 많은 케이스가 있어 왔겠지만, 이게 하나의 질병명으로 올라온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냥 애들이 산만한 건 당연하다, 크면 좋아진다하고 별 신경안쓰고 지금까지 지내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 ADHD가 구미선진국에서 점점 늘어나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가 되었기에 제약회사에서는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탐색했는데, 사실 그 원인도, 기전도 잘 모르다보니 100%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제는 아직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도 이 ADHD의 치료제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메틸 페니데이트입니다.

 

ADHD치료제, 리탈린(메틸페니데이트)

 

이 약은 일종의 중추신경 흥분제인데 신경을 안정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씁니다.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어 복용을 하기 위해서는 꼭 의사의 진단과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이 약은 습관성이 있어서 함부로 쓰면 안됩니다.  6세이상부터 쓸 수 있는데, 체중에 맞추어 하루 5mg정도를 낮 12시와 오후 4시에 복용하도록 합니다. 필요시 증량할 수 있고, 최대 하루에 60mg까지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상태가 좋아지면 서서히 약을 줄여나가도록 해야 하지요.

 

메틸 페니데이트는 작용시간이 상당히 짧습니다. 한 3~4시간 정도밖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아이가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시간이나 집에서 공부를 해야하는 시간에 맞춰 복용하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그런데, 한 달정도 복용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시키는게 더 이득입니다. 그만큼 부작용도 큰 약이라서요. 대표적인 부작용은 불면증, 신경과민, 졸음등의 증상입니다.

 

이 약외에도 몇가지 비신경 자극제인 아토목세틴이나 클로니딘등의 약물이 있습니다만 현재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이 메틸페니데이트류의 약물이고 치료효과도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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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좀 산만하고 행동이 과하다 싶어서 ADHD가 아닌가하고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어느정도는 애들이란게 원래 그렇게 까불면서 큰다~라고 하시던 할머니들의 지혜도 좀 참고하시고 만약 너무 정도가 심하다면 소아정신과의사와 한번 상담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치료제도 있으니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부모님의 적절한 개입과 행동으로 아이의 상태는 반드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상 ADHD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