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갑자기 코피가 나면 상당히 당황이 됩니다. 저도 어릴때는 코피가 자주 나서 아침에 일어나면 코피가 베개에 흥건히 묻어있어서 엄청 놀란적이 많았는데, 크면서 조금씩 좋아지더니 이제는 그런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마 성장기에 가끔 나타나는 몸의 변화중 한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 이 증상이 심하신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었는데도 자꾸 코피가 저절로 터지는 경우, 혹시 몸에 다른 이상은 없는건지 걱정되는 분도 계시지요. 그래서 오늘은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코 안쪽에는 모세혈관 다발이 많이 모여있습니다. 그런데 선천적으로 이 모세혈관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조금만 외부의 자극이나 혈압이 올라가면 코피가 잘 터지는 사람입니다. 심한경우 재채기를 하거나 코에 살짝 손만대도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고, 가만히 있는데 코피가 줄줄 흐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모세혈관이 건강한 사람이라도 겨울철 실내 습도가 낮거나 추운 곳에서 오래 있다보면 모세혈관이 파열되기 쉽습니다. 이럴때 코를 후비거나 코에 충격을 주는 행위를 하면 코피가 잘 터지게 됩니다. 즉,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코피가 잘 터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정상인은 보통 코피가 나면 5분 이내에 자연지혈이 됩니다. 그냥 솜이나 휴지로 틀어막고 있으면 저절로 피가 멈추게 되지요. 그런데 5분이상, 10분이 지났는데도 지혈이 안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분은 혈소판(피를 응고시키는 물질)의 응고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혈액자체의 응고시스템에 장애가 있는 사람입니다.
만약 혈소판응집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코피가 잘 나지는 않습니다만 피부 표면쪽 혈관이 잘 터져 조금만 충격을 받아도 멍이 잘 들고 안 빠집니다. 주로 와파린같은 혈액 항응고제를 드시는 분들이나, 젊을때 독한(?) 피부약등을 많이 잡수신 어르신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혈액자체의 응고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분들입니다. 이런분들은 코피도 잘 나면서 피부쪽이 아닌 내장쪽에 출혈이 잘 생깁니다. 어디에 출혈이 잘 되느냐하면, 위염으로 인한 위출혈, 소변을 누는데 혈뇨가 나온다든지, 피부표면이 아닌 허벅지나 다리, 팔등에 좀 깊은 멍과 출혈이 잘 생기게 됩니다.
만약 코피가 계속 안 멈추고 출혈량이 많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혈압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입원을 하시어 수혈을 하면서 다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코피가 날때는 무조건 앉아야 합니다. 서있거나, 돌아다니면 혈압이 올라가고 파열된 혈관의 회복이 늦어지기 때문이죠. 병원에서는 일단 콧구멍에서 자꾸 피가 나오게 되면 그 피를 빨아들이고, 진정제와 소염진통제, 항응고제, 혈압을 낮추는 약을 투약하게 됩니다. 일단 이런 응급상황이 끝나면 보다 근본적인 치료에 들어갑니다. 출혈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피딱찌는 제거하고 코안을 세척한 뒤에 화학적 방법이나 전기적 방법으로 잘 터지는 혈관을 지져 다시는 안터지도록 없애버립니다.
이때도 중요한게, 코피가 한쪽만 나느냐? 아니면 양쪽 다 나느냐입니다. 코피가 날 때 본인이 이것을 확실하게 알고 계시는게 좋고, 의사한테도 꼭 알려주는게 좋습니다.
콧구멍 (비강)의 길이는 상당히 깁니다. 보통 코피가 나면 코 전방쪽에서 주로 출혈이 발생하는데, 이 비강앞쪽에 대부분의 모세혈관이 많이 모여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출혈하는게 거의 80%이고, 후방쪽 출혈이 20%정도가 됩니다. 앞쪽에서 출혈이 생기니 콧구멍 바깥으로 피가 나오게 됩니다. 만약 후방출혈이라면? 당연히 목구멍으로 피가 넘어가게 되겠지요.
이상 코피가 자주 나는 이유와 생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에 코피가 잘 나시는 분들이라면 그 원인을 제 글을 통해 잘 파악하시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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