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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 증상 및 대처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9. 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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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전통사회에서는 많이 발견되지 않던 질병들이 현대사회에서 새롭게 나타난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통풍, 암등이 대표적입니다. 보통 성인병 혹은 생활습관병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래도 옛날보다는 더 먹고 덜 움직이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졌기 때문이겠지요.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으로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몇 끼니를 굶어도 바로 저혈당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체내에 저장된 지방질, 단백질, 당분을 저장하고 필요할때 그것을 분해해서 혈당을 올려주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갑자기 혈당수치가 급속도로 낮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혈당 원인 및 치료

1. 저혈당의 원인

 

저혈당이라 함은, 공복시에 혈당이 50mg/dL이하일때를 의미합니다. 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혈액속의 당이 꼭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이 당을 음식에서 섭취하여 뇌가 활용하게 되는데, 식사를 안하고 굶게되면 간에 저장되어 있던 글리코겐을 다시 포도당으로 변화시켜 뇌가 당분을 이용하게 합니다. 그래도 음식이 안들어오면 근육속에 저장된 단백질을 분해하거나 지방을 분해하여 당분으로 만들어 어떻게든 몸은 정상 혈당을 유지합니다.

 

정상혈당치는 공복시에 80~120mg/dL인데 이것보다 혈당치가 높으면 당뇨병이고, 이것보다 너무 낮은 상태라면 저혈당이 됩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우리 몸은 정상혈당치를 잘 유지하게 됩니다만, 몇가지 이유로 인해 갑자기 저혈당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 인슐린을 과다하게 투여한 경우
  • 당뇨약 (설포닐 우레아계열)을 과도하게 복용한 경우
  • 당뇨환자가 당뇨약은 복용했지만 식사를 제대로 안한 경우
  • 너무 운동을 심하게 했을때
  • 저혈당을 유발하는 약을 복용한 경우

이상 저혈당을 일으키는데 대략 5가지 정도의 원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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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혈당 증상

저혈당 상태는 다음과 같이 초기/중기/말기 3가지 단계로 나눠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저혈당 초기증상
  • 식은 땀이 많이 납니다.
  • 춥지 않은데 몸이 떨립니다.
  • 구토가 나고 속이 메슥거립니다.
  • 기분이 우울해지고 허약해진 느낌이 듭니다.
저혈당 중기/ 말기증상
  • 의식이 혼란해집니다.
  • 동작이 곤란해집니다.
  • 시야가 흐릿해집니다.
  • 머리가 아파옵니다.
  • 의식이 없어지고 발작증상이 나타납니다. (말기)

저혈당 증상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우리 뇌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는 체내의 포도당입니다. 만약 저혈당 증상이 계속되어 뇌활동에 필요한 당분이 점점 없어지면 뇌세포의 기능이 점차 정지됩니다. 당분을 공급하지 못한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뇌기능은 영구적으로 상실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정상인은 우리 몸의 각 신체부위에서 얼마든지 당분을 끌어내어 쓸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의 분들은 저혈당이 생기기 쉬우니 저혈당이 걱정되시는 분은 혹시 자신이 여기에 속하지 않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1. 설포닐우레아 계열의 당뇨약을 복용하시는 분 ( 글리메피리드 성분의 당뇨약) : 당뇨약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저혈당을 제일 많이 유발시키는게 이 성분입니다. 이 약은 용량조절을 세밀하게 잘 해야 합니다. 약간만 용량을 올려도 저혈당으로 가기 쉽기때문에 이 약을 드시는 분은 집에서 혈당체크를 게을리 하지 마시고, 주치의의 지도를 잘 따라주셔야 합니다. 글리메피리드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 당분이 빨리 연소되게끔 하는 약인데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글리메피리드성분의 대표적인 약 아마릴 2mg

2. 저혈당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잘 일어납니다. 젊은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노화로 인해 체내 당대사작용이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3. 신장기능이 떨어지신 분들 역시 저혈당이 잘 생깁니다. 신부전이 생기는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특히 과도한 약물복용으로 콩팥기능이 망가지면 저혈당과 심장기능에 이상이 온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장기능이 안좋으신 분들은 저혈당을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당뇨약을 복용하신다면 더 신경쓰셔야 합니다.

 

4. 알코올 중독자나 폭음을 하시는 분들도 저혈당이 잘 생깁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자원을 집중하면서 정작 포도당을 생산하는 과정이 방해를 받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저혈당이 오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게 되면 이 과정이 계속 헝클어지게 되어 만성적인 저혈당 상태가 되어 뇌기능이 점점 저하됩니다.

 

5.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중 그냥 무작정 굶는 분들이 저혈당이 잘 옵니다. 우리 몸은 24시간의 생체시계가 내장되어 있고, 체온을 올리고 뇌와 장기를 활동시키고 신체 각부위를 가동하기위한 적절한 포도당 수치가 올라와야 합니다. 그런데 몇끼니를 내리 굶다가 한두끼를 폭식한다든지, 식사시간을 불규칙하게 하신다면 우리 몸은 굉장한 혼란상태에 빠지게 되지요. 즉, 언제 영양성분이 들어오고 언제 이것을 저장하며 또 방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규칙성과 생체시계가 고장이 나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당대사 기능 이상이 생기고 혈당수치도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3. 저혈당 치료방법

 

일단 저혈당이 와서 위에서 본 내용대로 오한이 나고 몸이 떨리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정신이 몽롱하다면 설탕물을 바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대략 4~5개 정도의 각설탕을 물에 타서 먹거나 포도당 함유 드링크를 마시면 됩니다. 요새는 포도당 사탕도 약국이나 마트에 많이 팝니다. 저도 호기심에 한번 먹어봤는데 달달하니 맛있더군요. 평소에 저혈당이 오시는 분들은 이런 제품을 가방에 한두개씩 갖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독일산 포도당 캔디

 

만약 저혈당이 너무 극심해서 뇌활동이 정지된 상태라면 빨리 응급실로 가서 글루카곤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포도당으로 만드는 효소인데, 빨리 혈당을 올리는 작용을 합니다. 물론 포도당 주사를 같이 맞아야 혈당치가 정상을 유지하겠지요.

 

이렇게 저혈당이 치료되었다고 느끼면 물을 조금 더 드시면서 상태를 지켜봅니다. 

 

그리고 한 10분정도 쉬신후 한번 가볍게 움직여보시고, 만약 아직 저혈당 상태라고 느끼신다면 당분이 든 음료를 조금더 마셔보세요. 그리고 잠시 뒤 우유등의 가벼운 탄수화물을 섭취하시고, 단백질도 소화가 잘 되는 형태로 만들어 섭취하시면 혈당은 이제 정상상태로 유지될 것입니다.

 


 

오늘은 저혈당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혈당이 높은 것도 문제고, 너무 낮은것도 문제입니다. 균형을 잘 잡는게 중요합니다. 젊은 분들이라면 크게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고, 60대 이상이시면서 당뇨약을 드시는 분들이나 신장질환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과도한 운동이나 다이어트로 식사가 불규칙하신 분들은 그래도 저혈당을 조심하고 평소에 대비하신다면 별 무리없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일상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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