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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증상 및 원인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9.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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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행복과 건강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오늘은 음식을 먹고 소화흡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우리 몸에서 한번 더 영양성분을 뽑아내고 수분까지 알뜰하게 재흡수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게 해주는 고마운 장기, 대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대장은 영양분의 소화흡수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유익한 장내세균총의 서식처로서, 신체의 각종 면역활동까지 관여하는 장기입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 대장에 고장이 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장의 연동운동이상으로 변비나 설사도 날 수 있고, 복통에 치질에.. 그 중 증상도 심하고 치료도 힘든 질환이 있으니 바로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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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양성 대장염 증상

 

궤양성 대장염의 초기증상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1. 왼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는데, 배변을 하면 좋아집니다.
  2. 혈변(피똥)이 보입니다. 좀 끈적한 피가 묻어 있습니다만 혈변이 보이다 안보이다 합니다.
  3. 갑자기 변이 보고 싶은 느낌이 생깁니다. 전문용어로 이급후증이라고 하는데, 방금 배변을 했지만 변기에서 일어나자 말자 또 변이 보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발작증세가 생겨납니다.

 

  • 하루에 20~30번 넘게 혈변이 섞인 설사를 합니다.
  • 아랫배가 심하게 아픕니다.
  • 고열과 구토증세가 나타납니다.
  • 식욕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됩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더 심해지면 이제 마지막으로 이런 증세가 나타납니다.

 

  • 피를 많이 쏟아내어 빈혈이 생깁니다. 
  • 복막에 염증이 와서 고열과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 장에 구멍이 나는 장천이 생깁니다.
  • 대장의 일부분이 심하게 부풀어 오르는 중독성 거대결장이 생깁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심한 사람은 관절염이나 구강(입안)궤양도 잘 생깁니다. 같은 면역학적 원인에 따른 것이지요.

 

궤양성 대장염은 말그대로 대장에 궤양이 생겨 푹 파이는 증세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피곤하면 입에 염증이 나서 하얗게 되면서 푹 파이고 굉장히 아프듯이 대장에 그런 증상이 대장 전체에 넓게 나타난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파이는 깊이가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일단 직장에서부터 시작해서 대장 위쪽으로 궤양이 거슬러 올라가면서 확산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이것과 비슷한 질병인 크론병은 반대로 궤양의 깊이가 좀 깊고, 소장쪽에서 대장쪽으로 밑으로 내려가면서 궤양이 생기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사각형 모양의 대장과 하부 직장

이 궤양성 대장염이 제일 잘 생기는 나이대가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15세에서 35세까지의 여성에서 제일 잘 발병합니다. 남성은 그 빈도가 조금 떨어집니다. 물론 다른 나이대에서도 올 수 있지만, 경향성이 그렇습니다. 70세 이상에서도 곧잘 발생한다고 보고 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원인

 

그렇다면, 궤양성 대장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직까지 확실한 원인을 찾은 것은 아니지만, 일종의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자신의 면역시스템이 장벽을 공격해서 궤양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이 제일 크다고 알려져 있고,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알러지반응이나 염증반응이 생기면 그것에서부터 궤양성대장염의 스위치가 켜지는 것입니다. 

 

이 반응은 주로 음식때문에 오는 경우가 제일 흔합니다. 그러니 평소에 알러지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스트레스가 큰 원인입니다. 스트레스가 면역시스템의 정상작동에 교란을 일으켜 궤양성 대장염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역시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입니다.

 

그러니, 부모님이나 직계가족분들중에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을 앓고 계시는 분은 자신에게도 이 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이 증상에 대한 지식을 공부하시고, 대비하면서 사는게 좋겠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내시경 소견

 

이렇게 그 원인이 자신의 면역과 관련된 것이기에, 100% 완치해낼 수 있는 치료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여러 임상 경험을 토대로 치료제도 나와있고, 상당히 많은 치험례가 존재하기때문에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건강을 유지하면서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하지 않으면 그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급기야는 다른 합병증까지 유발하게 되니 무조건 초기에 치료를 잘 받으셔야 합니다. 참고 지내다가 좀 좋아졌다고 방심하시다가는 또 재발하게 됩니다. 재발을 하게 되면 20%정도는 결장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아야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 vs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최근 점점 증가추세임 궤양성대장염보다는 빈도가 적음 (약 10%)
직장에서 대장으로 올라가면서 확산 회장에서 대장까지 밑으로 내려가면서 확산
크게 패임은 없이 염증이 연속적으로 확산함 깊게 패이면서 비연속적으로 확산함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음 항생제와 항염증약을 같이 쓰면 효과가 좋음

 

크론병 (좌측) vs 궤양성 대장염 (우측)의 발병부위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나 대장이라는 같은 부위에서 생겨나고 증상도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데, 이렇게 정리를 하신다면 양자의 구분이 훨씬 쉬울 것입니다. 만약 두가지 병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면 약 3년뒤에는 거의 수술을 해야할 단계에 이릅니다. 그리고 2~3달마다 재발하고, 길게는 2~3년에 한번 크게 병증이 악화되는 수가 많으니 너무 악화되기 전에 내과를 방문하시어 꼭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궤양성대장염의 치료는 어떤식으로 이루어 질까요?

 

일단 치료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안하게 관리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치료는 보통 염증반응을 억제해서 장세포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유지하고 살 수 있도록 하는 정도로 치료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관해서는 꽤 다루어야 할 내용이 많으니 다음 포스팅에 순차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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