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피뎀 부작용 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힘든일들이 많은 요즘, 정신적 스트레스, 우울증, 불면증등의 정신적 치료를 요하는 질병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등의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문제로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 케이스가 많이 늘었습니다.

 

한번뿐인 인생인데 왜 이렇게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고 비난하면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유독 좁은 국토에 발달된 인터넷 인프라로 인해 옛날보다 더 서로를 비교하고 극심한 경쟁속에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면서 사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스스로를 과부하상태로 풀악셀을 밟으면서 살다보면 어느덧 우리의 뇌와 신체는 하나둘 이상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집안에 전력이 과부하가 걸리면 두꺼비집에 있는 휴즈가 팍! 나가듯 우리 뇌도 번아웃에 빠지거나 여러가지 정신적인 문제가 생겨납니다. 물론 신체적인 이상은 두말할 것도 없지요. 쉼없이 몰아붙이기만 하면 우리 신체는 먼저 항상 긴장된 상태로 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지고, 그다음은 면역계가 고장나서 염증이 잘 오고 이런 저런 잡스런 병에 잘 걸리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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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과부하가 계속 걸리면,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허열망동 상태가 됩니다. 진짜 열이 아닌 가짜열이 위로 붕떠서 차분함이 사라지고 여유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잠도 잘 안오고 쉽게 흥분하고 분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지요.

 

졸피뎀은 이런 뇌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는 약이 되겠습니다.

 

 

사노피아벤티스에서 개발한 스틸녹스 (졸피뎀)

 

졸피뎀은 성분명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은 사노피에서 개발한 스틸녹스입니다.

 

이 약은 시상하부의 수면중추에 직접 작용해 바로 수면과정에 돌입시켜 수면을 지속시켜주는 작용을 갖고 있고, 불안증상도 완화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성인들의 불면증에 처방되는 약물로서 보통의 수면진정계열인 벤조디아제핀성분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디아제팜같은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약물이 달라붙는 수용체에 결합을 할 수 있어서 흥분을 억제해주는 GABA라는 물질의 활성을 증가시켜 진정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래서 벤조디아제핀계열의 약물이 가지는 근육이완같은 일반적인 부작용도 별로 없고, 수면유도도 빠르며 단시간 수면활동에 도움을 줘서 아침에 일찍 개운하게 일어나게 해줘 단시간형 수면진정제로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불안증상을 완화주는 효과도 있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이런 적응증으로도 광범위하게 처방이 됩니다.

 

뇌를 진정시키는 졸피뎀

 

졸피뎀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자기 바로 직전에 복용해야 합니다.

15세 이상, 성인의 하루 권장량은 1알 (10mg)입니다. 한알 먹으면 7~8시간 정도는 푹 잘 수 있습니다. 

 

치료기간은 최대 4주 (한달)까지가 이상적인데, 그 이상 넘어가면 약물에 대한 의존성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 습관처럼 졸피뎀을 복용하면 안됩니다. 노인이나 심신이 허약한 분들의 경우 5mg로 감량해서 드셔야 하고 절대 하루 10mg를 초과하면 안됩니다. 그런데, 졸피뎀을 과량복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경련 / 정신착란 / 운동장애로 몸을 움직일 수 없음 / 호흡이 곤란해지고 숨을 못쉼 / 말을 제대로 못함 /

혼수상태 /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절대 과량복용 하시면 안됩니다.

 

졸피뎀 부작용

 

졸피뎀을 처음 복용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졸음
• 몽유병 ( 복합수면행동 )
• 두통
• 어지러움
• 불면증 악화
• 건망증 (인지장애)
• 환각
• 초조
• 악몽
• 우울
• 피로감
• 설사
• 메슥거림+구토
• 복통
• 요통
• 금단증상 ( 두통/근육통/극도의 불안과 긴장감/불면/ 흥분/ 사지저림/ 환각)

일단, 대표적인 부작용이 이정도입니다. 수면을 돕고 사람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이니 당연히 낮에도 좀 졸린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수면이상행동(몽유병)입니다.

 

졸피뎀으로 인한 몽유병증상

 

처음 졸피뎀을 복용하는 분들이 많이 겪는 현상인데, 말그대로 뇌가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옷을 입고 방안을 돌아다니거나, 아예 문을 열고 거리를 배회하는 현상이 보고 되었습니다. 어떤 케이스에서는 수면상태로 운전까지 한 사람도 있습니다! 또 잠을 자고 있는 상태로 밤에 음식을 해서 먹는다던지, 그다음날 아침에 어딘가를 가고 뭔가를 했는데 오후가 되어 뇌가 각성을 했는데도 오전에 한 행동을 기억 못하는 경우도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고, 행동이 제멋대로 막 나오기 때문에 본인과 타인에게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수면이상행동이 무서운 점은 본인은 깨어난 뒤에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지요. 또 어떤 행동을 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기때문에 더 위험한 부작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는 내향적인 사람이 졸피뎀을 복용하고 자고 일어나 그 다음날 엄청 폭력적이고 외향적인 성격을 보인다든지, 기괴한 행동을 하거나 환각이나 환청을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인증이라고 하여 자신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같은 느낌을 느낀다는 보고도 많습니다. 또 자신이 완전히 자신과 분리되어 다른 장소에 가있는 느낌을 받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마치 유체이탈을 한 것 처럼요.

 

졸피뎀 부작용 : 환각

 

만약 약을 복용하고 이런 행동을 보이면, 그 즉시 약물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 행동으로 어떤 후과가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로 최근에 어떤 여성분이 졸피뎀을 복용한 그 다음날 하필 보이스피싱전화가 걸려왔는데 그 전화를 건 사람이 시키는대로 다 하는 바람에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정작 본인은 그런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분은 바로 졸피뎀 복용을 중단하였고 이후 이런 증세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러니, 졸피뎀을 복용하신다면 이런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하시고, 생활에 무리가 없도록 주위분들에게도 졸피뎀을 복용하고 있다고 알려야 합니다. 특히 술을 마신 뒤에 졸피뎀을 먹는다든지, 자기 직전이 아니고 초저녁에 너무 일찍 졸피뎀을 복용했다던지 하면 이런 몽유병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또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하니 꼭 이점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조심해야 할 부작용은 중추신경계 억제반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수면진정제들은 거의 중추신경계 억제반응이 나타납니다. 낮에 좀 몽롱하고, 자꾸 졸립고, 멍~하니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느낌입니다. 특히, 기계류나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작용에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런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꼭 정해진 용량만, 자기 직전에 복용한다는 두가지 포인트를 잘 기억하세요. 절대로 술을 먹고 이런 진정제를 복용하면 안되고요, 다른 진정제와 같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더 커지니 삼가해야 합니다. 

 

졸피뎀 부작용 : 어지러움과 졸음

 

또 졸피뎀이 흔하게 유발시키는 부작용중에서 좀 염려스러운 부분은 졸피뎀이 오히려 우울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자살경향을 더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우울증환자는 졸피뎀을 과량으로 복용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수면진정제는 약물의존성이 생깁니다. 이 약을 복용하면 잠도 잘오고 컨디션이 괜찮은데, 약을 중단하면 금단증상이 생겨 힘드니 계속 이런 약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약은 꼭 필요할때만 쓰고, 사실 웬만하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받은 분은 졸피뎀이 금기입니다. 중추신경이 억제되어 호흡기능이 더 떨어지기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염이나 알러지때문에 다른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주의하세요. 졸음같은 진정작용이 더 심해집니다. 

 

간이 좋지 않은 분들도 졸피뎀을 좀 조심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졸피뎀같은 GABA작용약제는 간질환자의 간성뇌증(간이 독성물질을 다 처리하지 못해 그 독성물질이 뇌를 침범해서 생기는 뇌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간기능이 좋은 사람은 졸피뎀을 간이 빨리 처리합니다만, 간이 나쁜사람은 졸피뎀을 제거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졸피뎀 자체의 부작용도 많이 겪을 뿐만아니라, 간 자체의 활동도도 떨어뜨려 간 질환으로 인한 증상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졸피뎀은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입처, 도매상에서 병의원,약국, 환자에 이르는 모든 약물의 동선과 흐름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으로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보고받는 시스템이 되어있어 한사람에게 너무 많은 약이 처방되지 않도록, 너무 오랜 기간 처방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작용이 있고 의존성과 내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류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NIMS 시스템

 

아무쪼록 잠을 잘 못이루어 뜬눈으로 하얗게 밤을 새우시는 분들과 이유없는 불안증세로 고생하시는 분들께서도 앞으로는 적절한 약물치료와 생활요법으로 잠도 푹 잘 주무시고, 걱정없이 하루하루 잘 보내게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