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독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한 최신소식과 백신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올해 무료 독감예방접종은 9월 14일부터 시작합니다. 전국 2만여개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합니다. 사시는 곳 근처의 병의원에 직접 문의하시거나, 코로나예방접종 홈페이지 ( http://ncvr.kdca.go.kr )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콜센터 전에 전화하셔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 1339 ) 예약 방식은 코로나 예방접종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료예방접종 대상자는 임신부, 영유아, 어린이, 65세이상 어르신들입니다. 대상자가 아니면 그냥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독감예방접종을 위한 인플루엔자 백신은 크게 2가지 종류입니다. 3가백신과 4가백신이지요.
3가백신은 인플루엔자 A형 2가지와 B형 1가지, 총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고,
4가백신은 3가백신에 추가로B형1가지를 더 예방할 수 있도록 하여 총 4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합니다.
당연히 3가보다는 4가백신이 예방효과가 더 뛰어나겠지요. 그런데 4가백신이 가격이 조금 더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3가는 보통 의원에서 접종하면 1~2만원대인데 4가는 2~4만원대로 약 두배정도 비싸지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백신 개발사들이 4가백신 위주로 공급합니다. 접종을 계획하신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독감백신에 대해 몇가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독감과 감기는 다릅니다. 감기는 코로나바이러스(이번에 전지구적인 팬데믹을 일으킨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임)나 라이노 바이러스등이 일으키는데 치료제도 없고, 그냥 조금 앓다가 저절로 낫게 됩니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독감)은 면역력 약한 사람에게는 코로나보다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금세기 초 전지구를 휩쓸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갔던 스페인독감이 대표적이지요.
독감백신은 매해 유행이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종류를 예측하여 미리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매년 조금씩 다르게 설계되어 배포되지요. 그런데 기본적으로는 바이러스를 조각낸 사백신입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아니고 죽은 바이러스의 부스러기 조각들을 우리 몸에 넣어줘서 면역시스템이 미리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개념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바이러스 정보를 우리 몸에 전달해서 면역력을 갖게하는 mRNA백신(모더나, 화이자)과 바이러스벡터방식(얀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으로 독감백신과는 작용방식이 다릅니다.
독감백신을 맞으면 그 효과가 보통 6개월간 지속됩니다. 접종을 하고 2주 정도가 지나야 독감예방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보통 가을에 접종합니다. 빠르면 9월말부터, 늦어도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날이 추워지고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맞아야 합니다.
독감백신을 맞는다고 무조건 독감에 안걸리는 건 아닙니다. 예방접종으로 70~80%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머지 20%는 개인의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에 맡겨야 합니다. 손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사람 많은데 안가고, 기침예절 잘 지키면 됩니다.
특히 5세미만의 영유아, 65세이상의 어르신이나 임산부,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독감에 한번 걸리면 치명적일 수도 있기때문에, 국가에서는 이 나이대의 국민에게 백신을 무료로 공급합니다. 특히 6개월에서 8세까지의 영유아들은 독감 백신을 2번 접종합니다. 한번 맞고 4주 뒤 한번 더 맞아야 효과가 올라갑니다. 어른들은 한번으로 끝납니다.
올해 2021년은 독감백신을 정부에서 2500만명분정도를 비축해놓았습니다. 국산제품이 7종이고 수입산이 2종인데 회사만 다를 뿐, 다 똑같은 백신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월별로 공급물량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두 백신은 같이 맞아도 된다고 합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두가지 백신을 같이 맞는데 별다른 제한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1차로 코로나백신을 접종하고 기다리는 동안 독감예방접종을 받아도 됩니다. 그런데 한날 한곳에서 두가지 백신을 맞게 되면 아무래도 면역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서 몸이 힘들 수 있고, 접종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기때문에 맞으신다면 몇 일정도의 시간차이를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독감백신접종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요즈음, 많은 분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인내하면서 살고 계십니다. 이런 시기에 결국 중요한 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영원히 계속되는 터널은 없으며, 새벽 동트기전이 가장 어둡다는 고금의 진리 아닐까요? 조금더 힘을 내시고 스스로를 믿고 용기 내시어 좋은 날을 맞이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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