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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염 증상, 제대로 알아봅시다!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9. 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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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오늘은 많은분들이 혹시? 이것 맹장염아닐까? 하면서 문의가 많은 맹장염에 대해 공부해보고, 그 증상과 치료방법을 정확하고 알기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맹장염이란?

맹장염은 사실 충수염이라고 합니다. 보통 급성으로 오기 때문에 급성 충수염이라고도 하지요. 주로 10대나 20대등 젊은 분들에게 많이 생깁니다. 맹장염이 생길 확률은 매년 500명중에 한명이 생길 정도로 흔합니다. 옛날에는 맹장염이 한번 오면 생명에도 위협을 주는 질병이었으나 이제는 수술과 항생제로 인해 그렇게 치명적인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발병빈도가 굉장히 높고 흔하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맹장염 ( 충수염 )

맹장염의 원인은 사실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장내의 결석이나 기생충등의 이물질이 충수에 들어가 고여있다가 충수를 막아버리면서 염증이 온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학적으로 충수 ( Appendix )는 맹장 끝부분에 달려있는 주머니같은 기관인데끝부분이 막혀있어 이물질이 한번 들어오면 배출이 잘 안되어 그 안의 내용물이 썩거나 염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 원래 건강한 충수라면 장내용물이 들어갔다 나왔다하면서 출입이 자유롭습니다. 단순히 이물질이 들어갔다고 해서 충수염이 생기는 것은 또 아닌 것이지요.

 

어쨌든, 충수 안쪽이 막히면, 서서히 산소공급이 차단되는데 이렇게 되면 장내의 혐기성세균 (산소를 싫어하는 세균들)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결국 염증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컨디션 좋을때는 충수염이 생기지 않습니다. 감기를 오래 앓거나 장염이 오래되면 충수염도 잘 오지요.  또 신기한 것은 마치 전염병처럼 가족이나 직장동료가 맹장염에 걸리면 그 가족들이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도 맹장염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혐기성 세균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때문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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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맹장염 증상

 

  • 구토가 나오고 복통이 생깁니다.
  • 식욕이 없어집니다.
  • 명치부근이나 배꼽부근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차츰 오른쪽 하복부로 이동합니다.
  •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맹장부분을 누르면 굉장히 아픕니다.
  • 38도 정도의 열이 납니다.
  • 변비 또는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
  • 다리를 구부리면 통증이 좀 덜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가장 먼저 맹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맹장염이라고 진단을 내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X-ray나 CT촬영으로는 충수염인지 아닌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있고, 이런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촉진으로 충수염이라고 진단한 뒤, 바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들은 그 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충수염인줄 모르고 그냥 놔뒀다가 복막염까지 진행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3. 맹장염 수술

 

맹장에 염증이 시작되면 급성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며칠동안 서서히 염증이 진행되는 만성충수염도 있습니다. 그리고 염증이 얼마나 확산되었는가에 따라서 염증이 충수에만 한정된 단순성 급성 충수염과 염증이 심해져서 충수가 터진 뒤에 구멍이 난 화농성 충수염으로 나뉩니다. 단순성 충수염은 초기단계라 쉽게 항생제나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지만, 충수가 터지면 바로 복막염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의 규모가 커진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보통 급성으로 증상이 있다고 해서 맹장이 다 터지는게 아니고, 약 3%정도만 터집니다. 그런데 노인환자는 더 잘 터지기 때문에 조심합니다. 만약 충수가 터져 복막염으로 가면 거의 50%정도는 치료하지 않을 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맹장염으로 진단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금식하는게 좋습니다. 목이 마르면 물로 입만 축인다는 기분으로 조금씩 수분을 섭취합니다. 특히 변비가 생겼다고 해서 변비약을 먹으면 큰일납니다. 안그래도 부어있는 충수가 변비약으로 인해 터질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복용할 수 있지만, 이 부분도 주치의사의 의견을 따르는게 좋습니다. 

 

맹장염 수술, 간단합니다.

 

수술은 금방 끝납니다. 요즘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경험있는 의사라면 30분만에 마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는 대략 1시간 정도 걸리는 간단한 수술이고, 수술후 1~2일 정도 지나면 물과 음식을 소량 드실 수 있습니다. 수술비용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대략 100만원 안팎입니다. 이 부분은 병원이나 치료과정에 따라 다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술 경과가 좋으면 수술후 3~4일 정도 뒤에 퇴원합니다. 그래도 일주일 정도는 항생제를 복용해서 2차감염을 막아야 하니 조제된 약은 꼭 잘 챙겨드셔야 합니다. 

 


이상 맹장염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한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만약 생활하시다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마시고 외과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경험있는 의사라면 촉진만으로 바로 맹장염 진단이 나오고, 수술도 금방 끝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네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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