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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 증후군 증상과 치료방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1. 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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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밤에 자다가 다리가 움찔움찔, 가렵고 마치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발을 자꾸 만지게 되고 잠도 못자게되어 나날이 피로가 쌓이는 병. 바로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 Syndrome, 약칭 RLS)이라는 질환입니다. 보통 등산을 해서 무리를 했겠거니, 아니면 정맥류가 있어 그런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지불안 증후군은 그런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카테고리로 생각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이 병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여러가지 폭넓은 증상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일 질병으로 명명하지 않고 그냥 증후군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개인차도 크고 증상의 정도와 빈도도 제각각이라 과연 이게 하지불안증후군이 맞는지? 헷갈릴 수가 있습니다. 이제 네로약사가 하지불안 증후군의 정확한 증상을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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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

 

  • 밤이나 저녁에 자려고 눕거나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절로 움찔움찔 거린다.
  • 허벅지나 장딴지가 자꾸 가렵다.
  • 누가 다리를 잡아당기는 것 같다.
  • 한떼의 벌레들이 다리를 막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는 느낌이 든다.
  • 갑자기 다리에 쥐가 심하게 난다.

대략 이렇게 다섯가지의 증상이 RLS의 대표적인 증세입니다. 이런 증상이 한사람에게 다 나타나는것은 아니고, 몇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2~3가지 겹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한두가지 증상만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세가 밤에 나타나게 되면 수면에 들어가는 입면과정에 장애가 생기고 깊은 잠을 자다가도 갑자기 깨어버리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됩니다. 그럼 낮에 또 피곤해서 일도 잘 안되고 밤에는 또 얕은잠만 자게 되어 악순환이 생깁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 하지불안 증후군, 그 원인은?

 

아직까지 하지불안증후군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정확한 결론은 나있지 않습니다. 파킨슨병과 연관있는 뇌의 도파민 분비부족 때문이라고 추측할 뿐입니다. 또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보면 철분이 많이 부족한 경우를 보게 됩니다. 도파민합성에는 철분이 많이 필요한데 체내에 철분이 충분히 저장되어 있지 않으면 빈혈도 생기고 도파민 분비도 저하되어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전달에 정말 중요한 도파민 수치가 떨어지겠지요? 도파민 부족으로 인한 파킨슨병에 관한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9.14 - [건강한 삶] - 파킨슨병 초기증상

 

파킨슨병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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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도파민분비가 억제된다. 신경전달에 관한 것은 도파민이 맡고 있는데 이게 부족해지면 손발이 제멋대로 떨고 움직이는 파킨슨병이 온다. 그리고 하지불안증후군도 이 도파민 부족때문에 오는게 아닌가 생각되니 치료방법은 가장 먼저 도파민을 복용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보통 파킨슨병 치료제로 쓰이는 엘-도파를 처방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여기에 신경성통증치료제인 뉴론틴(원래 간질치료제로 개발된 약으로 신경전달관련해서 문제가 생긴 부분을 보수하는 개념의 약입니다. 성분명은 가바펜틴)이나 근육이완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하지불안증후군에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는 약물이 있으니 바로 리큅입니다. GSK에서 만든 이 약은 원래 파킨슨병 치료제인데, 하지불안증후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의료기관에서 보험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리큅은 전통적인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와 같이 병용가능해서 요즘 같이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 : 리큅 (출처- GSK korea)

 

그런데 엘도파나 리큅 모두 약이 조금 비싸고, 부작용도 꽤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낮에 졸음이나 피로감이 심해지고 위통이나 복통, 가슴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기계조작이나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는 조심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 하지불안 증후군, 생활치료 방법

 

일단 의약품으로 이 증상을 다스린다는 것은 위에서 설명을 드렸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시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을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이 하지불안증후군이 무조건 도파민 분비부족이나 철분부족때문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을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제일 대표적인게 혈당조절이 안되는 당뇨병이나 신장쪽에 문제가 생겨서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가 오면 우리 몸 각 말단부위의 신경조직이 조금씩 퇴화하거나 없어집니다. 그래서 심한 당뇨환자의 경우에 손발에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발에 화상을 입어 썩어들어가도 본인은 모르는 경우까지 있습니다. 신경에 염증이 와서 퇴화될때 하지불안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기때문에 먼저 당뇨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장에 이상이 있으면 우리 몸의 혈액이 제대로 잘 걸러지지 못하여 말초혈관과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깁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독소가 체외로 배출이 잘 안되어 팔다리가 가렵고, 위에서 언급한 하지불안증후군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하지불안 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질환이 대표적으로 하지 정맥류입니다. 이 하지 정맥류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해드리니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5.18 - [건강한 삶] -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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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검사를 해봤을 때 당뇨도 없고, 하지정맥류도 아니라면 제가 알려드리는 생활요법을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1. 카페인 섭취를 줄이세요 : 카페인 섭취가 늘어나면 안그래도 부족한 도파민이 빨리 고갈되어 버립니다.
  2. 담배는 끊으셔야 합니다 : 담배를 피게 되면 도파민이 고갈되고, 혈관도 망가지니 금연이 최고입니다.
  3. 항히스타민제나 수면제를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와 같이 드시면 낮에 심하게 졸리고 일을 못할정도가 됩니다.
  4. 엽산을 꾸준히 섭취합니다. 엽산은 신경전달과정을 돕고 원활히 하는 영양성분입니다. 하루에 800마이크로그램정도가 좋습니다. 엽산은 좀 고함량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엽산과 함께 같이 드시면 좋은 성분은 바로 비타민B군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이런 비타민B군은 우리 몸의 에너지생산을 돕고, 파괴된 신경섬유를 회복시켜줍니다.
  5. 칼슘과 마그네슘도 근육을 제어하고 혈관을 수축하고 이완하는데 필수적이니 역시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6. 철분 :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도파민 생성을 돕고 하지불안증후군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7. 엘-카르니틴 : 이 성분은 원래 에너지 생산에 관여하는 아미노산인데, 다이어트나 뇌기능개선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0mg를 1일 2회 복용해보세요.

 

하지불안 증후군, 칼륨이 풍부한 야채를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일단 이정도로 생활습관을 개선하시고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드시면서, 칼륨이 풍부한 야채나 과일을 드시면 근육경련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밤에 쥐 많이 나시는 분들이 몸에 칼륨이 부족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이런분들은 칼륨+마그네슘 복합제품을 드시면 더 이상 쥐나는 일없이 편하게 생활하실 수 있는데요, 칼륨이나 마그네슘은 바나나와 견과류등에 많이 들어있으니 틈틈히 드시면 굳이 건강식품 안사드셔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운동을 심하게 하시면 땀에 나트륨이나 칼륨등 우리 근육 조절에 필요한 이온이 많이 없어지니, 그냥 생수말고 포카리스웨트같은 이온음료를 적절히 마시면서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한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우리 신체는 각 부위가 다 상호작용을 하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내 몸 어딘가에 어떤 증상이 찾아왔다면, 그게 왜 나타났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자신의 몸을 하나의 소우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면서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질환에 대한 치료방법은 저절로 나타나고, 그 방법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접근방법이 될 것입니다. 저 네로약사는 앞으로도 이런 부분에 대해 여러분과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리 때문에 밤잠설치지 않는 편안한 매일 매일 되시기 바랍니다.

 

네로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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