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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염좌, 삐었을 땐 이렇게 치료합니다.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1. 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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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산행을 하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 자신의 가동범위를 벗어난 움직임을 갑자기 했을때 흔히 삔다, 접질렸다는 표현을 씁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런 증상은 염좌(Sprain, Strain)이라고 합니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가시면 타박이니 염좌니 하는 진단명이 나옵니다. 타박은 어딘가에 살짝 부딪혀 멍이 든 경우를 말하고, 염좌는 조금 더 깊이 인대나 건이 손상을 입은 것이기 때문에 염좌 진단을 받으셨다면 타박상보다는 조금 더 아프실 겁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이 염좌에 대하여 정확하고 알기쉬운 치료법과 생활요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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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좌란 무엇인가요?

 

염좌는 사실 몸 전체에 다 일어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중에서 특히 잘 발생하는 곳이 목이고, 허리나 발목쪽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 신체부위는 공통적으로 상하 압력을 다 받아내는 중요한 관절부위이고, 외부의 어떤 힘이나 압력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을 잘 받게 되는 부위입니다.

 

이 염좌라고 하면, 뼈와 뼈를 연결하는 인대와 건(힘줄,Tendon)이 상한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보통 잘 모르시는데 인대힘줄에 대해서 살짝 알려드리자면,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이고 힘줄은 뼈와 근육을 연결하는 조직으로 둘다 콜라겐성분으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수축 확장되지는 못하지만 상당한 탄력성을 갖고 있어서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신체 부위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이게 해줍니다. 이 두가지를 구분해서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발목염좌, 증상과 치료법

 

그렇다면, 염좌는 왜 일어날까요? 제일 빈도수가 높은게 미끄러짐입니다. 또 등산을 할때 발을 헛디뎌서 발이 삘때도 많이 생기고 잘못된 자세를 오래 취할때도 염좌가 올 수 있습니다. 과격한 동작을 준비운동없이 바로 할때도 염좌가 옵니다.

 

 

★ 염좌 증상

  • 관절부위가 부어오릅니다.
  • 관절부위가 빨갛게 변합니다.
  • 관절부위에 통증이 있습니다. 움직이거나 만지면 더 아픕니다.

이렇게 염좌가 생겼다면 부종, 발적, 통증이라는 3대증상이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시고 치료에 임하시면 됩니다. 그냥 눈으로 대충보고 염좌다, 타박이다 이렇게 하시지 마시고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는, 만약 단순히 힘줄이나 인대의 문제가 아니고 뼈나 연골까지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는 것이고, 상처가 생긴 자리에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염좌의 3대증상 : 부종+발적+통증

 

만약, 외부활동을 하시다가 이 염좌증상이 생기셨다면 빨리 안정을 취하고 붕대나 부목을 이용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최소화해야합니다. 관절부위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데 계속 움직이고 운동을 하게 되면 손상부위가 더 상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픈 부위를 심장보다 좀 높게 받쳐주면 더욱 좋습니다.

 

 

집이나 근처에 얼음을 구할 수 있다면 관절부위에 대주시면 좋습니다. 잘 알고 계시면 좋은 것은, 일단 타박이나 염좌가 생기면 바로 고정+얼음! 이 2가지 처치를 해주시면 상당히 치료효과가 좋습니다. TV에 보면 프로선수들이 경기를 하다가 다쳤을때 팀닥터들이 황급히 다가가서 스프레이같은 것을 뿌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게 약국에 흔히 파는 에어파스인줄 알고 계시는데 사실 그것은 에어파스가 아니라 냉매 스프레이입니다. 환부를 급속하게 시원하게 냉각시키는 용도로 쓰는 것이고 일종의 얼음을 대는 처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염좌나 타박에 약국에서 파는 에어스프레이를 뿌려도 되지 않나?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그리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방금 삔 관절에 이런 스프레이파스를 뿌리면 붓기나 발적,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에어스프레이 파스안에는 살리실산이나 멘톨, 캄파같은 뜨거운 성질의 약제가 들어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뿌리는 순간에는 멘톨성분이나 가스가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가니 좀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뜨거운 열감이 생기고,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에어스프레이는 사실 오래된 관절염이나 근육통등에 일시적으로 쓰는 것이고 급성 염좌나 타박에 쓰면 안된다는 점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고정과 냉각이라는 응급처치를 잘 하셨다해도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을 잡는데는 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약이 제일 좋습니다. 보통 타이레놀이라고 부르는 이 해열진통제는 타박과 염좌에 1차 선택약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부프로펜도 괜찮습니다. 이부프로펜은 아세트아미노펜과는 달리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까지 있어서 타박이나 염좌에 많이 활용합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 약을 병용하는 것은 좋지 않고요,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서 이부프로펜계열의 외용제 로션을 발라서 맛사지해주시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이런 제품은 약국에 가시면 다양한 형태의 겔(Gel)제품이 나와 있으니 약사와 상담후 구입하셔서 가정이나 운동장소에 보관하시다가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통증과 붓기가 잘 안빠진다면, 정형외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통증이 사그러 들지 않고 계속 심해지고 붓기가 점점 커지면서 멍이 생기고 열이 난다면 자가치료 범위를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뼈 부근을 만졌을때 아프고 붓기가 점점 심해진다면 이것은 뼈가 상한 것입니다. 빨리 병원에 가서 X-ray를 찍고 골절은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으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서 뼈가 쉽게 골절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증상이 심하지는 않더라도 병원에 한번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누구에게나 흔히 일어나는 이 삠이나 염좌라는 증상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가벼운 질환입니다. 젊은 분들은 별다른 처치나 치료없이도 그냥 안정을 취하면 저절로 낫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통증이 확대되면서 밤에 잠을 못이룰 정도가 될 수도 있는게 또 염좌입니다. 그러니 초기에 치료할 수록 훨씬 치료성적도 좋고, 후유증도 남지 않으니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잘 기억하셨다가 치료에 임하신다면 더욱 건강한 관절과 인대를 갖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상 네로약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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