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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 증상과 치료방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1. 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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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침묵의 장기, 간. 간은 우리 몸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는 인체의 화학공장입니다. 묵묵하게 제 할일을 하면서도 웬만큼 손상되지 않고서는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인내심 많은 장기지만, 평소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서서히 기능을 잃어버리고 결국에는 그 기능을 멈춰버리고 맙니다. 오늘은 간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 중에 조금만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는 지방간에 대해 여러분에게 정확한 정보와 치료지침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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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간(Fatty Liver)이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끼였다는 의미입니다. 왜 간에 갑자기 기름이 끼이느냐하면 어떤 원인에 의해 지방질을 운반하는 지질 단백질(리포프로테인이라고 합니다.)이 잘 합성되지 못하여 간으로 들어온 지방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간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지방질은 간 세포내에 자리를 잡게 되겠지요?

 

지방질은 원래 가만히 놔두면 썩습니다.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된다는 얘기입니다. 오래된 튀김이 눅눅해지고 냄새가 나게 되는건 바로 지방이 과산화지질로 변하게 되기 때문인데, 간세포안에 들어있던 지방질도 그 상태로 오래 되면 과산화지질로 변하게 됩니다. 이 과산화지질은 간세포에 염증을 유발하고, 결국 간 세포를 조금씩 망가뜨립니다. 이게 바로 만성간염으로 가는 것이고, 이게 오래되면 결국 간경변이 됩니다.

 

지방간 증상과 치료방법

 

● 지방간의 원인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음주입니다. 사람이 술을 마시게 되면 그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때 유해한 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간을 공격합니다. 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공격에 의해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변도 생기고 간내에 들어있던 해독효소와 비타민들이 고갈되어 버립니다. 간이 스스로를 보호할 자원이 조금씩 부족해지니 서서히 간기능은 저하되게 되고, 결국 오늘의 주제인 지방간도 생기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지방간이라고 하면 보통 알코올성 지방간을 의미합니다. 물론 알코올 말고도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은 두가지 더 있습니다. 당뇨병이 심하거나, 비만이 심한경우입니다. 이 두가지 경우는 그리 빈도도 높지 않고 당뇨나 비만을 치료하면 저절로 지방간도 좋아지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알코올성 지방간이 제일 문제입니다.

 

 

● 지방간 증상

 

사실 간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있다하더라도 간은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이게 어느정도 심해지면 바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 밥맛이 없어집니다.
  • 윗쪽 복부부분이 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 손바닥이 붉은 느낌입니다.
  • 주량이 감소합니다.

지방간은 혈액검사나 CT보다 초음파 검사로 보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경험있는 내과의사는 초음파로 바로 스캔을 하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초음파 소견을 보면 지방은 흰색으로 나타나는데, 점점 중증으로 갈수록 간 색깔이 환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지방세포로 가득한 간세포!

 

 

● 지방간 치료방법

 

일단 초음파나 혈액검사상으로 지방간이 진단되었다면, 답은 딱 하나입니다. 

 

!!!!!!!!!!!!!!!!!!!!!!!! 술을 입에 대지 않는 것 !!!!!!!!!!!!!!!!!!!!!!!!!!!!!!!! 

 

금주령(?) 하나면 지방간은 서서히 좋아집니다. 간은 회복력이 뛰어난 장기이기 때문에 알콜성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가지 않은 이상 금주만 하면 지방간은 자연 치유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운동을 해야 합니다.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 좋고, 1주에 3회정도, 한번에 한시간 정도는 땀을 흘리면서 운동을 하셔야합니다. 이렇게 유산소운동을 해줘야 간쪽으로도 신선한 산소가 많이 올라가면서 간이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물론 간수치가 많이 올라와있는 간염환자라면 무리한 운동은 안하시는게 좋겠지요.

 

식이요법은 간세포재생을 위해 고단백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하루에 3000kcal정도의 고단백 영양식을 하시면 좋은데 흰살 생선이나, 닭가슴살 샐러드, 두유나 두부등을 많이 드시면 좋습니다. 이렇게 식이요법을 하시면서 종합비타민제를 하루 한알씩 드시면 간속에 들어있는 간보호효소를 되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특히 비타민 B군이 고함량으로 들어있는 제품이 더 좋으니 이부분은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이렇게 생활요법으로 간을 쉬게 하시면서 여기에 몇가지 약물을 같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간세포가 더이상 파괴되는 것을 막는 DDB성분의 약이 있습니다. 이 DDB는 오미자에서 추출한 식물생약성분인데 의약품으로 인정받아 내과에서 간염이나 간경변, 지방간환자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실리마린 역시 간세포를 재생하는데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여기에 많이들 알고 계시는 우루사(UDCA)도 같이 복용하면 좋습니다. 실리마린은 밀크씨슬이라는 제품명으로 많이 나와있고, 간내 혈류를 정상화시키고 쓸개즙이 이동하는 담도를 청소해주는 우루사 역시 약국에서 그냥 사드실 수 있으니 지방간이 있으신 분들은 이 두가지 약을 같이 드시면 간장 보호에 그만입니다. 물론 금주령은 계속 지키시면서 말이죠. 술먹고 이런 약 먹고 하면 약은 먹으나 마나이고 오히려 간에 더 부담이 되니 조심하세요.

 

어떤 것이든. 침묵하고 있다고해서 가볍게 대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이나 물건일수록 평소에 더 잘해야 합니다. 만약 무시하고 방치하다가는 결국 그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잃어버린 뒤에 되찾는다는건 불가능합니다. 건강이라는 것 역시 그러합니다. 우리 몸에서 많은 일을 묵묵히 수행해내는 이 간이라는 장기역시 조금더 신경쓰고 보살펴주시기 바랍니다. 간은 그럴 자격이 충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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