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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증상과 올바른 치료방법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11. 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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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약사입니다.

 

저도 어릴때 바닷가 가서 며칠동안 물놀이 실컷하다가 중이염이 와서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며칠동안 귀 안쪽이 욱신욱신 거리더니 밤에 잠을 못잘 정도로 아팠지요. 그래서 결국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해보니 고막에 염증이 너무 심해 결국 중이를 절개하고 고름을 빼내는 수술까지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니 그때 느꼈던 통증이 다시 생각날 정도입니다. 사실 귀 관련해서 제일 많이 내원하고 약을 처방받아 드시는 질병중에 한가지기 바로 이 중이염일정도로 흔하고, 누구나 걸리기 쉬운 질환입니다. 오늘은 네로약사가 중이염 증상과 치료방법, 생활요법에 대해 알려드릴테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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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이란?

 

중이염은 중이내에 고름이나 액체가 들어찬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귀의 해부학적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외이-중이-내이로 이루어진 귓속 구조

 

사실 중이염말고도 이것보다 더 잘걸려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외이도염이 있는데, 이와 관련한 포스팅이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7.19 - [분류 전체보기] - 귀 가려움증, 외이도염 자가 치료

 

귀 가려움증, 외이도염 자가 치료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을 드리는 네로입니다. 이제 더운 여름이 되니, 몸에서 땀도 많이 나고, 피부에 이런저런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계절입니다. 물놀이장을 갔다와서 고막이

nero-pinus.tistory.com

 

즉, 바깥 귀 구멍에서 고막까지가 외이이고, 고막에서 내부의 전정기관까지의 좁은 공간이 중이(Middle Ear), 세반고리관, 달팽이관, 청신경으로 이어지는 부위가 내이입니다. 오늘 우리가 다룰 내용은 바로 이 중이와 관련된 것이니 일단 위치를 잘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중이는 그 구조상 외부세균의 침입에 취약한 부위입니다. 귀 바깥외부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 소독약, 무자비한 면봉들의 공격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콧구멍과 이어진 이관(유스타키오관)에서는 또 콧구멍에서 시작된 염증의 공격으로 안에서부터 내란이 일어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중이염은 사실 어른보다 어린이들이 잘 걸립니다. 왜 그런가하면 어린이들의 이관이 어른들보다 짧고 각도가 더 완만하기 때문에 우유먹일때나 누워있을때, 목욕할때 이관을 통해 외부세균이 중이로 유입되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키우시는 어머님들은 절대 아기를 눕힌 상태로 젖을 먹이지 마시고, 목욕할때도 코로 물이 안들어가게 조심해야 합니다. 혹시나 아기가 자꾸 한쪽 귀를 만지고, 당기면서 울면서 보채면 중이염이 온 가능성이 크니 이비인후과로 한번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어른보다 짧고 완만한 어린이의 이관

 

중이염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온 급성 중이염과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을때 나타나는 만성 중이염입니다. 오늘은 먼저 보통 많이 걸리시는 급성 중이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급성 중이염 증상

 

급성 중이염에 걸리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가만히 있어도 귀안쪽이 욱신욱신 아픕니다.
  • 열이나고 귀안쪽이 매우 가렵습니다.
  •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 귀에서 고름이나 멀건 물이 나올수 있습니다.

일단 이런 증상을 보이면 급성중이염이 확실합니다. 이비인후과로 가셔서 귀안쪽을 보시면 필시 이런 상태일 겁니다.

 

고막에 고름이 차서 부은 중이염

 

중이염 원인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린이는 중이염에 잘 걸립니다. 이때는 거의 급성 중이염입니다. 사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정도는 중이염을 앓을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그런데, 특히 3개월에서 3세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걸리니 이 나이대의 어린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중이염에 대한 대비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중이염이 걸리는 이유는 바로 감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기에 걸려서 이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등이 이관을 통해 중이로 유입되어 들어옵니다. 그러면 감염이 발생하고, 세균과 백혈구등의 우리 몸 면역시스템이 전쟁을 일으키게 되지요. 그 결과 죽은 세균과 백혈구들의 시체(고름)이 안에서 부터 쌓여 이렇게 고막 안쪽이 붓고 아프게 되는 것입니다.

 

비단 영유아뿐만 아니라, 노인이나 당뇨병환자등 면역력이 약하신 분들도 중이염에 잘 걸립니다. 또 감기 뒤끝에 중이염이 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정상적인 경우라면 중이염에 안걸리지만, 과도한 정신적스트레스, 피로, 감기등 면역력이 약화되면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는 것. 그러므로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관리가 필수다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중이염 예방을 위해, 면역력 관리!

 

 

급성 중이염 치료방법

 

일단 급성 중이염이 오면, 빨리 치료할 수록 좋습니다. 만약 치료를 제때 안하고 방치하면 고막에 구멍이 날 수도 있고, 만성 중이염으로 가면 진짜 골치아픕니다. 만성 중이염은 중이염이 3개월이상 진행된 경우인데 이게 치료도 잘 안되고 조금만 방심하면 재발을 잘합니다. 계속 귀에서 고름이 줄줄 나오고 통증은 통증대로 심하기 때문에 생활의 질이 심각하게 저하되니 중이염이 왔다고 하면 최대한 빨리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게 최선의 방책입니다.

 

중이염은 세균때문이니 세균을 잡아주는 항균제를 처방해서 복용하게 합니다. 가장 많이 쓰는게 아목시실린이나 세파계열의 항생제입니다. 이 두가지는 광범위한 항균스펙트럼을 갖고 있어 중이염에 1차 선택약입니다. 이 항생제를 쓰고 소염진통제와 때에 따라 염증을 억제해주는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같이 처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초기 급성 중이염은 이렇게 3일정도 약을 먹으면 대부분 낫습니다. 그런데 환자들중에 간혹 하루 약 먹고 좋아졌다고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술 담배를 즐기시는 분들중에 이렇게 중이염 약을 중단하시면 100%재발한다고 봐야 합니다. 담배연기가 중이염에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가정에서 부모의 담배연기에 많이 노출된 어린이가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담배를 피셨다면, 본인과 자녀분들의 귀건강을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금연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일단 약을 처방받으셨으면 더 이상 진행되는 것을 막고 세균의 뿌리를 뽑기 위해 꼭 치료받은 일자의 약은 무조건 중단하지말고 쭉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만성으로 안갑니다. 급성일지라도 고막상태가 너무 안좋으면 치료기간은 조금 더 걸릴 수도 있고 때에 따라 고막을 째서 고름을 빼내는 고막절제술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이부분은 이비인후과 의사가 판단할 겁니다. 어쨌든, 치료의 원칙은 처방 받은대로 약을 잘 먹자! 그래야 낫는다입니다! 여기에 면역력관리라는 모범답안까지 제안하는 바입니다.

 


 

급성 중이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누구나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걸린 사람은 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이런분들은 평소에 또 중이염을 조심해야겠습니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그에 맞게 대증요법을 하면서 좀 푹 쉬고, 술이나 담배는 좀 줄여서 우리 몸의 부담을 좀 줄이고, 특히 아기의 경우는 중이염이 잘 걸리기 쉬우니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해나가시면 중이염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여러분들의 건강한 귀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네로약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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