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측정하는 방법, 제대로 알려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의 혈압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얼마나 높은지, 얼마나 낮은지도 잘 모르고 1년에 한두번하는 건강검진을 할때 대충 채어보고는 정상이네~ 하고 넘어갑니다. 또 막상 혈압이 높아서 약을 먹으라고 하면 이게 또 먹으면 평생먹어야된다던데.. 부작용도 많다던데.. 하면서 불안해하시죠.

 

사실 혈압이 높다 낮다하는 것은 정상기준(120/80)으로 일종의 선을 그어놓은 것입니다. 혈압이 좀 높아도 약 안먹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혈압조절이 잘 된다고 알고 있던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뇌출혈이나 심장마비가 와서 응급상황에 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혈압이 정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최고혈압이 높은지, 아니면 최저혈압이 높은지, 또 높으면 얼마나 높으며 심박수는 또 어떠한지? 이런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고 계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가끔 병의원에 가셔서 혈압을 재어보실때, 기계적으로 재어보고 그 결과를 건성으로 넘기지 마시고 그 추이와 패턴을 어디다가 기록을 해놓으시고 그 변화의 양상을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심장과 뇌를 보호하는 첫 걸음입니다.

 

오늘은 네로약사가 일반인들이 놓치기 쉬운 정확한 혈압측정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의외로 이런 부분을 잘 모르시고 대충 재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의원에서도 다른 환자가 계속 오기때문에 세세하게 챙겨드리지 못하니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부분을 공부하시고 자신의 혈압만큼은 제대로 측정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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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측정, 올바른 방법은?

 

▶기계를 이용하든, 전통적 방식의 혈압계를 이용하든 원칙은 항상 같습니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재어보는 것이지요. 또 혈압은 아침에 높고, 오후부터 낮아지며 자기전에 최저가 됩니다. 그래서 하루중 일정한 시간을 지켜 4~5회정도 재어보세요.

 

▶혈압을 재실때는 안정된 환경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요인이 없어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혈압을 재면 스스로 긴장하기때문에 정상혈압보다 20%이상 높게 나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집에서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놓고 혈압기로 재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

 

▶식사를 하고 난뒤 최소 1시간은 흐른 뒤에 측정합니다. 식사직후에는 음식물 소화를 위해 피의 흐름이 신체 윗부분에 몰려 혈압이 오릅니다. 또 커피나 녹차등의 카페인 함유음료역시 혈압을 올리니 정확한 혈압측정을 위해 카페인 음료는 드시지 마세요.

 

▶추운 곳에서는 혈압이 올라갑니다. 모세혈관등이 수축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한 곳에서 가볍게 옷을 입고 재는게 제일 정확합니다. 

 

▶소변등은 미리 보시고 혈압을 재시기 바랍니다. 요의가 있을때는 또 혈압이 올라가고, 측정하기 5분전부터는 심한 운동이나 무리한 육체활동은 피하세요. 맨살에 패드를 대고 재는 것이 제일 정확합니다만 얇은 니트정도는 그 위에 재어도 괜찮습니다. 너무 두꺼운 옷이나 팔과 손을 압박하는 타이트한 옷은 무조건 벗고 재세요.

 

 

▶손은 책상위에 올려서 심장과 같은 높이로 해야합니다. 한번 재어보고 2분있다가 한번 더 재어본 뒤 (2회) 그것을 평균해서 측정치를 기록합니다. 양팔 다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양팔의 혈압차이가 의미있게 발생한다면, 말초혈관질환이나 동맥경화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내과로 가셔서 더 정밀한 측정과 진단을 받아보세요.

 

▶집에서 재는 것도 정확합니다만, 주기적으로 병원에가서도 한번씩 재어보시기 바랍니다. 혈압측정기는 꽤 정밀한 기계라 고장도 잘 나고 틀린 숫자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130/85정도로 살짝 높은 정도라면 최소 1년에 한번은 병원에서 재어보시고, 150/100정도 되는 고혈압환자분들, 혈압약을 먹고 계신분들은 매번 병원에 가실때 마다 전문인의 지도에 따라 정확하게 혈압과 맥박을 재어보세요.

 

평소에 미리미리 혈압관리 잘 하셔서 건강한 삶을 사시길 네로약사가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