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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식, 중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행복한 삶

by 네로 약사 2022. 10. 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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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나구모 요시노리씨의 <1일 1식>을 읽고 나서 바로 실행에 옮겼다. 나는 무언가에 한번 꽂히면 일단 해봐야 하는 성미라 책을 읽고 나서 생활패턴을 바로 바꾸었다. 남들처럼 40대후반까지는 아무 생각없이 하루 세번 식사를 해왔지만 똑같은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허리사이즈가 점점 늘어났기 때문에 이건 문제다 싶었다. 원래 허리가 28인치에서 40대 후반이 되니 32인치, 몸무게는 63kg에서 70kg까지 늘어나버렸다.

 

사람의 대사시스템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쇠퇴한다. 젊을때는 기초대사량도 많고, 활동량도 많아 식사를 좀 많이, 자주해도 괜찮지만 30대 중반부터는 대사속도가 점점 느려지게 된다. 그래서 입에 들어가는 음식량도 줄여야 하고 몸도 의식적으로좀 더 자주 움직여 줘야 살이 안붙는다.

 

그러나 다들 바쁘게 살면서 하루 한시간씩 시간을 내어 운동하기란 불가능에 가깝고, 우리를 유혹하는 수많은 먹거리들이 자꾸 우리 입으로 들어오게 된다. 한두번이야 괜찮지만, 이런식으로 계속 살다보면 결국 당뇨, 혈압, 심혈관계 질환이 생기게 될 것이다. 확실하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네로약사가 실행해본 1일 1식 전략은 과연 성공했을까?

 

1일 1식, 해보니..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실패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약국하랴, 집에가서 애 공부봐주랴, 저녁 먹고 설겆이하랴, (참고로 나는 남자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육체적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루에 한끼만 먹는다는건 정말 고역이었다. 나구모씨는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로 하루에 수술을 몇건이나 하면서도 하루 한끼만 먹는다는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1일 1식의 원칙은 하루 한끼만 먹는 다는 것으로, 저녁식사에 방점이 찍혀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물도 한잔 먹지 않고 하루를 시작, 저녁이 될때까지 배고픔을 참아야 한다. 꼬르륵~소리가 나면 장수유전자가 발동, 우리 몸이 젊어지고 회복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낮에 배고픔이 심하면 곡물 크래커나 과일 반쪽정도는 좋다.

 

약국을 하면서 아침을 안먹고 업무를 해봤더니 혈당이 너무 낮아져 쉽게 지치고 짜증이 났다. 그래서 약 보름정도 지난뒤 아침식사를 재개하였다. 아침은 통곡물빵과 요구르트, 과일을 조금 먹는 수준이다. 그리고 낮에는 점심을 먹지 않고 한 20분정도 산책을 한다. 그리고 저녁은 마음대로 먹는다.

 

이렇게 한 3년정도를 했더니 혈당수치나 체중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신체 전반의 활력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 여러분들도 1일 1식같은 과격한 방법보다는, 점심을 굶거나 저녁을 굶는 1일 2식을 해보시는게 어떨까한다. 특히 중년이후에는 식사를 잘 해야하는데, 너무 마르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큰 병에 걸렸을때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드시되, 지방은 좀 줄여나가고, 탄수화물은 많이 안드시는게 제일 좋은 섭생법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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