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안내문,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연초에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건강보험 공단에서 스마트폰이나 문서로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나이들면 원래 혈압 당뇨 다 생긴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충 읽고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문서는 절대 대수롭게 넘기면 안됩니다. 대사증후군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지금까지 본인이 잘못된 생활방식을 고수해왔다는 의미입니다. 앞으로의 건강을 다지고, 지나온 날 해왔던 자잘한 실수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함께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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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대사 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소들이 합쳐진 것입니다. 위험 요소에는 복부 비만(허리 주위에 과도한 지방 축적),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고혈당 수치, 낮은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질 또는 HDL) 수치가 포함됩니다. 이러한 위험 요소 중 적어도 세 가지가 존재하면 대사 증후군으로 간주됩니다.

대사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비만은 대사 증후군과 인슐린 저항성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복부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는 사이토카인 및 기타 호르몬이 방출됩니다. 이렇게 되면 신체는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비만 외에도 대사 증후군의 다른 위험 요인에는 너무 오래 앉아만 있는 생활 방식, 열악한 식습관,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대사 증후군에 더 취약합니다.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므로 연령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사증후군 : 비만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 대사증후군 판정? 이것이 기준이 됩니다!

 

대사 증후군의 진단은 다음 위험 요소 중 3개 이상이 있을때 내려집니다.

1. 허리 둘레가 남성의 경우 100cm(40인치) 이상, 여성의 경우 88cm 이상(35인치)인 복부 비만으로 정의됩니다.
2.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이 85mmHg 이상으로 정의됩니다.
3. 공복 혈당 수치가 100mg/dL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에 속합니다.

4. HDL(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이 남성의 경우 40mg/dL 미만, 여성의 경우 50mg/dL 미만이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 또는 LDL 및 트리글리세리드수치가 150mg/dL이상이면 대사증후군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좀 더 세밀한 포스팅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2021.12.07 - [건강한 삶] - 고지혈증 치료, 이렇게 하세요!

고지혈증 치료, 이렇게 하세요!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대사 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고 살면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이 무조건 생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및 특정 유형의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대사증후군 안내문을 받으셨다면 이제부터라도 경각심을 갖고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대사 증후군을 관리하려면 혈압, 혈당 수치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필요한 약물뿐만 아니라 식이 요법 및 신체 활동의 변화를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바꾸셔야 합니다. 물론 편하게 약을 먹고 단순하게 대사증후군이 드러낸 수치만 정상화시킬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약으로 무조건 억누르는 치료법은 반드시 큰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근본적인 생활패턴을 바꾸지 않고 잘못된 방향으로 계속 가다보면 분명히 어딘가에서 문제가 터지게 되어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을 완화하려면, 크게 운동, 식이요법, 약물 치료 이 세가지 축으로 몸을 관리해야 합니다. 운동요법은 주치의나 운동 처방사와 상담해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았다하더라도 혈당수치,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는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고, 근력과 심폐능력, 지구력 역시 어떤 상황인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하루에 30분 정도는 걷거나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최대한 생활속에서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약을 처방받거나, 운동 프로그램을 짜는 것은 그 이후의 일입니다.

 

식사는 일단, 흰쌀밥, 설탕같이 정제된 탄수화물이 적고 섬유질, 건강한 지방,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바꾸세요. 한국의 전통식단이 우리한테는 제일 잘 맞고, 생선이나 올리브유, 샐러드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도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당뇨나 혈압이 있으신 분들이 실천하시면 좋은 내용으로 포스팅을 준비했으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2021.07.07 - [건강한 삶] - 당뇨 식이요법

당뇨 식이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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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고, 치매와 암의 발병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는 이러한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같은 생활 방식의 변화는 대사 증후군 관리의 핵심 요소입니다. 이번에 대사 증후군 안내문을 받은 여러분께서는 제 글을 잘 읽어보시고 꼭 생활속에서 실천하시어 건강한 하루하루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