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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 창조적 개인이 되기 위하여!

행복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6. 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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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직은 왜 생겨나는가?

 

조직은 왜 생겨나는가? 인간사회에서 조직의 생성은 필연적인가? 아니면 우연히 자라난 것일 뿐인가?

 

조직은 과연 누구의 소유인가? 조직의 리더? 아니면 중간간부? 아니면 조직의 말단에서 숱한 잡무를 처리하는 일개미들? 조직은 어떻게 생겨나며 또 어떻게 스스로를 증식하며 또 어떻게 파멸하게 되는가? 여기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어떤 조직이든 처음에 그것을 시작하고 기틀을 잡는 사람이 있기마련이다. 그 조직을 창시한 이 사람은 환경과 운, 그리고 자신의 재능과 노력, 열정으로 그것이 점점 커지고 그것이 자체 중력을 가지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정도가 되면 이미 그 조직은 그의 것이 아니다. 마치 자신이 낳은 작은 생명이 서서히 성장하여 자신의 품을 떠나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보는 부모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조직은 개인의 것인가? 아니면 개인이 조직의 것인가?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명료한 답을 내릴 수는 없다. 조직이라는 것은 누구 한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조직에 이해관계를 가진 수많은 사람들의 네트워크속에 속하는 또 다른 하나의 미세한 네트워크고 그 안에는 그 조직을 닮은 또 하나의 유사네트워크가 계속 생겨난다. 마치 복잡계속에서 무한하게 그 무늬와 패턴이 중복되는 프랙탈과 같다.

 

무한하게 반복되는 프랙탈 무늬

 

조직을 이루는 개개의 구성요소가 전체의 패턴과 닮았다는 점에서 인간 사회의 조직이라는 것 역시 자연 생태계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인공적이고 기계적인 것이 아니다. 물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변수를 삽입해서 프랙탈을 만들어낼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그것들은 자연계를 모방한 것일 뿐, 컴퓨터가 스스로 창조해낸 패턴이 아닌 것이다. 

 

 

조직은 스스로 생겨난다.

 

어떤 물질이든 에너지가 투입되고 포화상태를 지나면 과포화상태가 된다. 이때 하나의 불순물만 있으면 결정이 만들어지고 그것에서 보이지 않던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 처럼보인다. 실상 언제든지 하나의 계기. 단 한사람의 생각으로 거대한 제국은 만들어진다. 로물루스가 로마를 건국하고, 스티브잡스가 애플을 창조했듯이 모든 출발은 다 사소하였다. 

 

단 한 사람의 행동이 필요하고 단 한사람의 의지에서 그 모든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 혹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 자연계의 군집을 이루는 여러 곤충과 동물들을 관찰했을때, 처음 누군가의 의지나 행동이 그리 썩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다는 반론을 들 수도 있다. 맞는 말이다. 동물과 곤충은 누가 모이라고 해서 거기에 모여든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연의 본능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조직 생성차원에서의 논의는 호모사피엔스가 이 지구상에 출현하고 난 뒤 수십만년의 진화과정을 거쳐 기원전 1만년경 비로소 시작된 농업혁명이후부터 전제되는 것이다. 그 이전의 인류는 유발 하라리의 표현대로 '별 보잘것 없는 동물'이었을 뿐이다.

 

농업혁명이후, 인간의 삶은 극적으로 변화되었다. 그간에 없던 계층이 분화되고, 생산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잉여의 생산물이 쌓이고 쌓여 인류의 구조체는 그 성격과 양 두가지 측면에서 전혀 새롭게 전개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 인간 사회의 조직이라는 논의가 가능해진다.

 

그 이후로 제법 긴 시간동안, 왕조 시대와 봉건시대, 산업혁명이후 촉발된 근 현대 사회의 조직 체계가 완성되었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상의 몇가지 사회조직이 완성되었다. 정치 체제가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조직 구성은 조금씩 다르다. 아직까지 왕정을 하는 나라도 있고, 왕과 왕비를 기요틴으로 처단한 나라도 있고, 기원전부터 공화정을 해온 나라, 민주주의를 한다고 믿고 있는 나라도 있다. 그만큼 다양한 정치 사회 조직에 관해 이야기해보자면 너무 광범위한 부분을 건드리기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쓰지 않겠다.

 

나는 이 조직이라는 용어자체의 공통적인 특질과 성격에 관해 그것이 왜 생겨났고 그것은 과연 누구의 소유인가? 아니면 아무의 소유도 아닌 그 자체가 자신을 소유하는 또 다른 무엇인가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대로 복잡계라는 원리안에서 조직을 살펴보자면, 개개인의 이기심만 갖고는 그 조직이 유지되지 않는다. 물론 애덤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주장했듯이 모든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개개인의 이기심 때문이며 보이지 않는 손이 그 사회를 유지한다는 측면도 맞다. 그러나 애덤스미스는 개개인 이기심 그 너머의 것, 그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는 점은 놓친것 같다. 복잡계속의 하나의 생명을 획득한 조직이라는 것에는 그 조직원 개개인의 이기심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가 된다.

 

한 개인의 이기심, 또 그것에서 촉발된 의욕이나 동기, 행위의 패턴이 마치 나비효과처럼 전체의 발전을 추동하는 동력이 될까? 그 욕망과 원망은 그 조직이 가진 하나의 더 큰 상위의식에 의해 지배되어 깎이고, 다듬어지고, 정제되어 조직을 전진시키는 힘이 된다. 물론 한 사람 한사람의 중요성은 절대 하찮지 않다. 그러나 조직 자체에 공유되고 있는 방향성과 주제의식을 개개인이 받아들인 뒤에서 각자가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또 그 개인이 조직이 공유하고 있는 더 큰 의식과 반대되는 의견을 가질 수 있게 조직이 약간의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한 사람의 아이디어라고 그것을 무시하거나 압살해버리면 그 조직에서의 창조력은 사그라들 것이다. 

 

 

2. 조직은 누구의 소유인가?

 

처음에 우연히 한 사람의 리더로서 결정체가 만들어지고, 프랙털처럼 무한 복제와 증식을 반복해서 큰 조직이 생겨났다면, 이제 그 조직은 과연 누구의 것이되는가? 대기업의 예를 들어보자면 그 그룹의 총수의 것인가? 아니면 50%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외국인 대주주의 것인가? 아니면 대통령의 소유인가? 아니면 개인투자자들의 것인가? 아니면 말마따나 그기업 안에 들어가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인가? 그도 아니면 그 회사의 물건이나 서비스를 돈을 내고 이용하는 평범한 소비자들인가? 

 

정치권력이나 경제권력, 사법적권력 모두는 어느정도 자신의 조직이 가진 힘을 바탕으로 큰 사회생태계속에서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존재한다. 마치 사람의 장기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생명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조직들이 사회에서 각각의 임무를 완수하면서 사회가 유지되는 것처럼 말이다.

 

뒤마의 삼총사에 나오는 구호처럼, 전체는 하나를 위해, 하나는 전체를 위해! 이런 슬로건은 철지난 프로파간다정도로 치부되지만, 조직의 동역학을 설명하는데는 이보다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체로서의 조직은 하나의 조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하나의 조직은 더 큰 상위의 조직이 구성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외부의 피드백에 대해 상호 영향을 끼치면서 생존을 도모한다.

 

그러므로 조직은 일 개인의 소유물이면서 그 무엇의 소유도 아닌 어떤 것이다.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이 조직이라는 것과 그 구성원을 하나의 조직속에 머물수 있게 하는 상호간의 인력, 또 다른 조직과의 관계에서 유발되는 척력, 또 다른 미세한 호르몬과 같은 정서적인 힘들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고, 마치 하나의 생물과 같은 느낌이 든다.

 

 

3. 개인적 차원에서의 조직혁신

모든 것은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없다. 조직이라는 시스템의 양상 역시 앞으로 계속 변할 것이다. 조직이 개인에게 요구하는 것을 그대로 순응하고 받아들이면서 사느냐? 아니면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내는 결정체로 살것이냐?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나는 체 게바라같은 사람은 될 수 없다. 그리고 20세기 초반의 수많은 전쟁들과 이데올로기 싸움은 서로가 서로의 조직이 옳고 더 나은 체계임을 증명하고자 하는 육탄전이었다. 그 결과 민주주의는 공산주의를 이겼다. 애덤스미스가 칼 마르크스를 이겼다. 그러나 현대 자본주의사회가 배태한 수많은 불평등과 불합리한 요소들은 칼 마르크스의 생각을 받아들이며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양상을 관찰해봤을때, 앞으로도 미국을 위시한 서방 자유주의 진영의 승리는 계속 유지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 물결에 올라타 60여년전의 전쟁의 참화에서 이만큼 발전한 것이다.

 

I'm Sorry. Che.

 

한 조직이 커지면 그만큼 늙은 것이다. 최근 네이버의 움직임을 봐도 이제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니 초기의 창업자가 가졌던 혁신적이고 평등한 시스템은 퇴화되고 수직적이고 전통적인 대기업 그룹집단의 모습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사람으로 치자면 꼰대가 된 느낌이다. 물론 엄청난 매출과 투자 수익으로 점점 그 위세를 불려나가고 있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삼성의 뒤를 이은 세계적인 기업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지기를 응원하는 마음도 있다. 앞으로도 젊은 마인드로 더 잘해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조직이 커지면 커질수록 애초의 그 민첩함이나 예민함은 감소될 수 밖에 없다. 새로운 움직임과 드라이브가 필요해진다. 좋은게 좋은 것이라는 양순한 집단속의 양들과 같이 비대해진 조직에서 새로운 늑대가 출현해야 한다. 대립은 좋은 것이다. 반대는 좋은 것이다. 이 큰 조직속에서 존재하면서 자신에게 영양분과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그 조직자체에 반기를 들 수 있기 위해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젠 그런 용기있는 사람이 많이 배출되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퍼스트팔로워에서 무엇인가를 새로이 창출해내기 위해 이제부터는 전혀 다른 생각의 지도를 펼쳐야 한다. 말로만 하는 변화와 혁신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의 생각 회로를 통째로 바꿔야 하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앞으로 우리의 경쟁상대는 다른 조직이나 다른 나라가 아니라, 컴퓨터와 인공지능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조직이 필요없다. 독자적으로 움직인다. 물론 인공지능 자체는 또 하나의 미소한 조직이 중첩된 인류의 사회구조를 닮았다. 또 한 사람의 뇌조직과 같다.

 

생각 자체를 달리해야 한 개인도 발전할 수 있고, 조직자체도 살아남는다.

 

 

4. 나 자신이 바로 완전한 조직체가 되자.

 

더 이상, 조직이 나 자신의 안위를 결정해주고 보살펴주는 시대는 지나갔다. 평생직장도 없으며 연공서열도 이미 무너진지 오래다. 은행들은 이제 전통적인 상고출신이나 인문계출신의 인재를 원하지 않는다. 조직자체가 새로운 요청을 받고 완전히 바뀌고 있다. 전통적 조직은 지금 진화중인데 아직 우리의 생각은 80년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 10년동안 일어난 변화가 인류 100년동안 축적된 변화와 맞먹는다. 세상이 핑핑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식으로 이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인가?

 

바로 나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새로운 시대의 조직체가 되면 된다. 나 자신이 하나의 조직을 출발시키는 결정체의 중심이 되면 된다. 다행히 사람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고, 호모 사피엔스라는 말 역시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다가오는 시대에 적응하기에도 힘든데 스스로 조직체의 출발점이 되라고? 일반인들의 생각에서는 이게 거의 불가능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그래도 아직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지금 이 시대에 시대의 변화와 조직의 변혁에 예민하게 귀를 귀울이며 관심을 갖고 관찰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로운 시대의 데이터난민이나 싸이버 불가촉 천민이 될 수 밖에 없다. 

 

일단 나자신의 강점과 장점에서 출발해야 한다. 내가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의 가치가 있으면 된다. 거기서 폭발력이 생긴다. 내가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나 자신의 세력과 조직을 구축해나가고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쉽다. 그건 다른 사람이 도와줄 수 없는 부분이다. 좋은 스승을 만나더라도 스스로 알속에서 깨어나고자하는 의지와 행동이 따라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냥 계란 후라이가 될 뿐이다.

 

개인의 한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은 이미 왔다. 한 사람의 유튜버가 대기업의 능력을 초월할 수 있고, 단 한사람의 탁월한 기술이 세계수억명의 목숨을 살리는 시대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의 창립자는 터키에서 독일로 이민 온 과학자였다. 

 

스스로 세로운 세계의 지식의 플랫폼이 되고, 남들이 가져다주는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소식에만 젖어있지말고 어떻게 하면 스스로가 새로운 형태의 조직을 만들어 궁극적으로 성장하고 확장할 것인가를 매일 매일 생각하면서 살자. 이렇게 되면 그 어떤 조직도 나를 침해하거나 범접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될것이다. 나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상의 조직의 창시자요, 리더요, 억만장자가 될 것이다. 희망의 불씨를 우리의 가슴에 당기고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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