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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입 홍합(리프리놀)의 효과

건강한 삶

by 네로 약사 2021. 7. 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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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입 홍합이란?

 

이름도 귀여운 이 조개가 관절염 치료에 좋다고 여러 매체에서 다루어진뒤 초록입홍합의 추출물인 리프리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과연 이 초록입 홍합과 리프리놀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어떤 약리기전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뉴질랜드산 초록입 홍합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전통적으로 이 초록입홍합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아마 이 조개를 계속 먹게 되면 뭔가 몸이 부드러워지고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건강기능 식품중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인체에 좋은 효과가 검증되어 여러가지 신체의 불편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름에서부터 추측할 수 있듯이 이것들은 식품으로 기본적으로 먹거리다. 여기에 어떤 약리효과를 내는 성분들이 있어 특정 질환에 응용해왔다. 쏘팔메토는 전립선에, 프로폴리스는 염증에, 오메가3등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깨끗이 하는데에.

 

또 어디까지나 식품이므로 많이 먹어도 해가 없고, 대량생산이 가능하기에 가격도 저렴하다. 넓게 보아 전통적인 민간요법에서 폭넓게 쓰이는 식품들도 사실 건강 기능식품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지만, 소비자들에게 의약품으로 혼동을 줄 수 있기때문에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들의 경계를 명확하게 그어놓았다. 의약품은 그 약리기전이 규명되어있는 유기합성 화합물인반면, 건강기능식품은 어디까지나 식품을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그리고 그 성분도 100%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몇가지 대표 성분만 알아낸 뒤 그것을 중점적으로 이용하게 된다. 그리고 엄격한 임상실험도 진행할 수 없기때문에 특정한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는 못하고 어떤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까지만 이야기한다. 

 

정리해보자면 건기식은 의약품과는 달리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만큼의 부작용도 없는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긴 시간동안 먹어왔고 별 탈이 없었기때문에 의약품보다는 효과가 좀 떨어지겠지만 부작용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 좀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건강기능식품의 특성상, 미리 미리 건강을 좀 챙기고 몸관리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제대로만 잘 이용하면 자신의 몸에 약한 고리를 미리 보강해서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다.

 

1970년대에 마오리족들이 이 초록입홍합을 먹고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에 착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관절염 치료제로 이 성분을 개발하였다. 뉴질랜드현지에서 조개살을 냉동건조시키고 이것을 독일등의 공장으로 보내 액체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기름만 추출하는 방법을 쓴다. 이것이 바로 리프리놀 (Lyprinol)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리프리놀은 조개기름 약 50mg을 함유한다. 이것만 넣고 캡슐을 만들면 너무 끈적해지기때문에 여기에 올리브기름등을 같이 혼합한다. 저용량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제공하며 부작용은 거의 없다.

 

리프리놀은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한다. 이는 리프리놀에 들어있는 EPA라는 성분때문이다.

 

리프리놀의 주성분 EPA

EPA는 쉽게말해 우리가 자주 접하는 생선속에 많이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이 바로 DHA와 EPA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EPA는 류머티스 관절염,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기전은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유발물질인 류코트리엔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천식, 대장에 염증이 오면 궤양성 장질환이 장염이 오는데 EPA를 복용하면 천식과 대장염도 호전시킬 수 있다.

 

리프리놀안에는 EPA말고도 다른 몇십가지의 지방산들이 더 들어있는데 이 성분들의 양은 그리 많지 않으나 EPA가 하는 일을 도와 좋은 작용을 한다고 추측된다. 리프리놀의 효과를 일반적인 소염진통제와 비교해봤을때 이부프로펜이나 나프록센등의 약보다 더 효과적이며 이 약들과는 달리 위장벽에 손상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위벽이 손상된 위염환자가 관절염이나 천식, 장염이 심할때 리프리놀을 복용하면 좋다.

 

일반적인 어유(생선기름)을 갖고 만든 오메가3제품은 사람에 따라 출혈경향이 증가한다. 잇몸에서 피가 날 수도 있고 치질환자는 항문에서 피가 나올수도 있다. 그러나 리프리놀은 그런 출혈경향이 없기때문에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사람도 안심하고 심혈관건강을 위해 섭취가능하다.

 

천식과 알레르기에도 효과가 있다. 기존 천식약과 비교해도 부작용은 없고, 효과는 거의 의약품과 다를 바가 없다는 보고가 많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당근에 많이 들어있는 카르티노이드계열의 항산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때문에 햇빛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조개의 색깔이 짙은 오렌지색깔을 띄는 것이 바로 그때문이다.  피부에 상처가 났을때도 그 회복을 빠르게 도와준다. 켈로이드성 흉터도 없애주기때문에 수술후 치료과정에 있는 사람들은 리프리놀을 한번 고려해볼만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를 증강한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실험실환경이었지만 동물의 여러 종류의 암도 억제했다는 보고도 있다.

 

 

 

초록입홍합 (리프리놀) 먹는 방법

 

*처음에는 아침저녁으로 2알씩 먹는다.

*한달 뒤, 증상이 개선되면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는다. 아침에 두알 한꺼번에 먹어도 좋다.

*다시 한달 뒤 증상이 개선되면 하루에 한알만 유지용량으로 복용한다.

*빈 속에 먹으면 메스꺼울 수 있기때문에 식사와 함께 복용한다.

*기존에 소염 진통제나 관절염약을 복용할때도 같이 복용가능하다.

*섭취하면 심한 관절염환자의 경우 1~2주면 효과를 본다. 효과를 보면서 양을 조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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